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주님이 기억하는 사람

등록날짜 [ 2010-08-25 07:30:47 ]

 마태복음 7장 21~23절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우리의 삶은 주께 자신을 기억시켜 복 받는 것
육신이 있을 때 영원한 하늘나라에 보물 쌓아야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성품인 사랑을 빛과 같이 누구에게나 제한없이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전지하시기에 무지한 자를 전지하심으로 도우시고, 전능하시기에 불가능으로 절망하는 인간을 전능하심으로 도우십니다.

신앙생활은 생존본능의 의지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불가능이 충만한 세상에서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 알고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는 대단한 존재로 착각하며 살아가다가 결국 무지에 붙들려 불능(不能)으로 죽고 맙니다. 인간은 수많은 세월 속에서 무지와 불가능으로 사라져 가는 존재요, 자기 영혼이 영원한 지옥에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영원히 견뎌야 하는 절망적인 존재입니다. 이러한 절망의 종착역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하나님은 전지하신 지식으로 성경을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곧 마귀와 죄와 저주 때문임을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불가능을 알고 해결할 수 있으시기에 말씀을 통해 인간으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무지와 불가능으로 말미암아 영육 간에 당할 고난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전도자를 보내어 알려주어도 전혀 믿으려 하지 않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확실하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요15:5~6).

불에 던져 사르면 타기만 할 뿐입니다. 다시 말해 바싹 말라서 사라져 버린다는 말입니다. 우리 인간이 이 땅에 왔다가 갈 때 몸은 바짝 말라 늙어 있고 손은 빈손이 되어 있습니다. 하루라도 더 살아보려고 몸부림을 쳐도 살길은 없고 죽음을 향해서 계속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생활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살려는 절대 의지인 것입니다.

성경에 “인간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시90:10)이요,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찌니라”(창3:19)고 했습니다. 바로 그 하나님 말씀대로 똑같이 이루어져 갑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이 얼마나 무지하며 그 무지가 얼마나 자신을 영육 간에 망치는가를 분명히 아는 사람만이 자기 무지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전지하신 지혜로 살려 하고, 자기 불가능의 고통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살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아무라도 무제한 도와주시려는 주님을 떠나서는 어느 순간도 행복과 생명의 존재는 있을 수 없습니다.

나뭇가지가 나무에 붙어 그 진액으로만 살려 하듯이, 아무든지 예수 그리스도로 살려고 전적으로 의지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공급하시는 생명으로 사는 것만이 온전한 신앙생활입니다(고후13:5, 요일5:12). 신앙생활은 자신이 살기 위한 생존본능으로 생명의 공급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절대적이고 필사적인 노력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자신을 살려주실 예수 그리스도께 확실하고 분명하게 자기를 기억시키는 것입니다.


                                                                                   일러스트/박철호

주님께 자신을 기억시키는 삶
누구든지 주님께서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벌써 주님이 그를 버린 자니 참으로 비참한 자입니다(마7:22~27). 주님은 자기를 쫓는 자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했든지 그것이 주님의 뜻대로 행한 삶이 아니라면 “내가 너를 도무지 모른다”라고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기억 속에 없는 자는 가장 불행한 자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치 아니하고 인간의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면,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이 비가 오고 창수가 날 때 그 무너짐이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행한 바를 주님께 기억시킨 사람은 반석 위에 세운 집과 같이 영원히 무너지지 아니하는 생명을 얻은 자입니다.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는 자, 죄와 저주와 죽음과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는 살기 위한 믿음의 몸부림을 주님께 상달시켜 주님이 기억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행10:4)

소돔과 고모라가 불에 타서 사라지기 직전, 하나님께서 기억하신 바 된 롯은 절망적인 화염 직전에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이는 롯의 삼촌인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 말씀 앞에 절대 복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자였기에, 그가 하나님께 조카 롯에 대해 간청함을 생각하사 하나님께서 롯을 소돔과 고모라가 불타기 직전에 건져 주셨던 것입니다(창19:23~29).

히스기야 왕도 병들어 다 죽게 되었을 때 선지자 이사야로부터 “너는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히스기야 왕은 자신이 주 앞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해 달라고 심히 통곡하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한 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그가 전날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여 그의 목숨을 십오 년 연장해 주셨습니다(왕하20:1~6).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내가 행한 선을 기억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시간도 하나님이 기억하시게 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중심으로 예배하십시오. 오직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시간이 가장 값진 시간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나사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다니 자기 동네에 오실 때마다 자기 누이들과 열심히 주를 대접하고 섬겼습니다. 어느 날, 그가 병들어 죽었으나 주님은 그들 삼남매의 섬김을 기억하시어 나사로가 이미 죽은 지 나흘이 지났으나 죽음에서 그를 살려주셨습니다(요11:41~44).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든, 귀신들린 자든, 소경이든, 귀머거리든 누구든지 예수께 자신을 기억시키는 자가 무엇을 구하든지 간에 언제 어디서나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의 불가능을 주님께 기억시키라는 말씀과도 같습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렘29:11~14).

주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는 어떠한 고통도 기억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5:11~12). 주를 위해 당하는 고난은 장차 큰 영광으로 갚아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롬8:18, 계20:4~6). 또 사랑하는 주님이 기억하시게 살면 주께서 갚아 주시되 고난보다 영원히 큰 것으로 갚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으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일4:20~21). 또 소자를 사랑하는 것을 자기를 사랑함과 같이 기억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25:31~46). 주님을 대접하는 자를 기억하여 대접하여 주시고, 섬기는 자를 기억하여 섬겨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은 주께 자신을 기억시켜 복을 받는 것입니다. 세상의 부귀영화와 권세와 권력을 가진 자들이 당신을 기억해준다 해도 그들은 한 세대가 지나가면 사라지는 솔로몬의 영광과 같이 들에 핀 백합화만도 못한 존재들입니다.

오직 주님께 자신을 기억시키십시오. 당신의 불가능도, 고통도 주님만이 해결해주십니다. 영원히 살아야 할 영생도, 영원히 누릴 영광도 주님만이 주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기억하시는 사람으로 자신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 기도합시다
"주여, 사람에게 기억되기를 바라던 지난 날을 용서하옵소서. 이제는 오직 하나님께만 기억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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