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목회자가 보내온 편지]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를 기대하며
“또 어떤 은혜가 넘칠지 벌써부터 흥분되고 소망 넘쳐”

등록날짜 [ 2016-07-26 15:07:11 ]

오는 8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열리는 흰돌산수양관 제54차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 세미나를 앞두고 세계 현지 목회자들은 세미나가 열리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338명(7월 21일 기준)에 이르는 목회자가 이미 성회 등록을 마쳤고, 앞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64명에 이르는 목회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중 남아프리카공화국 한 목회자부부가 보내온 편지를 싣는다. <편집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로렌스 마랄락 목사(공동체돌봄교회 담임) 부부>

저는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와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전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동체돌봄교회 담임목사입니다.

인근 국가인 남부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서 지난해 11월 윤석전 목사 초청 목회자 및 평신도 성회가 열렸습니다. 당시 남아공 목회자 수십 명이 수천 킬로미터를 달려가 그 성회에 참석하면서 윤석전 목사님의 삶과 사역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성회에서 윤 목사님은 스와질란드를 비롯해 남아공과 모잠비크 등 인근 국가에서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도전적인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의 생애와 사역을 하라. 여기 있는 목회자 중 한 명이라도 사도 바울과 같은 삶을 산다면 큰 비용을 들여 이곳 스와질란드까지 와서 성회 말씀을 들은 값어치가 있을 것이다.”

목회자이면서 사도 바울처럼 살지 못한 제 모습을 발견하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도와주세요. 저도 바울의 생애를 살고 싶습니다!’

저와 아내는 지난 28년간 사회복지 관련 일을 해 왔지만, 성회 후에는 오직 복음 사역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성령의 감동을 한시도 미룰 수 없어 다음 날 아침부터 전도 팀을 꾸려 가가호호 전도한 결과, 250명을 주님께 인도했습니다. 그중 70명이 교회에 정착했고 34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2016년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에 참석해 개인적인 부흥을 경험했고, 새롭게 변화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신 것처럼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또 기도하는 삶을 살도록 감동받았습니다. 그 후 기도 시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기도로만 주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지금도 기도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세미나는 제게 무척 중요한 기회입니다. 목회자세미나에 다녀올 때마다 막혔던 사역의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7년 전, 우리 교회는 현재 4헥타르(약 1만 2100평) 부지의 새 교회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전력이 들어오지 않아 발전기로 음향과 조명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해야만 했습니다. 남아연방전력청(Escom)에서 전력 공급에 15만 6000R(약 1240만 원)이 필요하다는 견적을 받았지만 교회는 납부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2015년에 열린 윤석전 목사 초청 스와질란드 성회에서 은혜받고 돌아온 직후, 남아연방전력청(Escom)에 연락해 새로 견적서를 받았습니다. 놀랍게도 그 금액은 처음 받았던 금액의 11.8%(1만 8420R, 약 140만 원)로 크게 낮춰져 있었습니다. 그 주일에 성도들과 전기료를 위해 예물 작정을 했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헌금하여 다음 날 그 비용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언제 전기를 공급받을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2016년 2월,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해서는 ‘전력 문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여, 하루빨리 교회에 전기가 공급되어 영혼 살리는 일에 제한 없게 하옵소서.”

성회에서 돌아온 후, 연세중앙교회의 기도 분량을 따라서 우리 전 성도도 기도 분량을 늘렸고, 마침내 2016년 6월 23일 전기를 공급받았습니다. 할렐루야!

그 후 교회는 점점 부흥했습니다. 늘어나는 성도를 위해 버스를 사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예수의 보혈을 붙들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무한한 은혜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8월에 열릴 목회자세미나가 벌써 기대됩니다. 윤석전 목사님의 사역과 생애를 통한 하나님의 손길로 더 많은 은혜를 받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또 다가오는 10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남아공화국 북서부 주 마히켕 시(市)에서 윤석전 목사 초청 목회자 및 직분자 세미나를 열려고 합니다. 이 일에 여러 남아프리카공화국 목사님과 함께 선봉장으로 쓰심에 감사하고, 남아공에 은혜를 부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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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올해 2월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제53차 목회자부부 영적 세미나

위 글은 교회신문 <4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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