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60)] 영혼 섬김의 신령한 가치

등록날짜 [ 2024-04-01 12:07:11 ]

영원히 남는 가치를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육신의 때를

영혼의 때를 위해 사용해야


영혼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 알아

주와 동역하는 직분자 되길


예수께서 마태복음 28장 19~20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제자’는 세상에서 말하는 제자가 아닙니다. 죄 아래 살다가 지옥에 가서 영원히 고통당할 나를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복음으로, 말씀으로,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신 것처럼, 나도 죗값으로 멸망할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아 예수의 제자를 만들라는 말입니다.


때로는 제게 “목사님, 제가 목사님 제자입니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실천목회연구원 사모대학에서, 또는 서울신학대학교나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들은 제자라고 말하지만 저는 제자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제자’는 세상에서 말하는 제자와 의미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비와 같은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낳아서 주님 사랑으로 길러내야 예수의 제자입니다. 예수 정신으로 영혼을 관리하는 직분자는 이렇게 제자를 길러내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수많은 제자 삼았다는 말은 주님과 내가 신령한 동역자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신령한 가치관을 갖추라

어린 학생의 영혼을 관리하는 교회학교 교사는 자신이 담당한 학생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청년의 영혼을 섬기는 직분자는 청년들의 시대적 상황과 그 속에 흐르는 문화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을 교묘하게 바꿔 놓는 세상 문화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과 청년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예수로 변화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과학 문명과 유행이 강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서 생명의 가치관을 분명하게 갖지 못하면 어느 순간 그 문명과 유행 속에 휩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직분자는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내가 맡은 영혼을 지키기 위해 영적 가치관을 분명히 가져야 합니다. 


영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은 나를 신령한 곳에 안전하게 두는 보호 장치입니다. 신령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밖에서 아무리 문을 두드리고 나오라고 해도 신령한 가치를 내버리거나 벗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목숨이 끝나도 영원히 남는 신령한 기업이 무엇인지 그 가치를 분명히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육신은 수명을 다하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세상은 돈, 명예, 권력, 쾌락 등 육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고 끊임없이 말하지만 그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요, 없어질 것들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비하면 전혀 가치 없는 것들입니다. 내 몫으로 영원히 남는 것은 내 영혼의 때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길뿐입니다(요일2:15~17).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 있는 일이 주님의 동역자가 되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가난하고 형편이 어려워도, 아무리 두들겨 맞고 무시를 당해도 영혼 구원하는 일은 멈출 수 없는 영적 기업입니다. 옥에 갇혀도 영혼 구원하는 일을 놓치지 않은 바울처럼 신령한 가치관이 분명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인생은 영혼의 때를 위해 살아갈 기회요, 밑천이요, 시간이요, 장소인데 과연 우리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영원히 남는 가치를 위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육신의 때를 영혼의 때를 위하여 값지게 사용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직분자들이 하고 있는 영혼 섬기는 일과 영혼을 구원하는 일의 가치를 분명히 아는 사람이라면 결코 영혼 섬기는 직분을 내려놓지 않을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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