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감사, 기쁨, 응답도 넘쳐
김창인(시온찬양대·베이스)

등록날짜 [ 2021-07-07 10:46:53 ]



기도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면
주님 응답 경험해 감사 찬양


평소 찬양하기를 무척 좋아했다. 하나님께 찬양으로 감사 고백을 올려 드리다 보면 일상에서도 찬양의 능력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 후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면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곤 했다. 기쁜 일이 있을 때도 하나님께 감사하고자 찬양 한 소절 한 소절을 기도라고 생각하며 부르면 기쁨이 더 커졌다.


한번은 중요한 시험을 보기 전에 기도하고 찬양하며 차분하게 시험을 치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에 비하면 사소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나기 전에는 무언가 초조하고 불안했는데 예수님을 믿은 다음부터는 조급한 게 전혀 없다. 하나님께 찬양하며 주 안에서 평안한 까닭이다.


이렇게 찬양으로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하자 ‘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늘 고민했다. 그러다 2019년 2월 찬양대가 주최한 ‘찬양의 밤’ 행사에 참석했고, 이것이 주님이 주신 기회라는 감동을 받아 그날 바로 찬양대에 지원했다.


한 달 후 처음 찬양대석에 섰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찬양 곡은 ‘주의 은혜라’였다. 너무 떨려서 ‘실수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찬양하기 직전까지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리자’고 생각해 긴장을 털어 내고 하나님께만 집중해 찬양을 올려 드렸다. 처음 올려 드리는 찬양이었기에 음악적으로는 서툰 점이 많았겠으나 찬양하는 마음만은 나의 전부를 주님께 올려 드리고자 했다.


이후에도 주님께 최상의 찬양을 올려 드리기 위해 시간만 나면 찬양을 연습하고, 정확한 음으로 찬양하려고 파트별 음원도 자주 들으며 곡을 익혔다. 시온찬양대가 찬양하는 날이면 연습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교회에 가서 홀로 찬양 연습을 했다. 이렇게 마음을 다해 찬양하니 예배드릴 때마다 진실한 기도의 찬양을 하게 된다. 주님이 다 하신 일이다.


찬양을 성공적으로 올려 드리면 이어지는 예배에서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집중해 들으며 은혜를 많이 받는다. 찬양하는 데 마음을 쏟을수록 영적생활을 더 사모하게 된다. 찬양대원으로서 얻는 영적 유익이다.


찬양하면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주중에도 연습하며 찬양하는 것을 쉬지 않으니 주님을 잊을 시간이 없다. 매 시간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인식하며 살 수 있으니 감사하다. 담임목사님께서도 설교 때 찬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주 당부해 주시고, 코로나19 사태 전 찬양대가 모여 연습할 때면 연습실에 오셔서 찬양하는 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해 주셨다. 이를 통해 더 영적인 찬양을 할 수 있었다.


찬양의 기쁨, 찬양의 감사를 잊지 않기를 원한다. 또 주님이 기뻐 받으시는 찬양을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찬양하고 기도하며 삶의 모든 순간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 나를 찬양하는 자로 사용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김창인(시온찬양대·베이스)

위 글은 교회신문 <7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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