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 생명 다하는 날까지 찬양합니다
백현우(시온찬양대)

등록날짜 [ 2017-12-19 15:21:03 ]

시온찬양대 섬김부 차장 직분 맡으며
신앙 성장하고 주님 심정 더 깨닫게 돼
주님 주신 힘과 사랑으로 섬길수록
실족한 대원 돌아오고 찬양도 진실해져

2년 전, 스무 살이 막 됐을 무렵 주님께서 감동을 주셨다. ‘나는 네 죗값을 대신 갚으려고 목숨 바쳐 사랑하고 섬겼단다. 너도 다른 영혼을 위해 진실하게 충성해 보지 않겠니?’ 주님께 은혜만 받고 충성한 것이 없어 부끄러웠었다. 그때부터 시온찬양대에 지원해 충성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찬양대에서 열심히 찬양했더니 섬김부 차장 직분을 맡겨 주셨다. 찬양하면서도 큰 은혜를 받지만, 대원을 섬기면서도 신앙이 한 단계 성장하고 살아 계신 주님을 뜨겁게 만났다.

섬김부 충성을 앞두고 무척 설렜다. 찬양대원들을 연습실 문 앞에서 반갑게 인사하며 맞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찬양하는 데 집중하도록 간식과 악보를 준비해 나눠 줬다.

섬김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았다. 나름 서비스(?) 직분이라, 찬양대원 수백 명을 반갑게 맞이하고 챙기기가 다소 힘겨웠다. 때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충성하고 있나?’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섬김이란 무엇일까?’ 고민하고 간절히 기도도 해 보았다.

역시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에 답이 있었다. 한번은 설교 말씀 중에 “인정·애정·감정에 사로잡히면 신앙생활과 충성에 가로막힌다. 주님 일에 충성하려면 인본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그 말씀에 나를 비춰 보자 딱 내 모습이었다. 기도하지 않았고, 말씀대로 살지 않았다. 그러니 섬길 때도 내 힘과 방법대로 인본주의를 행하고 있었다. 주님께 공급받은 생명으로 섬기지 못한 것이다. 철저히 회개한 후, 주님 뜻대로 대원을 섬기고자 매일 기도하고 성경을 읽었다.

매일 기도하고 성경을 읽었더니 섬김의 눈이 열렸다. 주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해 죽기까지 나를 섬기신 주님 심정을 알려 주셨다. 그 섬김을 받은 자가 어떻게 충성해야 하는지도 깨닫게 해 주셨다. 사도 바울이 주님을 만난 후 자신을 부인하며 복음 전도에 모든 것을 바친 것처럼 주님께서는 내게도 나를 초월해 주님처럼 섬기길 바라셨다.

그렇게 주님이 주신 힘으로 섬기려 하자 대원들에게도 진실함이 전달되었나 보다. 마음 문을 여시고 찬양대에 다시 나오신 분도 있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섬기려 하자 인사를 해도 그 마음이 전달되는 듯했다. 무엇보다 주님 심정으로 영혼 사랑하며 섬기려 할수록 예수의 핏값이 더 진하게 경험됐다. 내 찬양은 더 진실해지고 애절해졌다.

우리 교회 찬양대는 악보를 모두 암기해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러니 일상생활을 할 때도 찬양 연습을 계속해야 찬양대에 설 때 가사를 틀리지 않고 음도 제대로 낼 수 있다. 이렇게 늘 연습하며 은혜 안에 살기에 매일 먹든지 마시든지 주의 영광을 위해 살고, 주 안에서 신앙생활 하는 자로 살게 된다.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침 뱉음을 당하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다. 3일 만에 부활하셔서 그 피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고 천국 소망을 주신 엄청난 섬김을 베풀어 주셨다.

죽기까지 섬겨 주신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할 것이다. 나도 주님처럼 섬기며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찬양하리라. 써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백현우(시온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55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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