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12)] 직분자의 자세‘절대 복종’

등록날짜 [ 2023-04-13 21:10:46 ]

어떤 처지와 어떤 환경에 있든지

하나님 말씀에 즉각 “아멘” 하고

복종해야 주님께 축복 받아 누려

하나님이 어떤 명령을 하시든지

복종하기로 결정된 자가 직분자


직분은 하나님께서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사람,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영적인 사람에게 주시는 기업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복 받은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하나님 말씀에 즉각 순종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12:1) 말씀하실 때 아브라함은 즉각 순종했고, 그 결과 아브라함은 자손을 바랄 수 없는 중에도 장차 큰 민족을 이루는 복,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는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는 취사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냥 “아멘” 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예물 드리라면 예물 드리고, 기도하라면 기도하고, 충성하라면 충성하고, 전도하라면 전도해서 영혼의 때를 위하여 직분을 감당하는 일에 자기 육신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직분을 받고도 직분이 무엇인지 몰라 자기 영혼의 때가 아닌 육신만 우선하는 사람은 절대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입니다. 자신이 하신 말씀대로 복종하는 직분자를 반드시 책임지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과 이론과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만 하나님께서 나를 책임지게 하는 축복의 조건이요, 영혼의 때를 부유하게 할 능력입니다.


주의 말씀이 내게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주님이 죽은 지 나흘이나 되는 송장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는 순간에 썩은 냄새가 진동하던 송장이 생기를 얻어 벌떡 일어났습니다(요11:43~44). 또 풍랑이 흉흉한 바다에서 “바람아 바다야, 잠잠하고 고요하라” 명하시자, 인격 없는 바람과 바다가 그 목소리를 듣고 잔잔해졌습니다(막4:39). “귀신아 떠나가라!” 말씀하실 때도 귀신이 무서워서 벌벌 떨고 떠나갔습니다.


이처럼 송장도, 바람도, 바다도, 귀신도 거부하지 못하고 주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현장에서 복종했거늘, 하물며 주님이 십자가에 피 흘려 사신 교회의 직분자가 주의 사자를 통해 들려오는 주님의 목소리를 어찌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왜 직분을 맡아 놓고도 주님의 목소리에 불복종합니까? 교회 직분자가 악한 영보다 못하고, 바람과 바다보다 못하고, 송장만도 못하단 말입니까? 죽은 사람 앞에서는 아무리 떠들어 대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공동묘지에 가서 송장을 향해 “일어나라!”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죽어서 그렇습니다.


강단에서 주님이 목사를 통해 아무리 명령해도 듣지 않는 사람은 송장만도 못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이미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살아 있다고 의기양양합니다. 살아 있다면 왜 살아 있는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들이 직분을 맡았다면 그 교회는 참으로 불행한 교회입니다.


누가복음 1장 26절 이하를 보면, 천사 가브리엘이 요셉의 정혼녀 마리아에게 찾아와 아들을 낳으라고 말합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한 사이인데 요셉과 아무 상관없는 아기를 낳으라는 말은 처녀인 마리아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습니다. 당시에는 혼인하지 않고 아이를 잉태하면 간음죄로 돌에 맞아 죽든지, 화형을 당하든지 둘 중 하나의 방법으로 죽임을 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천사에게 “주의 말씀이 내게 이루어지기 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구의 명령이기에 자기 목숨을 걸고 순종하는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어떤 처지에 있든지 하나님 말씀이 들려올 때 그 자리에서 “아멘!” 하고 복종하는 사람이 직분자입니다. 직분자는 하나님이 어떤 명령을 하시든지 복종하기로 결정하고 선택받은 자인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9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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