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성막은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알려준다
윤석전 목사의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5)

등록날짜 [ 2010-09-20 23:57:47 ]

공의로운 법대로 만나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하나님은 성막을 짓는 방법을 일러주셨을 뿐 아니라 성막을 다 지어 놓은 다음에도 어떻게 제사하라, 어떻게 성막의 기구를 놓아라, 어떻게 짐승을 잡아 제사하라는 등 성막에서 행할 모든 것을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막은 어떻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대로 순종하며 그 말씀을 지지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 그 예법을 우리에게 자세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양식과 법대로 성막을 지어 하나님을 지지했고, 말씀하신 대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양을 잡으라 하시면 양을 잡아 하나님 앞에 그 피를 보이며 하나님을 지지할 때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지지하셔서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일 년에 한 번 드리는 대속죄일 때도 제사장은 백성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법대로 심령 중심이 피 흘리는 짐승과 똑같이 죽어 마땅한 죄인임을 인정하도록 안내하고, 마지막으로 대제사장이 짐승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갔습니다.(히9:1~7)

대제사장이 혼자 지성소로 들어갈 때, 대제사장의 허리에는 방울과 밧줄을 달았습니다. 만약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내가 인정하는 제사다’라고 하시면 대제사장은 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가 하라는 대로 한 제사가 아니다’라고 할 때는 그곳에서 즉사(卽死)했습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제사장들은 대제사장의 방울 소리가 안 나면 그가 죽은 것을 압니다. 그리고 대제사장 외에 다른 이가 지성소에 들어가면 바로 죽어버리니까 대제사장의 허리에 매단 밧줄을 잡아당겨 송장만 끌고 나와야 했을 것입니다. 

살기 위하여 하나님을 지지하라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려고 우리를 지지하시고 인정하시며 우리는 살려고 하나님을 지지하고 인정합니다. 성막에서 우리는 이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살리려고 하시는 분이 더 애타게 지지하고 인정해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살려고 하는 우리가 더 애타게 살리실 분을 지지하고 인정해야 하겠습니까? 살려고 하는 우리가 하나님을 더 지지하고 인정해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거꾸로 되었습니다. 살리려고 하는 하나님은 말씀해 놓으시고 한 번도 취소하거나 번복하지 않으셨습니다.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시고 인류에게 동일한 구원의 기회를 부여하셨습니다. 그런데 살아야 할 인간이 그분의 말씀을, 그분의 명령을 지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 하나님 말씀을 전적으로 지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병들었어도 살리려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지할 때 병에서 나음을 입습니다. 숨이 끊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지한 후에 숨이 끊어지리라는 각오로 끝까지 지지해 드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얼마나 그분이 기뻐하시겠습니까? 이렇게 지지해 드릴 때 그분은 나의 믿음이요, 또한 내가 그분의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대로 하는 믿음
우리가 주님이 하신 말씀을 지지할 때는 말씀하신 주님의 심정을 알고 지지해야 합니다. 말씀하신 주님의 심정을 모르고 지지하면 그것은 하나의 외식(外飾)이 됩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주님 심정은 자기 목숨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 심정을 알고 지지할 때 그 지지 속에서 예수님과 뜨거운 만남이 생기고 그 만남이 우리의 삶에서 정확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내 마음대로 신앙생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법대로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일을 하나님이 정하신 법대로 착착 진행하고 하나님께 옳다 인정함을 받을 때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을 열고 지성소로 들어갔습니다. 옳다 인정함을 받지 못했을 때 휘장을 열고 지성소로 들어가면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살기 위해서, 그의 말씀 앞에 끝까지 지지자가 될지언정 말씀을 부인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만드신 목적도, 예수를 보내신 목적도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사실을 우리가 지지할 때 은혜요, 구원입니다. 그 사실을 부인한다면 영원한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 성막은 이처럼 하나님이 정하신 법대로 인간과 하나님이 만나는 곳입니다. 오늘날 은혜 시대에 사는 우리도 하나님의 정하신 법대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성막을 공부하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하나님이 정하신 섬세한 법을 깨달아 그 법대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0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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