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중.고등부 성회 간증] 십자가 보혈 다시 생각나 外

등록날짜 [ 2014-01-28 13:06:19 ]

지난 1월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열린 제77차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에서 은혜 받은 학생들의 간증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호에서 못다 한 성회 간증을 계속 싣는다.

십자가 보혈 다시 생각나
김두성(중3, 연세중앙교회)

주님을 향한 사랑과 눈물, 그리고 순수하던 믿음을 회복하고 싶었다. 내 안의 더러운 죄악을 들춰 내고 회개해 다시 주님께로 돌아가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 성회에 참석했다. 말씀을 듣고 기도할 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두 손, 두 발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이 초라한 나 때문에 주님이 피 흘리신 그 십자가 사건을 다시 기억해 냈다.

내 죄가 감당이 되지 않았다. 회개하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신앙생활을 잘했다. 어느 순간 이 핑계, 저 핑계로 기도도 하지 않고 모임에도 빠졌다. 그 모든 일이 주님과 나를 떨어뜨려놓으려는 마귀의 수법인 걸 말씀을 듣고 알았다. 믿음이 변질되어서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산 모습을 회개했다. 주님이 내게 주신 원대한 계획을 쓰레기처럼 버린 일도 회개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로 주님과 약속했다. 목숨을 바쳐 사명을 다하는 날까지 주님을 위해 나아가고 싶다. 


걱정 근심 모두 떨쳐버려
윤현빈(고1, 연세중앙교회)

고등학교에 올라가며 친구는 잘 사귈 수 있을지, 공부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다. 이런 근심으로 신앙생활도 잘하지 못했다. 기도나 공부할 때 집중이 안 되었고 예배시간에 말씀 듣거나 찬양할 때도 딴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러면서도 내가 예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착각했다.

이번 성회에서 말씀을 듣고 그동안 잘못 살아 왔다는 걸 깨달았다. 반성도 많이 하고 회개도 많이 했다. 기도도 공부도 예배도 찬양도 언제나 집중해서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머릿속을 가득 채우던 고등학교 생활에 관한 고민도 사라졌다. 마음이 가벼웠다.

마지막 기도시간에 목사님께서 부모님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다. 그동안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폭력배처럼 부모님 마음에 폭력을 가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도할 때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다. 이렇게 성회에 참석해 내 죄를 깨닫고 예수의 사랑을 더 알게 되어 큰 은혜가 넘쳤다. 다음 하계성회에는 또 얼마나 은혜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깨달아
전다은(고3, 익산 동산교회)

이제 고3이다. 힘든 한 해를 기도로 준비하고 싶어 성회에 참석했다. 고등학교에 오니 모든 것이 성적 순위로 평가됐다. 냉혹한 현실 앞에 남은 물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도 잃었다. 허전한 마음을 기도와 말씀으로 채우려 했지만 매번 죄에 져서 실천하지 못했다.

성회에서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다. 1년간 하나님을 잊고 살았다. 하나님이 얼마나 탄식하며 나를 바라보셨을지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 길 잃은 어린 양이 다시 돌아오도록 마음 문을 두드리며 기다리셨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했다.

하나님이 주신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 영혼이 부유한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마저도 감싸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예전에 기도와 말씀으로 방송.언론인이라는 비전을 받았다. 올해 그 비전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비전을 이뤄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변하게 하겠다. 앞으로는 하나님의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 세상의 즐거움보다 하나님 만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신앙생활을 할 것이다.


세상을 능히 이길 힘 얻어
김수연(고3, 연세중앙교회)

은혜 받을 때에는 예수를 위해 살겠노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세상으로 돌아가면 받은 은혜를 다 잊고 육신을 위해 살았다. 이번 성회만큼은 받은 은혜를 회복하고 싶었다.
 
변치 않는 모습으로 진정 예수를 위해 살고 싶었다. ‘내가 은혜를 제일 많이 받아야 한다’고 각오했다. 찬양도, 기도도 평소보다 열심히 했다. 말씀 들을 때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기도를 진실하게 하지 못했을 때는 처음 교회 갔을 때, 성회에 처음 와서 예수를 만났을 때, 방언은사를 받고 감사해 집회 끝나고도 울었을 때를 기억했다.
 
그러자 막혔던 기도가 풀리고 회개가 되었다. 힘들 때마다 주님을 원망한 일도 회개했다. 생각해 보니 힘든 일을 겪고 난 후에는 오히려 신앙생활 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어 있었다. 분명히 내게 복을 주시려고 예비하신 주님의 뜻이었을 텐데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이번 성회에서 세상에 살면서 잊고 지내던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만났다. 이제 다시 기도하여 예수님을 잊지 않겠다.


말씀 듣고 교만한 모습 회개해
김규리(고1, 연세중앙교회)

평소 내 모습은 교만했다. 지혜의 은사를 받아 공부에 흥미를 붙이고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들을 무시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내 것인 양 자랑하며 살았다.

신년축복대성회 때 내 힘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교만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중.고등부성회에 참석해 이 모습을 버리기를 간절히 바랐다. 오직 하나님만 생각하며 찬양하자 마음이 가벼워졌고 기쁨이 넘쳤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죄를 지으며 점점 영적 거지가 되어 가는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상 성경 말씀이 한 구절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미련한 모습도 깨달았다. 나는 상처받은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상처 주는 사람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이제부터는 오직 하나님께만 초점을 맞추어 올바른 목적을 품고 공부하고 싶다. 꾸준히 성경을 읽고 말씀 듣고 기도해 성회에서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을 붙잡고 주님께 더 많은 시간을 드려 크게 쓰임받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또 아직도 예수를 모르는 아빠와 친구들을 꼭 전도하고 싶다.


나를 사랑한다는 주님의 음성
박성혁(중3, 연세중앙교회) 

예수께서 나를 살리려 흘리신 보혈을 잊고 살았다. 성회에 참석해서 신앙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싶었다. 구원의 기쁨도 다시 찾고 싶었다. 그동안 가식적인 신앙생활을 했다. 이 정도면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라고 교만했다. 주님처럼 섬기겠다고 했으나 그러지도 못했다. 부모님께도 불순종했다. 내가 지금까지 지은 죄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고백하며 회개했다. 눈물이 터져나왔다. 내 안에 있던 마귀들이 다 떠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날 통성으로 기도하는데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내 아들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며 “넌 내 아들을 죽여 구원할 만한 가치가 있단다”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을 향한 사랑이 더욱더 뜨거워졌다.

세월을 아껴서 중.고등부 때를 영혼의 때를 위하여,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겠다. 성령님이 이끄시는 대로 사는 사람이 되겠다.

위 글은 교회신문 <3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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