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제게도 순교할 믿음을 주소서!”
지난주 삼일(수요)예배를 마칠 무렵, 담임목사님께서 “우리 연세가족은 이번 작정기도회 기간에 순교의 믿음을 갖도록 기도하세요”라고 당부하신 말씀이 마음 깊이 남았다. 담임목사님의 당부를 들으며 ‘얼마 안 있어 한국교회에 극심한 핍박이 닥칠 수도 있겠다’는 다급함을 느꼈다. 지금은 영적으로 풍요롭게 살고 있지만 갑작스레 핍박이 닥친다면 과연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순교’라는 단어가 막연하게 느껴지는 지금, 과연 나는 핍박의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그러다 얼마 전, 북한 인민군이 남한을 점령했을 때 믿음을 지키고 순교한 이판일 장로에 관한 콘텐츠를 접하게 되었다. 과연 그분은 어떻게 죽음 앞에서도 예수를 부인하지 않고 순교의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이판일 장로가 30대 중반에 접어들 무렵인 1931
2025년 04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