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말고 기도하자! 삶에서 전도하자!”

등록날짜 [ 2026-03-26 15:29:27 ]
평화로운 일상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했을 때, 당신이라면 누구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인가! 나에게는 주 안에 하나 된 연세가족이었다.
지난 1월 중순, 금요예배를 마친 후 집에 잠시 들렀다가 철야기도를 하러 교회로 다시 가는 길이었다. 편의점 앞을 지나던 중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는데 다시 일어날 수 없었다. 발목이 너무도 아파 걸을 수조차 없었다.
그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나를 섬겨 주던 여전도회장이었다. 여전도회장에게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하던 중 감사하게도 내 옆을 지나던 우리 교회 집사님께서 내가 안쓰러웠는지 교회 목양센터까지 차로 데려다주셨다.
목양센터에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킨 후 119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부천에 있는 큰 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했다. 얼마나 잘못 넘어졌는지 발목의 뼈가 부러진 상태였다.
이후에도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고, 다친 다리를 회복하는 과정이 몹시 복잡하고 힘들었다. 이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몇 차례 옮기기도 했다. 분명히 무척이나 어렵고 막막한 상황이지만, 사랑하는 연세가족들이 수시로 심방하고 진실하게 기도해 준 덕분에 힘겨운 치료 과정을 감당할 수 있었다.
지난달 발목 수술을 마친 직후였다. 회복하는 과정에서 왜 내게 이런 사고가 생긴 것인지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봤다.
지난 2019년부터 연세가족으로 신앙생활 하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생명의 말씀을 들어 가며 신앙생활 하고 있지만, 주님께서 주신 은혜로운 말씀을 완전히 내 것으로 소유하고 실천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하는 남편의 영혼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전도하고 있지만, 이 또한 성령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고 있음을 바로 알았다. 입원한
병실에서 이러한 죄들을 회개하며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려고 애썼다.
내 영육을 회복하는 과정에서도 연세가족들이 함께해 준 것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여전도회장과 직분자들, 교구장과 지역장 그리고 교구 목사님까지 매일 연락해 주고 찾아와 심방해 주어서 자칫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내 상황에 절망할 수 있는 모든 위기를 이겨 나갔다.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과 사이를 회복하니, 발목이 회복되는 것도 빨라 지금은 아무런 통증 없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병실에서 만난 이들에게 내가 만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전하고 싶어 여전도회장에게 전도지를 받아 전도하기까지 했다. 통증 탓에 괴로워하는 한 환자를 위해 기도했더니 고통 없이 잠을 이루고, 주님과 멀어진 분에게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라며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권면하는 등 병상에서도 나를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최근에는 모든 통증이 회복되어 퇴원을 앞두고 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 설립 40주년 감사예배에도 참석할 수 있었다. 지난 주일 오랜만에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게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연세가족들의 기도와 섬김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다시 예배당에 가서 예배드릴 소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 최금련(60여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94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