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주님 은혜 생각하며 찬양하면 세상 어떤 것도 부럽지 않아”
김윤선 집사(헬몬찬양대)

등록날짜 [ 2019-11-18 15:50:15 ]


김윤선 집사(헬몬찬양대)

삶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늘 뒷목 눌러

노래방서 세상 노래 실컷 불러 봤지만 잠시뿐

우리 교회 와서 영원한 천국을 깨달은 후

내 찬양 받으신다는 감동에 한없이 행복


12년 전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온 날, 만나기로 한 전도자와 도무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냥 돌아가야겠다’ 싶어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교회 입구의 십자가 탑이 한눈에 쏙 들어왔다. ‘십자가는 더하기 모양이니 교회 다니면 플러스 인생이 되겠네. 이왕 교회에 왔으니 예배는 한번 드려 보자’라며 내 발로 예배당에 들어갔다. 첫 예배였지만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나니 인생의 참이치가 뭔지 어렴풋이 깨달아졌다. 예수 보혈에 감사하는 찬양을 들으면서 은혜를 받았는지 무척 감동적이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고 공부도 곧잘 했다. 동네에선 모범생 소리도 들으면서 자랐다. 하지만 늘 우울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땐 혼자 노래방에 갔다. 세상 노래를 실컷 불러 보았다. 속이 후련했지만 잠시뿐. 삶을 헤쳐 나오느라 겪는 스트레스가 늘 뒷목을 눌렀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이 느껴졌다. 인생길 끝에 영원한 천국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았기 때문이다. 영원한 생명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리 높여 찬양할 때면 마음 깊은 곳에서 넘치는 희열을 경험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찬양을 부르며 영혼의 평안함을 얻어 갈 즈음, 찬양대원이 돼서 하나님을 찬양하자는 권유를 받았다. 나 같은 사람도 찬양대에 설 수 있을까 싶어 주저하다 찬양대에 지원했다.


내가 찬양대에 서다니! 떨렸다. 찬양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오롯이 올려 드리는 중요한 예배 절차다. 정말 잘하고 싶어서 새벽예배마다 기도했다. “하나님! 찬양 가사가 잘 기억나게 해 주세요. 하나님을 최고로 기쁘시게 하는 시간이 되게 해 주세요.” 연습할 때도 미리 가서 기도했다. 지휘자의 손짓 하나, 가르침 한마디에 온 맘 다해 집중했다.


“예수 그 귀한 피 나를 위해 흘렸네. 독생자 우리 위해 세상에 보내셨네. 아무 흠도 없고 순전한 보혈이 우리 죄 대신하여 세상에 뿌려졌네.”


‘놀라운 사랑(서정민)’은 찬양할 때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가장 은혜받는 찬양이다.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 찬양하는 나 자신부터 가사에 감동한다. 오직 몸밖에 드릴 것이 없기에 주님을 향하여 온 맘 다해 찬양한다. 주님이 나를 보고 계시고 내 찬양을 받으신다는 감동이 밀려올 때면 한없이 행복하다.


십자가를 볼 때마다 주님 은혜에 감격한다. 지옥 갈 내 죗값을 대신해 십자가에 피 흘려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에 감사한다. 주님 은혜를 생각하며 찬양하면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 이젠 세상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건져 주신 내 구주 예수를 찬양하며 살리라. 할렐루야!



/황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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