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작정기도 은혜 나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최승욱 (44남전도회)

등록날짜 [ 2026-06-24 10:13:14 ]

올 초에 지방 발령 통보를 받았으나

작정기도 응답으로 근무지 가까워져

무엇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에 눈물로 감사하는 회복 경험해



<사진설명>최승욱 집사와 아내 원선영 집사.


올해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작정기도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5월이 가정의 달인 만큼, 해마다 지방에 계신 장모님과 처가 식구들을 찾아뵙느라 부득이하게 한두 번씩 작정기도에 빠지곤 했으나, 올해는 반드시 응답받고 싶은 기도 제목들이 있었으므로 아내와 작정기도 일정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작정기도 50일 동안 오직 기도하는 데만 집중했다. 혹시라도 업무가 늘어나거나 퇴근 시간의 교통체증 탓에 늦지는 않을지 조마조마해 가며 어떻게든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기도하려고 마음을 다했다. 모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 앞에 나아가 나의 사정을 간구한 것이다.


사실 지난 3월, 직장에서 마음이 덜컥 내려앉을 만큼 충격적인 통보를 받았다. 5월부터 근무지가 경상북도 포항으로 변경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먼 거리를 오가며 신앙생활 해야 하고, 본당에서 예배드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므로 직장 문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했다. 작정기도회 기간에 돌입해서도 신앙생활 환경을 허락해 달라고 주님을 겨냥해 애절하게 간구했다.


그러자 감사하게도 작정기도를 시작한 지 약 열흘쯤 지났을 때 근무지가 포항이 아닌 용인으로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히려 기존 근무지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퇴근 시간에 이동하면 교회까지 차로 약 1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지만, 업무를 마친 후 곧바로 교회로 향해 작정기도회에 참석하고 예배도 드릴 수 있어서 응답해 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했다.


속죄의 피에 대한 감사와 감격 되찾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간에 귀한 기도 응답을 경험하며 하나님께 감사가 넘친 것뿐만 아니라, 영적인 성장도 이룰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이른 시기에 기도 응답을 받았으나, 마음을 놓지 않고 기도하는 데 더욱 전념하며 나의 죄를 진실하게 회개한 것이다.


작정기도회 기간에 기도하던 중 내 신앙의 민낯을 여실히 발견했다. 그동안 예배를 잘 드리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진실한 회개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자 내가 얼마나 주님 앞에 부끄러운 죄인인지를 깨달았다. 성령님께서 내 안에 있는 죄악을 보게 하시며 나를 더욱 겸손케 하셨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또 작정기도회 기간에 직장 문제뿐 아니라 무릎이 좋지 않은 아내가 건강을 되찾도록 간구했더니 아내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고 계심을 경험하고 있다. 올해 작정기도회에 참여하며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더 확신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기도한 모든 제목에 대해 주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다. 무엇보다 작정기도를 마칠 무렵부터, 늘 들어오던 ‘예수의 피’가 이전보다 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죄 아래 살다가 영원히 멸망해야 했을 나를 위해 베풀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항상 기억하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찬양할 때마다 구원의 은혜와 감사가 얼마나 놀라운지 깨닫는다. 성경 말씀을 읽을 때도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구절을 만날 때마다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돌이켜보면 직장 문제나 다른 기도 제목에 대한 응답도 감사하지만,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할 수 있게 된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가장 큰 응답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55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