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하나님이 말씀하신 식양대로 지어라
윤석전 목사의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13)

등록날짜 [ 2010-11-16 22:24:09 ]

내 안의 성전 멋대로 짓는 습관 버리고
말씀대로 견고한 집 지어 성령 모셔야

성막을 짓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식양대로 지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가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출25:9)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성막을 짓기 전에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 그 식양과 짓는 방법에 대해 지시를 받았고,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히8:5)고 하신 말씀대로 성막에 필요한 모든 설계는 물론 재료부터 색깔까지 어느 한 가지도 모세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규정하신 식양대로 지었습니다.

말씀대로 지어야 할 신앙의 집
에베소서에는 우리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성전”(엡2:21~22)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막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었던 것처럼 우리의 ‘신앙의 집’도 말씀대로 지어져야 집으로서 제구실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억압하는 부자유로 오해해서 “꼭 그렇게 살아야 합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계대로 지어져야 하고 용도에 맞게 쓰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서까래로 쓰고자 하시면 서까래로 버티고 있어야 하고, 기둥으로 쓰겠다고 하시면 기둥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나는 기둥 노릇 못하겠으니 다른 것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그 집이 온전히 설 수 없습니다.

말씀대로 짓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짓거나,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짓지 않고 풀이나 나무나 짚으로 지은 집은 헐어버린다고 하셨습니다(고전3:10~15). 내 생각은 풀, 나무, 지푸라기와 같습니다. 육신에서 올라오는 생각대로 지은 집은 어느 때인가 무너집니다. 세상 지식은 더 좋은 지식이 나오면 무너집니다. 반면에 하나님 말씀은 완전하시기에 아무리 좋은 지식이나 이론이나 학문이라도 감히 도전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영원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또 지금까지 잘못한 신앙생활의 습관은 다 헐어버려야 됩니다. 주님과 원수 되는 변덕, 교만이라는 취약점을 다 고치십시오. 이런 것이 성령이 거할 집 구실을 못하게 만듭니다. 세상과 타협하며 내 상식과 지식으로 지은 집은 전부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견고하게 지어야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누구도 부수지 못할 견고한 집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의 벗 아브라함”이라고 하셨습니다(사41:8). 또 주님은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4)고 했습니다.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죽든지 살든지 주님만 따라가야 ‘친구’입니다. ‘친구’는 동등한 입장에서 믿음 안에 있고, 주님과 함께할 견고함이 있을 때 비로소 주님의 ‘친구’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견고한 믿음을 가진 자,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자를 쓰십니다.

우리가 이렇게 견고한 집을 짓는 목적은 성령을 그 안에 모시기 위함이요, 내 영혼이 그 안에서 살고자 함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것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집을 짓는 것입니다. 산은 오르다 못 오르면 다시 준비해서 올라갈 수 있지만, 인생은 연습이 없고 한 번뿐인 기회니 절대 실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복음의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보십시오. 부자는 음부에서 아브라함을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믿음의 조상에게서 태어난 선민이요, 율법을 지키며 산 사람입니다. 자기 나름대로는 그것이 굉장한 집인 줄 알았지만 싹 다 불타버렸습니다. 내 의지대로 짓는 집은 이렇게 불타버립니다. 지금도 그는 음부에서 얼마나 고통을 당하겠습니까? 그러나 그 집에서 얻어먹던 거지 나사로, 누가 그 속에 영원히 썩지 않는 신령한 집이 있다고 생각했겠습니까? 하나님이 명령하신 말씀대로 짓는 집이라야 불타지 않습니다.

마귀역사는 지금도 우리 속에 있는 이 믿음의 집을 헐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기둥을 빼고 서까래를 빼고 창문을 깨뜨리려 합니다. 그러나 견고한 집은 마귀가 부수지 못합니다. 그 안에 성령께서 주인으로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취소할 수 없습니다. 가감할 수도, 도전할 수도 없습니다. 말씀으로 지은 집은 영원히 견고합니다. 어떤 일이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견고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1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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