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찬양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하게 하시는 것”
조혜림(시온찬양대)

등록날짜 [ 2019-12-03 12:23:10 ]


조혜림(시온찬양대)

지휘자님부터 모든 대원에 이르기까지

서로 진실하게 섬기며 눈물로 감사 찬양

찬양은 주님을 더욱 가까이 만나는 기회

감사하고픈 청년회원들 많이 지원해줬으면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여호와에게로다.”


찬양대원이 돼서 하나님께 처음 올려 드린 찬양내가 산을 향하여. 난생처음 찬양대석에 서려니 몹시 떨려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그런데 찬양을 올려 드리기 전날 뜻밖의 일이 생겼다. 전도한 친구의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신 것이다. 부랴부랴 친구와 병원까지 동행했다. 차 안에서 친구의 손을 꼭 잡고 핸드폰에 녹음해 둔내가 산을 향하여찬양을 들려주었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비보에 긴장하고 두려움에 떨던 친구는 찬양을 들으면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고, 함께 기도하게 됐다. 기도 덕분인지 친구의 아버지는 수술이 잘되어 지금은 건강을 되찾으셨다.


신앙생활을 하노라면 때론 시험에 들기도 하고, 청년회 부원과 사이가 막혀 낙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찬양하다 보면 감사하는 마음이 즉시 회복된다. 찬양은 주님을 더욱 가까이 만나는 기회다. 찬양 충성을 하면 하늘나라에 쌓이는 상급이 크므로 영적 유익이 엄청나다.


일년 전 금요철야예배 때 담임목사님께서 성령 충만하게 전하신 설교 말씀을 듣고 강한 충격을 받았다. “아무리 거름을 많이 주고 나무를 정성껏 가꿀지라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쓸모없어 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충성하라는 감동을 주셨다면 바로 순종하세요.”


내게 하신 말씀이구나싶었다. 찬양대에서 충성하고 싶다는 감동을 수년째 받았지만 직분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순종하지 못했는데, 그날 당장 회개하고 찬양대에 지원했다.


청년 찬양대에 소속해 보니 하나님을 찬양하러 모인 부서답게 대원끼리 교제할 때도 늘 웃음과 감사가 넘쳤다. 찬양대 임원들은 대원들이 찬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진실하게 섬기며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지휘자님은 하나님께 최상의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도록 발성법과 호흡법을 자세히 가르쳐 주셨다. 찬양대에서 이모저모로 섬김을 받고 보니찬양은 내가 하는 게 아니고 주님이 하게 하시는구나깨달아졌다.


지휘자님은 연습할 때도 눈물 흘리며 당부한다.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만 겨냥해서 진실하게 찬양하세요.” ‘놀라운 사랑을 연습할 때는 찬양대원들이 찬양 가사에 흠뻑 젖어 눈물로 찬양했다. 나 역시하늘 문이 열리고 예수님이 기뻐받으시는구나라는 감동에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시온찬양대는 청년의 때만 설 수 있는 귀한 찬양대다. 주님만 찬양하고 싶고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싶은 청년회원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찬양대에 설 때마다 늘 기도한다. 하나님만 겨냥해 찬양하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찬양을 하며 얻는 복된 자리를 절대 빼앗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찬양하게 하신 주님 사랑합니다.



/황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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