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리
한홍건(헬몬찬양대)

등록날짜 [ 2019-05-08 17:57:22 ]

내가 가장 가까이서 하나님 만나는 곳

21년간 찬양대원으로 쓰신 주님께 감사

남은 시간 한눈팔지 않고 주님만 찬양

실버찬양대 생긴다면 찬양 계속하고파


‘21’. 강산이 두 번 변한 세월이다. 글로리아 찬양대를 시작으로 내가 연세중앙교회 찬양대원으로 지낸 햇수다. 그동안 찬양 능력이 부족한 자가 연세중앙교회 찬양대원으로 국가조찬기도회, 세계평화음악회 등 국가 규모의 행사에도 쓰임 받았던 생각을 하면 참으로 감회가 새롭고 주님께 감사하다.


어린 시절에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다. 음악에 소질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유치원 행사 때 세종문화회관에 가서 합창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처음 찬양대석에 섰을 때 전혀 낯설지 않았다. 처음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찬양을 잘하는 대원 옆에 바짝 붙어서 열심히 배우려고 최선을 다했다.


대기업, 은행, 중소벤처기업부, 기업 컨설팅 회사. 지금까지 거쳐 온 직장들이다. 좋은 성과를 낼 때도 있지만 나쁠 때도 있어 마음 답답하고 허탈할 때가 있다. 어디에다 하소연할 데도 없을 때, 찬양대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면 막혔던 가슴속이 시원하게 뚫리고 평안함을 되찾는다. 내가 가장 가까이서 하나님을 느끼고 만나는 장소. 그곳이 찬양대인 셈이다.


오랜 세월 찬양하면서 주님께서 우리 가정에 큰 복을 주셨다. 성당에 다니시던 어머니께서 나와 아내의 간곡한 전도를 받아들여 개종하고 우리 교회에 나오셨다. 제사를 모두 끊고 하나님 기쁘시게 신앙생활 하시다 91세에 흰옷 입은 천사가 보인다는 말씀을 남기고 소천하셨다. 평소 어머니께서는 찬양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늘 은혜스럽다목숨 다하는 날까지 찬양을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 자녀도 믿음 있는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다. 나 또한 찬양하면서 비염과 코에 생긴 물혹을 고침 받았고, 지금까지 별다른 질병 없이 직장생활 잘하고 있으니 모두 주님의 은혜다.


우리 교회 찬양대는 악보를 보지 않고 하나님께 진실하게 찬양하기에 언제나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헬몬찬양대는 연륜 있는 대원들로 구성돼 영적인 찬양을 하기에 더욱더 은혜롭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찬양은 405장이다. 이 찬양을 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예수 몰라 지옥 갈 수밖에 없는 나를 주님께서 긍휼히 여기사 나를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건져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남은 시간 한눈팔지 않고 주님만 향해 찬양을 드려야겠다.일점일획도 착오 없으신 전능하신 분께 생명의 찬양을 드리길 원한다. 찬양으로 주님께 기도를 올려 드리며 앞으로 나이 제한으로 헬몬찬양대에서 활동하지 못하더라도 실버찬양대가 생긴다면 찬양을 계속하고 싶다.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리라주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연희 기자

 


한홍건(헬몬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6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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