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사모의 중보기도 강의⑦]
중보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일

등록날짜 [ 2009-10-20 18:53:29 ]

연합과 일치로 중보기도 사역 감당


우리가 주를 위해서 기도하는 일, 섬기는 일, 충성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 일에 동역하는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원하여 마음과 뜻을 같이하는 중보기도야말로 하나님 일의 동역이다. 동역이란 연합과 일치를 말한다. 에베소서 1장 10절에 의하면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은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르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연합과 일치는 바로 승리의 비결인 것이다. 중보기도자들이 더욱 힘 있는 기도, 응답받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동역자들과 영적인 연합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친밀감으로 연합
중보기도 사역에 있어서 연합과 일치는 친밀감에 근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의 일원인 것을 인식하며 서로를 도와주고 세워주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친밀감을 갖게 되고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상대에 대해서 이해하고 관용하고 배려하게 되며 그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 희생도 감수하게 된다. 신앙이 성숙한 자는 신앙이 연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무엇보다도 삶에 본이 되어서 섬겨야 된다. 또한 신앙이 연약한 자들은 직분을 갖고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 자들을 존경하고 배우고 따라가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의 법칙이다. 사도 바울은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과 친목을 강조하고 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동역자들 간의 관계를 묘사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몸이라도 내어 놓은’이라는 표현을 통해 그 친밀함과 애착을 잘 표현했다. 세상의 방법과 수단으로는 절대 연합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연합될 수 있는 것이다.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아야
중보기도는 나 혼자 열심히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하나 되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서로 사랑함으로 연합을 이루는 기도이다.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 상대를 향하여 이해하고 관용하고 희생하여서 그가 가지고 있는 목적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의 목숨까지도 희생할 줄 아는 이것이 바로 믿음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믿음이요, 소망이요, 그 말씀은 아무리 불합리한 조건 속에서도 꼭 이루어지기에 하나님을 의뢰해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일은 우리에게 있어 절대적이다.
바울은 믿음이 강한 사람이 믿음이 연약한 사람을 붙들어주고 배려해 주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자기를 기쁘게 하기 보다는 다른 형제자매를 기쁘게 하여 결과적으로 교회의 덕을 세우는 성숙한 중보기도자가 되라는 것이다. 과거에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부름을 받지 못했을 때 죄인이었다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었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은 하나님과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분을 아는 일에 많이 부족하다. 믿음의 연조가 짧아서 자신의 판단 이외의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위로하며 격려하며 그들이 바로 세워져서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함은 주님과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이요, 서로 뜻이 같게 되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도록 자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의롭다고 하는 자들은 절대 하나님의 사랑이 나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누가복음 18장 10절~14절 말씀을 통해 바리새인의 기도가 얼마나 오만하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인가를 알 수 있다. 바리새인처럼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이 자기의 의에 도취되어서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고 오히려 하나님의 권위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허점과 실수를 비판한다면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것이며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들이다. 비판하지 말라는 것은 불의를 못 본 체 하거나 덮어 주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좋은 충고는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도와주어서 살게 하지만 무자비하고 독선적인 비판은 결국은 영혼을 죽이고 파괴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
모든 사람들은 다 인정받기를 원하고, 위로 받기를 원하고, 사랑을 요구하고 있다. 중보기도 사역자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을 떠나서는 연합할 수가 없다. 믿음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필수적이다. 우리는 사랑하도록 부름 받은 자들이다. 우리의 모든 삶이 주님의 뜻을 좇아 이웃을 사랑하고 어느 것이라도 수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중보기도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많은 영혼들을 불신하게 만들어 결국은 멸망시키려는 사단의 역사를 척결하는 막중한 사명을 가진 자들이다. 주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고 존귀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교회의 사역에 보탬이 되는 중보기도자가 되어야 한다.
교회를 향한 진실한 주님의 기대를 잘 간파하면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어 주님의 몸이 온전히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각과 마음을 같이 하여 뜻과 목적을 같이 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마음과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중보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일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