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 그대로
잇따른 유산 (流産) 나는 어릴 적부터 유난히 아이들을 좋아했다. 학교에 다녀오기가 바쁘게 책가방을 던져놓고 동네 아이들을 봐주러 이 집 저 집 뛰어다녔고, 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로 와서 예수님을 만난 후엔 개척교회 목사님 자녀며 성도들의 자녀 봐주는 일을 도맡아 했었다. 그렇게 유난스러울 정도로 아이들을 좋아하는 내게는 웬일인지 결혼 9년이 지나도록 진정 사랑을 쏟아 부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그렇다고 우리 부부 사이에 아예 아이가 잉태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세 번이나 임신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첫 번째 아이는 열 달 동안 뱃속에서 잘 자랐는데 출산과정에 문제가 있었던지 질식한 상태로 태어났고, 종합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그만 체온이 싸늘해
2004년 01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