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동계성회 은혜나눔] 성령이 절정으로 일하시는 목회 外

등록날짜 [ 2018-03-15 14:03:33 ]

성령이 절정으로 일하시는 목회

김문태 목사 (대구 송경교회)

 

한 달란트 받은 자(마25:18)같이 목회했다. 그런 내게 윤석전 목사님께서 “교회 현상이나 겨우 유지하거나 부흥이 중단된다면 성령께서 그 목회자를 쓰셔야 하는가?”라고 성령의 감동대로 물으실 때 ‘아차’ 싶었다. 성령께서 동의하시는 목회라면 많은 유익을 남기는 목회, 시간이 갈수록 부흥하는 교회여야 하는데, 내 목회의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그저 ‘요즘은 전도가 안 되는 시대야’라며 나를 합리화하고 전도를 포기했다.

목회자세미나 기간에 애타게 회개했다. 성령께서 목회자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목회자가 갈 곳은 어디인가. 목회자가 기도하고 전도하는 데 목숨 걸지 않는 것이 죄인데, 평생 목회해 놓고 최후에 심판받으면 어찌하는가.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성령의 질책이 쉼 없이 몰아치자 내 목회를 고쳐 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 전하고 기도하는 일에 마음을 쏟겠다. 내 목회가 성령님이 함께하시고 성령의 역사가 절정으로 나타나는 일터가 되게 하겠다. 예수 피의 정신으로 죄 아래 살다가 지옥 가는 이들에게 ‘나는 갈기갈기 찢어져 죽어도 좋으니 너만은 살아서 천국 가야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하기로 작정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도 죄 다루려면 목회자도 회개해야
권성섭 목사 (경산 세계로교회)

빛이신 하나님 말씀으로 전하는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다 보면 내 목회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자식 나무랄 때 원고 써서 혼냅니까?”라는 말씀을 듣고 ‘옳다’ 하는 주님의 감동을 받았다. 목회는 죄를 다루기에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성도의 죄를 지적해 줘야 한다. 그런데도 나는 ‘원고 설교’만 읽으면서 성도가 당면한 죄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모든 원인은 기도하지 않은 탓이었다. 피곤과 싫증에 져서 기도하지 못했다. 육신의 소욕에 내 목회가 참패했다. 하나님의 사정과 성도의 사정을 아시는 성령께서 말하게 하시는 대로 설교하지 않고 내가 쓴 원고를 읽기만 했으니 영혼 살리는 목회를 하지 못한 것이다.

목회자인 나 자신의 죄악도 목회를 무능하게 했다. 성도의 죄를 다루려면 목회자부터 죄의 결박에서 자유해야 한다. 하지만 말로는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자’고 설교했지만, 나부터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며 세속에 빠져 시간을 허비한 죄를 회개했다.

이제 성령 충만할 때까지 기도하겠다. 성령의 영감과 영력으로 성도들 영혼의 사정을 알고 보고 처방해 주는 설교를 하겠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 성도들과 함께 들림받아 천국 갈 수 있도록 성령의 종으로 사용되길 원한다. 발목이 아파 무릎을 꿇을 수 없었는데 이번 성회에서 주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자 주님이 낫게 하셨다. 지금은 무릎 꿇고 기도한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령의 능력으로 목회하리라
강성인 목사 (인천 시편교회)

목회자세미나 참석 내내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미안하고, 하나님 앞에 죄송했다. 성령으로 목회하지 못한 지난날이 부끄러웠다.

“예수께서도 공생애에 성령으로 귀신 쫓아내고 병 고치고 전도하셨는데, 여러분은 도대체 무엇으로 목회하십니까? 신학입니까? 목사의 지식입니까? 거기에 영혼 살릴 생명이 있습니까?”

그건 윤석전 목사님의 질책이 아니었다. 주님의 목소리였다. 성령으로 목회하지 못한 지난날을 수정하라는 애타는 당부였다. 그동안 아픈 성도가 교회에 와도 믿음 없어 고쳐 주지 못했다. 믿음 없는 기도에 주님의 역사가 어떻게 일어나겠는가. 또 성도가 교회를 떠날까 봐 비위 맞추는 인본주의 목회를 했다. 성령의 애타는 심정으로 죄를 찾아 주고 회개케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주님이 얼마나 답답해하셨을까.

수요일에 삼일예배 설교를 해야 했는데도 마지막 날까지 은혜의 말씀을 들었다. 주님과 성도 앞에 미안하고 염치없어 깨닫는 대로 회개했다. 성령께 권능 받아 목회하도록 더 깊이 기도하리라 마음먹었다.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요14:12). 주의 약속이 목회할 마음을 뜨겁게 한다.

매주 월요일 실천목회연구원에 와서 성령께서 하시는 음성을 듣고 목회 자원을 공급받고자 한다. 한량없는 은혜를 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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