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목사 자모세미나 개최]“부부 사이 자존심도 걸림돌”

등록날짜 [ 2019-04-23 15:29:46 ]

주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아내의 역할은 무엇일까? 지난 4월 14일(주일) 오후 월드비전센터 여전도회실에서 김종선 목사를 강사로 자모세미나가 열렸다. 김 목사는 여전도회원들에게 로마서 8장 12~17절을 본문 삼아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를 확실히 가지고 가정에서도 아내 역할을 잘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 말씀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내가 먼저 남편을 돌아보라

아내 역할을 잘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 직장에서 일하든, 가사를 돌보든 게으르지 말고 열심히 살라. ‘나는 예수께 사랑받은 자다. 그러니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주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신앙관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면, 가정에서 남편 섬김이든 가사든 귀찮거나 힘든 일을 이길 수 있다. 아내는 남편과 한몸(막10:8)이니 시댁의 대소사도 내 일이다. 남편이 신경 쓰지 않도록 몸으로, 경제적으로 먼저 돌아보라. 남편은 이런 아내를 지지해 주고 사랑하게 된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면 내가 먼저 죽어져야 한다. 거저 되는 일은 없다. 나 좋을 대로 살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어불성설이다. 예수께 사랑받은 자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하려면 내 몫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 아내로서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세운 가정의 질서가 세워지고, 남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아내도 기뻐할 수 있다.


남편과 막힌 벽은 내가 먼저 헐라

남편과 불목하지 마라. 마귀는 미워하고 시기하고 분란을 일으켜 화목을 파괴한다. 내가 잘했든, 잘못했든 남편과 막힌 것을 풀라. 비위가 좋지 않더라도 “내가 이렇게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먼저 말하는 것이 예수 믿는 자답다.


부부사이에도 자존심이 걸림돌이다. 내가 잘못해놓고도 시인할 수 없을 만큼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마귀 역사다. 그러나 남편과 불목한다면 사람과 막힐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도 죄로 가로막혀 있으니 절대 행복할 수 없다. 하나님 말씀을 이루려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목숨까지 내놓았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려고 무죄한데도 조롱받고 멸시받고 십자가에 피 흘려 사랑의 극치를 행하셨다. 그런데 나는 무엇이기에 자존심을 굽히지 못하는가.


신령한 용기를 내라. 마귀 역사는 사과하려고 마음먹었다가도 남편 얼굴을 보는 순간 마음을 냉랭하게 만든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라. ‘여기서 지면 안 돼. 주님은 더 낮아지셨지.’ 그렇게 낮은 자세로 남편을 대할 때 마귀 역사가 떠나간다. 그가 주 안에서 발전하는 자다.


부부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하다. 

이는 남편을 섬기는 동시에 자녀를 교육하는 일이다. 부부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하다. 부부가 말씀과 성령으로 화목해야 자녀에게도 화목을 가르칠 수 있다. 부모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부족한 부분을 회개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자녀 몸에 신앙이 그대로 배어 신앙 교육도 절로 이뤄진다. 화목을 배운 자녀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과 화평케 되어 칭찬받는 복을 누린다.


사랑하지 못하고 십자가를 지지 못하면 하나님의 복이 내 가정에 임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내가 먼저 섬기라.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마음도 부어주시고, 그 믿음을 보신 주님께서 가정에 무한한 복을 부어주신다. 


한편 김종선 목사는 차후 ‘자녀에 대한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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