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성막을 짓는 성도의 마음가짐
윤석전 목사의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12)

등록날짜 [ 2010-11-08 21:45:17 ]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주를 모시며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자세 갖춰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출25:1~2). 

즐거운 마음,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식양(式樣)을 일러주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막을 지을 예물을 가져오라고 하시면서 당부하시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것만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막을 짓기 위해서는 먼저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즐거운 마음’은 하나님을 영접하는 일에 대한 즐거움입니다. 모세를 통해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이스라엘 진중에 모시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그 말씀대로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성소를 지을 물건들을 넘치게 많이 가져왔습니다. 가져와 쓰기에 남을 정도가 되어서 더 가져오는 것을 멈추게 할 정도였습니다(출36:5~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즐거운 마음으로 드린 것 그 이상의 축복을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드린 물건으로 도저히 살 수 없는 만나를 하늘에서 내려 먹이셨고, 반석을 쳐서 생수를 내어 마시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베푸신 모든 은혜가 즐거운 마음으로 낸 자들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성막을 지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즐겁게 예물을 드린 것처럼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와 각종 헌금도 즐거운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색함이나 억지로가 아닌,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했습니다(고후9:7).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릴수록 하나님도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를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기뻐하는 자가 소유할 약속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법궤를 메고 요단 강을 밟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순종했을 때 요단 강이 갈라졌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하거나 불순종했을 때는 언제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고전10:8~11). 가나안 복지를 정복할 때도 그 땅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기쁨으로 약속을 믿은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하면서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대적하던 자들은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기뻐하는 자의 것입니다. 기뻐하는 자는 정복자가 되지만 기쁨을 잃은 자는 정복당하고 맙니다.

즐거움의 이유
성막을 짓는 첫째 조건이 즐거운 마음인 것처럼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도 항상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살전5:16)”고 말씀하고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요15:11)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해 주신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뿐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생명을 향해 가는 길에 부딪히는 모든 사건을 믿음으로 이겨낼 때 영원한 상과 면류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하면 할수록 기쁩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그 속에서 보상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뻐할 때 끝까지 승리할 수 있습니다. 기뻐하지 못할 조건에서 진심으로 기뻐할 때 하늘의 상이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 ‘희락’
신앙생활에 기쁨을 잃으면 신앙생활 자체를 빼앗기는 것으로 알고 경계해야 합니다. 혹시 교회에서 성도끼리 서로 부딪혀 기분이 나쁘다면 내 안에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에 방해받고 있음을 깨닫고 빨리 화해하여 기쁨을 되찾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에 기쁨을 잃어버린다면 신앙생활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끝없이 기쁨의 조건을 발견할 믿음의 눈이 열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희락(喜樂), 즉 기쁨과 즐거움은 성령의 열매입니다(갈5:22). 성령이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어야 늘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신앙생활 하면서 “주님, 제게 항상 최상의 상태를 주세요! 감정의 상태가 최상이 아니라 성령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할 최상의 상태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서 신앙생활 하기를 바랍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1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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