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만왕의 왕을 영접하라

등록날짜 [ 2010-12-22 13:28:18 ]

마태복음 2장 1~12절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중략)…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쌔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성탄은 인류의 죄 위해 피 흘린 구세주의 탄생
말로만 아닌 참된 신앙으로 그 사랑 받아들여야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왕이시며, 그의 명령을 거역할 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이는 자연 질서뿐 아니라 천지의 모든 만물, 그 어느 것도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할 자가 없음을 성경을 통해서 또한 현실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통치하는 왕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절대적인 구원의 왕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는 일에 방해하는 어떤 원수의 대적도 이겨내신 승리의 왕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필요할 때마다 자기 자신을 우리 인간에게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감히 망령되이 부를 수 없는 여호와라는 이름으로(출3:15), 천사를 의탁하여 인간 앞에 나타나셨습니다(출3:2~6). 과거에 여호와라는 이름은, 감히 그 이름을 함부로 사용할 수도 없고 부를 수도 없는 왕의 표호요, 기호요, 절대적인 이름이었습니다.

또 그가 선지자의 율법의 예언에 따라 이 땅 베들레헴에 오셨을 때에는 우리의 구원주이신 예수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나타나셨습니다. 그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하나님과 인간과의 언약대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하나님과 인간과의 언약대로 인류를 죄에서 구원할 자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 그가 이 땅에 오신 것이 바로 성탄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그 이름으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고, 무엇이든지 구하면 시행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름으로 성령을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으니, 내게 주신 예수 이름을 마음껏 영접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인간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죄를 담당하고 해결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시던 날에 하늘에서는 천군과 천사들이 노래하였고, 동방에서는 석학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 등 가장 귀하고 값진 예물을 싣고 와서 그를 영접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죄에서 마귀에게서 사망에서 고통에서 질병에서 지옥에서 해방하고, 구원하러 오신 날, 그분을 찬양하고 영접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감사가 있어야 함도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성탄절에 진실한 찬양과 감사로 주님을 뵙는 기쁨의 극치가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일러스트/박철호


예수로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예루살렘이 소동하고(마2:3), 그 시대에 왕이었던 헤롯이 벌벌 떨었습니다. 성경에 약속한 왕이 나셨다고 하니 자기 왕권을 빼앗길까 봐 두려웠던 것입니다. 지상에서 인간을 다스리는 왕으로 오신 줄로 착각하면서 소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방 박사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후를 기준으로 하여,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는 참극을 벌이기에 이르렀습니다. 헤롯은 예수도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언대로 미리 예비할 길을 마련하셔서 말씀을 이루셨습니다(마2:13~16).

이것은 바로 인간을 죄짓게 하여 멸망시키려던 세상 임금인 마귀가 예수의 탄생으로 절망적인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일어난 소동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의 성탄 앞에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은 그 심판이 두려워서 한없이 불안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성탄절만 되면 세상이 소동합니다. 성탄절에 눈이 오느냐, 안 오느냐에 소동하고, 선물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 소동합니다. 이 땅에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와 전혀 상관 없는 일에 소동하며 분주합니다. 오직 성탄 하신 예수만 찬양하며 감사로 그분을 모셔 들여야 합니다. 성탄은 죄악과 질병과 저주에서 고난 겪던 인간에게는 최고의 영광스러운 날이요, 기쁨과 축복의 절정을 알리는 복된 소식이었습니다. 악한 자들은 끝없이 예수를 핍박하고, 세상 풍속으로 유혹하며 성탄을 세속에 물들게 하고, 박애주의로 타락시키면서 성탄의 진정한 목적을 짓밟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탄을 바로 알고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죄와 저주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그를 영접하는 자는 누구나 분명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이 내 것이요, 하나님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행복이 나의 행복입니다. 예수께서 하신 일이 나의 일이요, 그가 받는 고난도 나의 고난이요, 그가 받는 영광도 나의 영광이 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아들의 생애를 재현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된 자부심을 품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갑시다. 탕자처럼 아버지를 떠나 망하지 말고, 아버지 안에서 행복한 자녀가 됩시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으니, 성탄은 우리에게는 영원한 기업이요, 축복입니다.

세상에서도 임금의 자녀를 함부로 할 수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를 누가 손댈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성탄은 우리에게는 영원한 구세주의 탄생이요, 죄와 질병과 저주로 인간을 괴롭히던 마귀에게는 절망과 영원한 심판일 뿐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아들의 권세는 대단한 것입니다.

진실한 찬양과 감사로 맞이할 성탄
그 시대나 지금이나 똑같이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자가 있고, 거짓으로 환영하고 영접하는 자들이 있으니, 이것은 자동적으로 하나님 심판의 때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에 우리는 진실한 믿음, 참된 신앙과 참된 양심으로 예배에 참석하여 그분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은혜 입은 자로서, 성탄의 참된 목적을 가지고 예배에 참석해서 성탄의 의가 우리 안에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탄을 맞이하는 신앙은 진실하고 참된 경배가 되어야 하며, 영적으로 살려는 의지의 충만함에서 주님을 맞이하는 본질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오시기 전에는 신자와 불신자가 공존하나 예수 그리스도가 강림하는 순간, 참과 거짓은 구별됩니다(마25:31~36). 우리는 미련한 다섯 처녀처럼 위선 된 자, 준비되지 못한 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결코 쫓겨나는 자가 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성탄을 맞이하되 성탄 안에서 산 자답게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영광으로 오시는 그날에, 참된 자, 위대한 자,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한 자로 인정받으며 주님을 뵙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된 신앙인만이 참된 성탄을 맞이하게 됩니다. 거짓된 신앙은 생명도 없고 구원도 없고 이적도 없습니다. 헤롯 왕처럼 말로만 경배할 뿐 그 속에는 거짓과 위선만 있습니다. 위선된 행위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히 원수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를 경배하기 위해 온 동방의 석학들과 같이, 행동으로 경배하고 극진한 예물을 드려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영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죄와 질병과 저주와 악한 영에 시달리는 모든 자여, 우리를 영원히 자유케 하시려고 오시는 만왕의 왕을 영접하십시오. 그분 앞에 외모로만 보이지 말고 최상의 예물을 드려 자신의 중심을 분명하게 보이십시오. 내 영혼이 살려는 애착을 가지고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뜨겁게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2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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