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은받침으로 받치듯 항상 말씀 위에 서라
윤석전 목사의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22)

등록날짜 [ 2011-01-19 11:40:29 ]

분별할 수 있는 지혜는 오직 말씀으로 가능
미혹의 독소 가려내는 견고한 믿음 세워야


[사진설명] 성막 벽은 금으로 조각목 널판 48개를 금띠 4개와 널판 속의 금 띠 1개 그리고 은받침 96개로 견고히 세웠다.

성막은 모래밭이나 다름없는 광야에 세우기 때문에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막을 위하여 조각목으로 널판 48개를 만들어 세우되 금으로 싸서 세우고 그 널판을 지탱하기 위해서 널판 하나에 은받침 두 개씩 모두 96개를 만들어 널판에 난 촉에 끼워 널판끼리 서로 연결하여 성막 전체를 견고히 떠받치게 했습니다(출26:19~25). 그렇게 하면 금으로 싸서 제법 무게가 나가는 조각목 널판들이 절대 모래 속으로 빠져 들어가지 않고 단단히 성막을 떠받쳐주는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조각목 널판을 떠받치는 받침을 하필 은(銀)으로 만들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은이 독성(毒性)에 빠른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은은 독소를 함유한 음식에 들어가면 변색하여 독소 유무를 금세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는 항상 은수저를 놓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막을 지탱하는 조각목 널판의 받침대를 은으로 만든 것은 하나님 말씀과 반대되고 하나님 말씀과 다른 것은 모두 독(毒)과 같은 것이기에 항상 하나님 말씀으로만 그 독을 분별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막을 위한 조각목 널판 48개를 각각 은받침 두 개로 떠받치게 한 것은 신약과 구약이라는 말씀을 기반으로 말씀 아닌 것들을 분별하여 가려내라는 의미니 은받침은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말씀의 받침이 있어야 속지 않는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지만 하나님 말씀이라는 은(銀)받침으로 견고히 떠받쳐있지 않으면 이단,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가 미혹할 때 순간에 그 미혹에 빠져들고 맙니다. 그래서 성경은 반석 위에 세운 집이 되라고 말씀했습니다(마7:21~27). 이단은 사람을 미혹할 때 성경을 사용합니다. 성경의 어느 장 어느 절을 들이대면서 그렇지 않느냐고 미혹합니다.

“천상천하에 하나님은 나다!”라고 말한 전도관 교주 박태선 씨는 1957년에 소사를 시작으로 1962년에 덕소, 1970년에 부산시 기장 등에 ‘천년왕국’이라는 신앙촌을 세우면서 그 곳에 오면 천 년 동안 산다고 사람들을 미혹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 말씀에 무지하면 이 땅에서 천 년을 살려고 전 재산을 다 갖다 바치고 그곳에 들어갈 만큼 미혹받을까요? 그런데 천년 동안 산다던 그 사람들이 그곳에서 하나 둘 죽어나갔습니다. 그 후로 교주 박태선 씨도 죽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했고(시90:10),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는데(창3:19) 어떻게 인간이 천 년을 살겠다는 것입니까? 하나님 말씀이라는 은받침 위에 견고히 서 있지 않았기 때문에 미혹의 독소를 가려내지 못하고 속아서 자기 영혼을 멸망에 내어주고 만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말씀 위에 나를 세우라
또 1992년 10월 28일에 예수가 온다고 한 시한부 종말론에 미혹 당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잘못된 믿음은 한 때 사회적인 큰 물의를 일으키면서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말세의 징조에 대해 언급했으나 그날과 그때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안다(마24:36)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과 그때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기가 하나님 아버지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절대 가감하거나 수정하는 등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변하는 것을 보셨습니까? 변하는 것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절대 변하지 않아야 믿음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한번 미혹받아 마귀에게 삼킨 바 된 자는 계속 미혹받아 그 마귀의 주장을 좇아갑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독소를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씀만이 분별할 수 있다
그래서 성경은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4:1)”고 하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일4:2~3)”고 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내가 예수다! 그리스도다!”라고 하는 자들이고, 거짓 선지자는 “우리에게도 구원 이 있다”고 하는 이방종교를 말하며, 이단(異端)은 교회 안에서 하나님 말씀을 변질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와 이단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들 모두 마지막에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운다고 성경은 말했습니다(계19:20).

성경은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고 해도 믿지 말라고 말했습니다(마24:23). 그렇게 쉽게 속는 이유는 다 자기 심령에 하나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지 이것이 하나님 말씀에 비춰보아 맞는지 아닌지 꼭 점검하면서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려는 미혹의 영으로부터 나를 견고히 세우기 위해서는 성막의 조각목 널판들의 밑부분을 은받침으로 받치듯 항상 말씀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22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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