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찬양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자 행복”
김남이(글로리아 찬양대)

등록날짜 [ 2019-12-09 19:06:29 ]


김남이(글로리아 찬양대)

우상숭배도 남편에게 부리던 혈기도 극복

찬양하는 자리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은혜

 

‘어떻게 하면 우리 집안에서 우상숭배가 끊어질 수 있을까?’ 고민하며 교회에 다녔지만 명절이 되면 가족 성화에 못 이겨 제사에 참석해야 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불안하고 떨렸다. 우상숭배 극복 문제로 늘 기도하던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윤 목사님은 왜 우상숭배를 하면 안 되는지 이유를 성경 말씀대로 정확하게 짚어 주셨다. 감동이 확 밀려왔다. ‘! 저 교회에 가서 우상숭배를 정말 끊어 보자.’


내 발로 연세중앙교회를 찾아갔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처음으로 예배드리는 날, 찬양대가마귀들과 싸울지라를 찬양했다.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담대하게 싸울지라. 저기 악한 적병과찬양대원 수백 명이 질서 있게 줄을 맞춰 힘차게 찬양하는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와 악한 마귀를 쳐부수는 천군천사 같았다. “세상에도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찬양하다 보면 찬양 가사대로 이루어지겠지.” 이때부터 찬양대에 서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를 가졌다.


교회 다닌다고 핍박하는 남편에게 때로 혈기를 부리기도 했다. 또 오랫동안 앓고 있는 지병 때문에 가끔 음식을 전혀 먹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아무리 음식을 먹어 보려 해도 삼킬 수가 없었다. 그럴 때면 몸무게가 쑥 줄기 일쑤였고 약을 처방받아야 했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윤석전 목사님이 전해 주는 영적 말씀과 찬양에 은혜를 듬뿍 받고 보니 남편에게 부리던 혈기도, 먹기 싫은 증상도 차츰 없어졌다. 믿음도 생겼다. ‘찬양대에서 힘 있게 찬양하면 하나님이 완전히 치유해 주실 것이다.’


찬양대에 서려면 남편의 핍박을 이겨야 했고 연약한 육신 탓에 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어려움에 가로막혔다. 남에게는 쉬운 일인지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몹시 힘겨운 일이었다.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찬양대에 섰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다는 감동이 밀려왔다.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을 맛보았다. 찬양하다 보니 평상시에도 입에서 늘 찬양이 나온다.


지난 6찬양의 밤행사 때 그룹별 장기자랑을 했다. 우리 그룹은 각자 우스꽝스러운 복장과 분장을 하고 구자억 목사님의 트로트 찬양아따 참말이여를 노래했다. 같은 그룹 대원들과 동작과 박자를 맞춰 보면서 대원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박장대소했다. 그렇게 찬양하고 웃고 떠드는 동안 굳었던 마음이 열리고, 찬양대원들이 절대 끊어질 수 없는 귀한 형제자매요, 지체임을 확인했다. 정말 행복했다.


나같이 자신감 없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서 있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다. 내 능력이 아닌, 오직 나를 위해 피 흘려 구원하여 주신 주님 은혜다. 남편에게 혈기를 부리던 모습은 이제 온데간데없다. 음식을 먹지 못하는 증상도 깨끗이 사라졌다. 치유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린다.


이제 세상 명절에 우상숭배 자리에 가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만 찬양하니 정말 살 것 같다. 완전하신 하나님,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을 평생 경배하고 찬양하며 영광 돌리고 싶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귀한 직분을 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하다.                        


/황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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