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하나님의 구령의 열정

등록날짜 [ 2010-11-02 08:24:01 ]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인간의 멸망을 방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받은 자 이웃 영혼 위해 복음 전해야

사랑은 하나님의 성품이며 하나님의 양심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의 양심은, 인간이 죗값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질병과 저주로 고통당하고 그 영혼이 참혹한 지옥 형벌을 피치 못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어 자기 품속에 있는 독생자를 보내서 십자가에 잔인하게 못 박아 죽이기까지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고 인간을 살리시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여 멸망에서 구원하시고 땅 끝까지 이 복음이 전파되어 수많은 영혼이 살기를 바라셨으니, 이것이 기독교 최고의 윤리요, 생명의 윤리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요3:16). ‘이처럼’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서 십자가에 달려 죽이기까지 사랑한 것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복음전도입니다.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라고 절규하셨습니다. 그 잔은 곧 인간을 사랑하심으로 당할 고난과 매 맞음과 저주와 십자가 죽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독자의 최후 절규를 뿌리치고 인간의 죄를 아들에게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참혹한 지옥 형벌에서 구원하시기까지 멸망하는 영혼에게 관심을 가지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큰 사랑으로 구원받은 우리는 왜 멸망하는 영혼에 관심이 없을까요? 이렇게 멸망하는 영혼을 방관하는 것이 바로 타락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위해 매 맞고 저주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자기를 찢어서 “내 살을 받아먹어라, 내 피를 받아 마시라” 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의 관심사가 내 안에서도 넘쳐나야 합니다. 내 속에서 예수 믿지 아니하는 이웃에 대한 관심사가 솟아올라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을 향한 끝없는 움직임
전도할 힘은 어디서 올까요? 인간을 살리고자 하는 힘이 하나님 아버지께 있고, 아버지의 그 힘이 아들에게 전달되고, 아들의 힘이 성령에 의해서 초대 교인들에게 전달되고, 그 힘이 믿는 모든 사람에게 중단 없이 전달되어 유유히 오늘의 나에게까지 전파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에게서 전도가 중단되게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중단되어서도 안 됩니다. 자기 때문에 전도가 중단된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에스겔서 33장을 보면,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고 말했습니다(겔33:8). 이것이 기독교의 정신입니다. 기독교의 정신, 하나님의 정신, 하나님 아들의 정신이 지금 우리에게서도 그대로 재현되어야 합니다.

전도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구원받아 지옥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희미하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을 구원하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구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품속에서 아들을 끄집어내서 십자가에 못 박고 인간을 살려 내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속에서도 예수 믿지 아니하는 사람을 보고 구원하겠다는 심정이 넘쳐나서 자기 자신을 끌고 가서 기어이 그를 예수 믿고 구원받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 정신입니다. 기독교 정신은 싸매두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폭발되어 터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바울처럼 전도에 미쳐야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3~24).

                                                                                                                      일러스트/박철호

영혼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
하나님은 자기 손으로 만든 피조물인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지옥 가게 되었을 때, 아들을 보내어 대신 죽임으로 인간을 살리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지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이해가 안 갈 일을 하실 만큼 우리가 지옥에서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옥 가는 이웃, 멸망하는 이웃에게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전해주지 않는다면 그는 참으로 잔인한 사람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사람이 지구상에서 가장 잔인한 사람이요, 인정이나 애정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잔인성을 내던지고 멸망하는 이웃을 살리기 위해서 전도하기로 작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전도한 사람은 지옥에서 완전히 나오도록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확실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까지가 전도인 것입니다.

성령께서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후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구원의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과 동일한 열정을 그들도 나타냈습니다. 제자 마태는 에티오피아의 외딴 도시에서 예수 복음을 전하다가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우리의 전도는 언제든지 매를 맞고, 핍박을 당하고, 오해를 당해도 주님이 나 위해 죽은 것과 비교가 되랴 하는 이 정신으로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해서 구원받게 해야겠다는 정신이 우리 속에서 살아 약동하지 않으면 우리 신앙은 고장난 것입니다. 내게서 구령의 열정이 불탈 때 하나님도 나에게 관심을 가지십니다. 구령의 열정이 식으면 나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도 식고 맙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소자에게 하지 않은 그것이 곧 주께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곧 이웃에게 전도하지 않는 것이 주님에게 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하지 않는 것은 주님을 대적하고 반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죽이기까지 전도하셨고, 주님은 이 땅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위해서 전도하셨는데, 우리가 이 소식을 전해주지 않아서 수많은 사람이 멸망한다면 주님이 우리에게 관심을 두시겠습니까? 주님의 최고의 관심은 전도에 있습니다. 우리가 평생 사는 동안 주님의 관심 속에 살려면 반드시 전도해야 합니다.

제자들은 모두가 다 전도를 위해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오늘날 한국은 전도하는 자를 죽이지도 않고 가로막지도 않고 옥에 가두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왜 전도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것은 그만큼 내 속에 하나님이 아들을 죽이기까지 하신 전도의 열정, 아들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신 전도의 열정, 제자가 자기 목숨을 내놓고 최후에 순교로 숨을 거둘 때까지 한 전도의 열정이 우리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나 하나만 구원받고 말자는 생각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지구상에서 그 무엇을 위해서도 목숨을 바치라고 말하지 않았으나 전도를 위해서는 목숨을 내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나만 구원받고 마는 근성을 버리고 나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복음 전도의 가지가 가지에서 가지로 계속 뻗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예수의 특성으로 전도를
예수 그리스도는 전도를 통해서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사람들의 심령을 찾아가십니다. 우리는 주님이 가야 할 장소를 전도로 계속 만들어야 합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주님이 갈 곳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손길을 통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길 기다리십니다. 주님은 몸부림치고 애절하게 기다리시는데 우리가 전도하지 않는다면, 예수 믿지 않아서 멸망하는 영혼을 바라보고도 방관한다면 얼마나 실망하시겠습니까?

“나는 피 흘려 몸 버려 내 피와 살을 네게 주었건만 너는 혼자 믿느냐”고 물으시는 주님의 목소리가 귓전에 들리지 않으십니까? ‘나는 죽어도 너는 살아야 된다’는 전도의 정신, 구령의 정신, 예수의 특성을 가지고 수많은 사람을 전도하여 그들의 영혼을 죄에서 저주에서 영원한 지옥의 멸망에서 살려내는 전도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 기도합시다

"주여, 내가 구원받기를 바라신 주님의 심정이 내게도 넘치게 해 주셔서 예수 믿지 않는 이웃을 방관하지 않고 주님 심정으로 전도하게 하옵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215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