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전도회 ‘미션 이벤트’
[연세가족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성료] 성령충만 ‘영적 미션’ 대성공
등록날짜 [ 2025-06-18 13:22:30 ]
<사진설명>상반기에 배가 부흥을 경험한 대학청년회 3부 청년들이 손 하트 포즈를 취하면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에서 둘째가 박영빈 부장.
2025 회계연도를 시작하며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부원만 33명일 만큼 나와 직분자 모두가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주님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님! 예배에 오지 못하는 인원까지 합하면 부원들이 무척 많은데, 수많은 영혼을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주세요! 그리고 아직 예수님을 모르거나 오해하여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영혼을 보내 주시더라도 모두 다 품을 수 있는 주님의 심정을 저와 우리 부원들에게 주세요!” 매 주일 청년 수십 명을 세심하게 섬기기 위해 많은 일꾼도 세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회계연도 첫 주일예배 때 주님이 우리 마음을 아시고 미리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부에는 주님을 사랑하면서 훌륭한 인격을 가진 청년들이 곳곳에 있었고, 그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며 주님의 일을 함께하자고 권면하고 심방했다. 3부 청년들 마음속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흔쾌히 승낙하여 지난 상반기에 주님의 일을 함께 해 나갈 수 있었다.
주님처럼 사랑하여 영혼 구원 열매 맺어
우리 부의 특별한 점은 직분자나 회원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믿음의 스케줄에 적극 동참한다는 것이다. 주일 밤 9시에 5부예배를 마친 후에도 직분자와 회원이 많게는 20명 가까이 모여 주일예배 때 받은 은혜를 나누고 기도 제목도 공유하며, 서로를 심방하고 서로서로 권면한다.
또 우리 부를 더 부흥시키기 위해 어떤 사역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하고, 우리 부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도 해결해 달라고 합심기도를 한다. 모임과 회의를 진행하다 보면 자정이 훌쩍 지나는데 “한 주간 영적생활 승리하자!”라고 서로서로 응원하며 귀가한다. 이처럼 직분자뿐만 아니라 회원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고 진실하게 기도하니 3부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부 부흥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다.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시는 복된 마음이다.
대학청년회 3부가 사모하는 소망 중 하나는 모든 부서 중에서도 가장 뜨겁게 기도하는 부서가 되는 것이다. 합심기도를 가장 뜨겁게 하고, 개인기도도 가장 뜨겁게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뜨겁게 기도하다 보면 회개가 터져 나오고, 회개하여 주님과 형통하면 신앙도 회복되어 주님이 주신 힘으로 신앙생활을 넉넉히 감당한다. 상반기에도 성령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라”라는 주님의 당부를 이룰 수 있었다.
부원들이 상반기에 뜨겁게 기도하다 보니 영혼 섬길 자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감사하다.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성령님께 끊임없이 감화받고 감동받으니, 직분자들도 매일 심방하며 죽도록 충성하고 있고, 회원들도 전도모임에 사모함으로 동참하며 부원들과 새가족을 섬기는 자로 세워지고 있다. 회원 대부분이 “저는 사랑도 모르고 사랑도 없는 사람이었는데, 주님이 써 주시는 게 감사하다”라고 쑥스러운 듯 고백한다.
부원들 스스로 신앙생활을 사모하고 주님 사랑이 넘치니, 자연스레 부 모임도 무척 은혜롭다. 전도받은 새가족이 우리 부에 오면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게 된다. 평소에도 회원 간에 서로를 챙기고 아껴 주는 마음이 새가족에게도 똑같이 전해지는 듯하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는 복된 분위기가 이어지니, 예수 사랑을 경험한 회원들이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 친구들을 교회에 데려와 관계전도의 부흥도 일어났다.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은 이들이 예수 사랑이 꼭 필요한 이들을 전도 초청하는 게 얼마나 예뻐 보이던지! 주님도 너무나 예쁘게 보실 듯하다.
<사진설명>예수 사랑이 가득한 대학청년회 3부. 생일을 맞은 회원을 축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만 좇으리
2025 회계연도에 영혼 구원의 결실을 거둔 이유를 돌아보았다. 사실 나와 우리 부원들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터라, 배가 부흥할 만큼 은혜 주신 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 하셨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주님이 역사하셔서 많은 이가 함께 예배드리고 예수 믿어 구원받게 되어 감격스럽다.
하반기에는 더 많은 이가 예수 사랑을 경험해 구원받기를 사모하고 있다. 우리로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여 무릎 꿇고 기도하고 있다. 주님의 사역에 나를 드릴 때 주께서 일하시리라. 그리고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8:34) 말씀처럼 우리 부원 각자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영혼 살릴 씨앗으로 썩어지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