[신임 여전도회장 임명 소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노영희 회장(36여전도회)

등록날짜 [ 2025-12-30 21:14:32 ]

올해 나를 36여전도회장으로 사용하겠다는 성령님의 부르심 앞에 온전히 순종하는 마음으로 회장 직분을 감당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사실 지난해에도 여전도회 직분자로서 회원들을 섬길 기회가 있었으나 직분 감당하기를 주저했다. 당시 아흔을 넘긴 친정어머니께서 경기도 과천에서 동생분과 함께 지내고 계셨는데, 어머니를 우리 집으로 모셔 함께 살며 복음을 전하는 데 집중하려고 직분 맡기를 망설인 것이다.


그러나 여러 사정 탓에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고 있는 데다, 나의 판단으로 주님께서 맡기시려 한 직분을 거절한 것이 주님 앞에 몹시 송구하여 진실하게 회개했다. 그러면서 2026 회계연도에는 내게 주실 주님의 일에 온전히 순종하겠다고 다짐하던 중이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복음을 전해 예배드리러 오도록 초청했고, ‘700명 기도사명자’로서 남편과 함께 ‘연세가족 매일 저녁기도회’에 참석해 주의 사자 담임목사님과 우리 교회 사역을 위해 마음 쏟아 기도했다. 그런 내게 새 회계연도에 주님께서 두 번째 기회를 허락하셔서, 올해 여전도회장으로 임명해 주시고 회원들을 섬기게 하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직분을 임명받은 후 첫 여전도회 모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직분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한 해 동안 여전도회원들을 어떻게 섬기고 전도는 어떻게 할지 사역 방향을 논의했다. 회원들과도 전화로 소통하며 본격적인 여전도회 사역을 준비했다.


감사하게도 36여전도회 직분자분들 중에 지난 회계연도까지 여전도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해 온 분도 있고 하나님께 능력 있게 쓰임받고 있는 분도 많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말씀처럼, 직분자들과 서로 합력하여 회원들의 영혼을 섬기는 일에 선하게 쓰임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 연세중앙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린 속죄의 피의 복음을 전하여, 예수 몰라 죄 아래 살다가 지옥 갈 이들의 영혼을 살리는 교회이다. 이 땅에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라는 심정으로 전도하는 교회이다.


회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복음 전하고 회원들도 주님처럼 섬겨서 우리 36여전도회가 영혼 살리는 생명의 부서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회원들도 오랜 세월 연세가족으로 함께 신앙생활 하며 교제해 온 만큼, 더 친밀함을 가지고 소통하고 주님 심정을 가지고 진실하게 섬기려 한다.


앞으로도 남편과 함께 매일 기도하며, 회장인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진실로 바로 서기를 힘쓰겠다. 나와 직분자들이 성령 충만한 일꾼으로 세워져 여전도회원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애절하게 기도하고 심방할 것이다.


2026년에 나와 36여전도회원들을 주의 일에 값지게 사용해 주실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노영희 회장(36여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9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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