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성회 은혜나눔] 진실한 회개로 구원의 감격 되찾아 外

등록날짜 [ 2018-04-10 16:42:16 ]

진실한 회개로 구원의 감격 되찾아

장현주 (충성된청년회 18부)


담임목사님이 성령의 감동대로 전한 고난주간성회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놀랐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린 피를 가볍게 여긴 나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매일 죄를 반복해서 지으면서 입술로 잘못을 고백만 하면 회개한 줄로 오해했다.

“회개했다면서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는다면 주님을 수없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일”이다. 담임목사님은 진실하게 회개하라고 애절히 당부하셨다. 성회 시간마다 눈물로 기도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했고, 죄를 합리화하고 두둔했고, 잘못을 고칠 줄 몰랐던 지난날을 가슴 치며 회개했다.

통곡하며 회개했을 때 구원의 감격을 되찾았다. 전 세계 75억 인구 중에서, 또 아담 때부터 태어난 그 수많은 사람 중에서 나를 택해 지옥 가지 않도록 복음을 듣게 하시고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유월절 사건이 예수 십자가 피 공로의 예표라는 말씀에도 은혜받았다. 수천 년 전부터 인류의 죄를 해결하려는 하나님의 계획, 그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려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와서 고의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 소식을 땅끝까지 전하는 일에 나를 사용하시려 내 안에 오신 성령, 삼위(三位) 하나님께 감사했다.

세상 그 무엇을 동원해도 주님께 받은 은혜 갚을 길 없다. 오직 나를 위해 살 찢고 피 흘려 생명 주신 예수를 전하는 길뿐이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싶지만 내 힘으로는 할 수 없기에 천국 갈 때까지 기도할 것이다.

작정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3년째 동참해 매년 많은 응답을 받았다. 2년 전에는 주님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해 마음껏 신앙생활 하고 있다. 지난해는 교통사고로 갈비뼈 골절을 당한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자 열흘 만에 완치되셨다. 아버지는 치유를 경험한 후 지방에 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다. 우리 대신 고난당하시고 영원한 복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십자가의 피 공로만 굳게 붙들리

이찬영 (풍성한청년회 임원단)


남들에게는 성령 충만한 척,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 가정, 직장, 사람 관계에 쌓인 문제가 한꺼번에 터졌다. 이유 없이 몸도 좋지 않고 정말 힘겨운 나날이었다.

고난주간성회 첫날만 해도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불안함만 가득했다.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는지 모른다. ‘너, 지금 죽으면 지옥 갈 거다.’ 참소가 들려도 기도할 힘이 없었다.

어머니께 연락했더니 문자가 왔다.

“아들아, 그럴수록 주님 의지하자. 믿음 달라고 기도하자. 엄마도 금식하면서 기도하고 있어.”

힘이 났다. 어머니가 당부하신 대로 찬송가 421장 ‘나는 갈 길 모르니’를 소리 내 불러봤다.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하소서. 아무 것도 모르니 가르치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주소서.’ 눈물이 핑 돌았다. 그제야 깨달아졌다. ‘아, 그동안 내가 충성, 기도, 세상 일 모두 열심을 냈지만,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힘으로 했구나,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에 감사치 않고 혼자 열심을 냈구나.’

다음 날, 신기하게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왔다. 통성기도 마칠 때까지 눈물이 쉼 없이 흘렀다. “세상 부자(富者)가 아니라, 예수 피의 부자가 돼라. 그것을 삶의 전부로 여기라.” 설교 말씀을 듣는 동안 가득하던 염려·근심이 눈 녹듯 사라졌다. 이런 죄 많은 나를 위해 예수님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잠잠히 죽으셨다니! 나를 괴롭히던 문제들은 더는 근심거리가 되지 않았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을 보지 않고, 눈앞의 것만 보고 낙심한 지난날이 부끄럽고 초라했다.

이제 어떤 상황·형편이든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기도하고 예배하고 주님 위해 살겠다는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이다. 감사하며 충성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7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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