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우리 세 자매 중심엔 하나님 찬양 있어요
신서나·도희·보배 자매(시온찬양대)

등록날짜 [ 2018-11-14 11:37:52 ]

 
  
신앙생활 지칠 때는 찬양으로 믿음 회복
막냇동생 대학 가면 네 자매가 함께 찬양대
 
생김새도, 성격도 각기 다른 우리 자매를 하나로 묶는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싶은 ‘중심’이다. 그래서 네 자매 중 셋이 시온찬양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맏이인 나는 7년 전 대학생일 때 흰돌산수양관 청년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를 듬뿍 받았다. 받은 은혜 감사해서 하나님 앞에 무엇이든 충성하고 싶었다. 담당 직분자가 “찬양대에서 하나님을 찬양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면했고, 바로 청년 찬양대인 시온찬양대에 지원했다. 
당시 둘째와 셋째 동생은 고2, 중3 학생이었다. 동생들도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기에 주님을 찬양하고 싶어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자마자 차례로 찬양대에 들어왔고, 셋이 시온찬양대에서 함께한 지 4년째다. 올해 고교 2학년인 막냇동생도 졸업하면 바로 찬양대에 들어올 예정이다. 네 자매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그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다. 따라서 힘들어도 찬양하면 다시 은혜받고 신앙생활을 회복한다.” 
언젠가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예배 중에 하신 말씀이다. 그 말씀의 위력을 우리 자매 모두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기도해야 하고 찬양해야 하는 줄은 뻔히 알지만, 입이 안 벌어질 정도로 믿음이 연약해진 적이 있었다. 예배 시간에도 설교 말씀을 마음 쏟아 듣지 못했다. 머리로는 어떻게 신앙생활 해야 하는지 알지만, 마음이 지치니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때 무거운 몸과 마음을 이끌고 찬양 연습하러 갔는데, ‘놀라운 사랑’ 후렴 부분을 부를 때 갑자기 ‘울컥’했다.
‘놀라운 사랑 하나님 사랑 나를 위해 너를 위해~ 하나님 사랑 놀라운 사랑 아들 버리신 크신 사랑~ 찬양하세 주 보혈의 능력 감사하세 대속한 그 사랑~’ 
하나님은 독생자를 대신 죽이기까지 나를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 형벌에서 건져주셨는데, 왜 나는 작은 고비도 이기지 못하고 그 큰 사랑과 감사를 잊었는지…. 왜 스스로 정죄하고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그날, 입으로는 찬양을 부르고 마음으로는 회개하면서 참 많이 울었다. 그리고 믿음을 회복했다. 그 후 하나님께 더 진실한 찬양을 올려 드리리라 다짐했고, 찬양대에 더욱 마음 쏟았다. 
둘째인 도희도 어쩌다 영적으로 침체되면, 회원의 영혼을 섬기는 직분을 내려놓고 싶은 생각이 불쑥 들기도 한다고 고백한다.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찬양 연습에 임하면 억눌린 마음이 풀어지고, 찬양 가사를 통해 주님이 주시는 위로를 받게 되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찬양을 부를 때면 구원받은 은혜 감사해서 눈물까지 펑펑 흘리게 된다고. 
세 자매가 집이나 차 안에서 함께 찬양 연습할 때가 있다. 셋 모두 ‘알토’ 파트다 보니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음을 잘 모르면 옆에서 바로 정확하게 불러주어서 찬양의 완성도를 높인다. 찬양 일정도 서로 챙겨준다. 
우리 세 자매가 찬양 전에 항상 하는 기도 말이 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홀로 영광받으시고 내 신앙고백이 되는, 진실하고 애절하고 간절한 찬양을 올려 드리게 하소서.’ 
인생은 한 번뿐이다. 이 땅에서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르기에 지금 주어진 찬양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모든 순간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고 기억에 남을 만한, 구원의 기쁨과 감사 가득한 찬양을 올려 드리고 싶다. 우리 자매를 찬양 도구로 써주시고, 무한한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신서나·도희·보배 자매(시온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59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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