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세미나 간증 l 박길자 사모
은사 주신 성령님의 일하심 체험해...

등록날짜 [ 2004-03-29 17:22:45 ]


윤석전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3~4년 전 목회에 갈급함을 느낄 때였습니다. 저희 목사님께서 뭔가 새롭게 도약해야겠다는 각오를 하시고서 처음으로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안일했던 제 생각과는 달리 저는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에 큰 충격과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참석하지 못하다가 이번 세미나에 다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 요한복음 15장에 있는 포도나무 비유에 대한 말씀이 선포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당연히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내가 포기되었고 포기되는 만큼 말할 수 없는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주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교만하고 무지했던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정말로 깊은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회개를 하면 할수록 성령님의 깊은 뜻에 놀랐고, 그 깊은 뜻에 제 자신이 놀라며 느끼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내 교만과 아집 때문에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능력을 막아버리지는 않았을까, 하나님의 사역에서 잘려져서 홀로 말라버리는 가지의 모습이 혹시 나의 모습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두렵고 떨렸습니다.



또 물 컵을 엎어놓고 비유하셨을 때도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물을 컵에 담고 싶어도 그 컵을 엎어 놓았을 때 물은 컵에 들어가지 않고 바닥에 흘러버리는 것처럼 하나님이 아무리 우리에게 은혜의 단비와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고 싶어도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닫혀 있다면 그 모든 것이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셋째 날 저녁, 은사집회가 열린다는 말에 다른 때와는 달리 많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생각으로 오는 욕심이 아니었고, 성령님이 나를 압도시켜 달라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내 마음이 진동된 욕심이었습니다.

통변은사를 사모하며 간절히 기도하던 중에 은사 집회가 시작되었고,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각 은사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목회자라면 성도들의 영적인 상태를 진단할 수 있어 통변의 은사를 받으면 좋다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지지하실까, 겸손한 자에게 감당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셨는데....’ 두렵고 떨렸습니다.

통성기도시간이 되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간절한 마음으로 “주여!”를 외쳤는데 마음과는 달리 내 욕심이 나를 짓누르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순간 하나님 앞에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큰 불덩이 같은 것이 내 머리를 쳐서 그만 나도 모르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내 입술에서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연속 터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귓속으로 수천여 명의 목회자님들이 성전이 떠나갈 듯 부르짖는 그 많은 기도소리가 한소리로 빨려 들어옴을 느꼈고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통성기도가 끝나고 성령님께서 나를 인정하셨다는 그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끝없는 눈물이 흘러내려 도무지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윤 목사님께서 통변 은사를 받은 사람은 일어나라고 하실 때 일어나고 싶었지만 큰 불덩이 같은 것에 맞은 뒤라 몸이 말을 안들어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계신 사모님께서 어떻게 제 마음을 아셨는지 저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성령님의 일하심과 하나님께서 저를 인정해 주셨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께 더 인정받는 사모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교회가 꿈꾸고 일하는 그 모든 일이 우리 현실 앞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죽어가는 영혼을 위하여 더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면을 빌어 영혼 구령의 열정을 가지신 윤 목사님께 진실로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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