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기도생활(55)] 강도의 굴혈에서 벗어나라

등록날짜 [ 2022-05-11 22:26:09 ]

예언을 비롯한 모든 은사는

교회의 덕을 위해서만 사용

악한 역사에 속지 않으려면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자기가 은사자라고 주장하는 별의별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왔지만, 우리 교회에는 악신이 발붙일 수 없습니다. 기도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자칭 은사자라고 하는 사람에게 “너는 귀신 들렸다”라며 “이것은 악한 영의 역사”라고 대놓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깨달아야 하는데 언제나 아니라고 부정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받은 은사가 제일이라고 우깁니다.


마귀역사는 잘못을 지적할 때 언제나 부인하며 자기 의를 드러냅니다. 이렇게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것을 보면 분명히 마귀역사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누군가에게 잘못을 지적받으면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려고 찾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언제나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무릎 꿇고 회개하게 합니다.


소위 은사자라고 스스로 자부하던 사람이 지금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많은 영혼들을 죽이겠습니까? 악한 영에게 장악당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도 결코 쉽게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서 삼켜 버리면 거기에서 나온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를 개척할 당시 재정을 맡아 보던 남자 집사가 있었는데, 그 집사의 처제에게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면서 백 일 동안 기도하면 된다는 말에 처제가 넘어갔다는 것을 전해 들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들은 내용이 이러했습니다.


그 집 처제가 백만 원짜리 계를 탈 날짜가 20일 남았는데, 그 사실을 아는 어떤 사람이 예언자에게 그 이야기를 미리 일러 주고는 처제를 데리고 예언자를 찾아갔습니다. “딸아, 너 20일 후에 백만 원짜리 계 타는구나”라고 말하니 그녀가 깜짝 놀랐습니다.


또 말하기를 “백만 원을 내게 바치고 백 일 동안 목욕하고 1시간씩 기도하면 자기도 똑같이 목욕하고 기도해 준다”라며 “그렇게 백 일을 기도하면 아기가 생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여자가 아기를 낳아 보려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그가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합니다.


백만 원을 그에게 바치고 백 일 동안 밤 12시만 되면 찬물로 목욕하고 1시간 동안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받으셨겠습니까? 돈을 어디에 낸 것입니까? 백 일 동안 목욕재계하고 기도한 후에 과연 아기를 낳았겠습니까?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백 일이 되어 예언자를 찾아가니까 “벌써 백 일이 되었나?”라고 말하더랍니다. 자기도 백 일 동안 함께 기도한다고 말해 놓고는 안 했던 것입니다. 백만 원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그 돈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예물로 드렸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은 “내가 하나님 뜻대로 바쳤는데 왜 안 되는가?”라며 고민합니다.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시16:4)이라는 하나님 말씀대로 점점 더 괴로워질 뿐입니다.


어떤 성도는 우리 교회에 오기 전에 병을 고치려고 삼각산에 능력 있다는 사람을 찾아갔다가 많은 돈을 빼앗겼다고 합니다. 항상 “네 충성이 부족하다. 덜 바쳐서 그렇다. 더 바치면 된다”라며 “냉장고 사 와라. 텔레비전 사 와라” 같은 요상한 주문을 다 했다는 것입니다. 은사자라는 사람을 하나님 섬기듯 말도 못 하게 지극정성으로 섬겼다고 합니다.


그가 교회에서 그렇게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만 겨냥해 기도했다면 굉장한 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도 병을 고치지 못한 그가 우리 교회에 와서야 비로소 회개하고 기도하여 주님의 능력으로 병을 완전히 고침받았습니다.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이렇게 분명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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