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등록날짜 [ 2016-06-20 14:00:32 ]

하늘나라에 이를 때에 자기 소유의 분깃을 누리니
우리의 충성과 재물을 영원히 거할 그 나라에 둬야

마태복음 6장 19~21절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한 조물주이십니다. 천지간에 모든 피조물이 주의 것이고, 주가 창조하지 않은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사용하는 어떤 물질문명이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 존재할 수 없고 통용될 수 없습니다. 인간이 무지해서 자신에게 속한 모든 것을 자기 것인 양 수용하려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인간 자신마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2:8).

사라지는 것에는 영원한 소망 없어
예수께서는 본문에서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시간이 반드시 오고야 만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아무도 영구적인 소망이 없는 육신의 때를 살고 있습니다. 살려는 소망이 가득하지만 돈이 있은들, 명예가 있은들, 권력이 있은들, 그것들은 아무런 소망이 될 수 없습니다. 돈과 명예와 권력을 충분히 가진 사람들은 안심이 안 되어 더 큰 믿음과 보호를 받고 싶은 마음에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하고 여러 종교에 의지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소망이 없다는 방증입니다.

창조자이신 하나님은 영원한 소망이십니다. 영생과 천국이라는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기에 ‘죽을 때까지’ 돈과 명예와 권력을 소유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칩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죽은 후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진짜 복이 무엇인지, 진짜 소망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말해 줍니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1~5).

여호와를 찬양하는 이유는 소망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언젠가 사라지고 없어지는 세계입니다. 그래서 소망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가장 큰 보물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뭐라고 답변하시겠습니까. 가장 큰 보물은 뭐니 뭐니 해도 내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산 나의 목숨이요 시간입니다. 그 목숨과 시간을 어디에 써야 할까요? 없어질 육신을 위해 쓸 것입니까, 없어지지 않는 영혼의 때에 누릴 영광을 위해 쓸 것입니까?

우리 육체는 흙으로 만들어서 목숨이 끊어지는 날이면 흙으로 돌아가고, 우리 영혼은 하나님이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서 생령, 즉 사는 영이 되게 해서 영원히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죄를 범하여 죗값인 사망으로 죽어서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를 불쌍히 여기사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에 살 찢고 피 흘려 죽게 하셔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셨으니, 이제는 그 주님을 위해서 내 생애를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산 날들이 하늘에 나의 보물로 쌓인다는 말입니다.

피 흘리신 주께서 피로 값 주고 나를 사셨으니 그 피만큼 값지게 살기를 원합니다(벧전1:18~19).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영혼의 때를 위하여 그렇게 살기를 원합니다.

하늘에 소유를 두는 복된 사람
인간은 하나님 없이는 존재할 수 없고 하나님의 은총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격도 자유의지를 사용하며 자신 있게 살아가지만, 어느 날 주인이 회수할 때에는 비로소 자신의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재물을 소유할 권리를 허락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신8:18).

또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생하는 복을 명령하셨으니 곧 우리의 구원입니다. 인간의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순간에 구원받은 자의 영혼은 하늘에 속하고, 구원받지 못한 자의 영혼은 영원히 형벌 받을 지옥에 속합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눅16:19~26).

사람이 다 같이 세상에서 살지라도 세상에 주소를 두고 사는 자와 하늘에 주소를 두고 사는 자가 다르고, 세상에 소유를 두고 사는 자와 하늘에 소유를 두고 사는 자가 다릅니다. 세상에 창고를 짓고 소유를 두는 자는 최후에 자기 육체와 함께 모든 것을 잃고 말지만, 하늘에 창고를 갖고 소유를 맡기는 자는 최후에 자기 영혼이 그 나라에 이르는 날 영원토록 자기 소유의 분깃을 누립니다.

불신앙으로 얻은 소유는 평생 땀을 흘려 얻어도 다 땅에 속할 뿐 하늘에서 다시 찾을 수 없어 최후의 날에 참혹하게 후회합니다. 그러므로 복된 자는 소유를 하늘에 둘 수 있으나, 하늘에 두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이고, 즉각적인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향해 믿음을 가진 자는 인정하시나 자기를 불신하는 자는 인정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로 살라
마태복음 16장에 예수께서 우리 목숨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16:26).

그런데 천하도 아니고 그저 돈 벌어서 좋은 집 사고, 출세하고, 사치하고, 좋은 옷 입고, 좋은 차 타 보려고 귀중한 목숨을 돈 버는 일에 다 쓴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릅니다. 목숨의 가치와 돈의 가치를 비교할 때 돈은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것이요, 목숨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니 엄청나게 큰 것입니다.

돈이 필요치 않다는 게 아닙니다.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지만, 목숨이 돈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목숨을 몇 푼 안 되는 그것들에게 다 도둑맞고 육체가 끝난 순간에 예수 믿을 시간도 없어서 만약에 지옥에 가게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래서 너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는 말은 어리석게 세상의 하찮은 것에 속지 말라는 말이요, 진리 안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영원한 천국에서 누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은 분이시요, 우리는 영원히 그분의 것입니다. 우리가 손에 잡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하늘에 맡긴 것만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소유할 내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이생에 있는 썩을 것을 썩지 않을 영원한 곳에 쌓기에 바쁩니다. 우리 모두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육체의 때에 다 흩어지기 전에 우리의 수고와 충성과 재물을 영원히 소유할 하늘에 맡깁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8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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