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과 고관절 치유돼
기도할 때 고관절에서 담배연기 같은 것이 빠져나가

등록날짜 [ 2009-11-04 10:11:00 ]

10년 무릎 통증·관절염 ·우울증 깨끗이 사라져

중장기 기계부품업체를 20년째 운영하고 있다. 10년 전, 무거운 기계부품을 들어올리다 실수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왼쪽 무릎연골이 찢어져 세 차례나 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할 당시 다친 무릎의 연골을 3분의 1정도 수술했다. 이런 상태로 10년을 지내다 보니 수술한 왼쪽무릎도 아팠지만 오른쪽 고관절에도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걷는 것도 힘들고 자동차를 운전할 때 클러치를 밟는 것조차 힘들어 늘 조바심을 내며 운전을 해야만 했다. 더군다나 회사에서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데다 하루에 8톤 되는 기계부품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일은 아픈 무릎으로 일하기에 여간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10년 동안이나 약을 먹었지만 그래도 도저히 고통을 참을 수 없을 때는 병원에 가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주사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 봄 지유섭 성도(9남)의 전도로 우리 교회에 오게 되었을 때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듣자, 나의 아픈 몸과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이 있었다. 또 남전도회 모임에 갔을 때는 기관장의 가슴 깊이 우러나오는 애절한 기도와 회원들의 따뜻한 배려는 내가 울지 않으면 안 될 만큼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매주일 예배 후 교회 안의 ‘섬김의 집’에서 150여 분의 어르신들에게 남전도회원들과 함께 따뜻한 점심을 정성스럽게 대접해 드리는 일은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 일이었다. 이렇게 우리 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전에 느끼지 못했던 평안함과 기쁨이 내 안에 조금씩 자리했다.
그러나 작년 가을부터는 오른쪽 고관절에 극심한 통증이 왔다. 설상가상으로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삶에 대한 회의가 슬며시 찾아왔다. 한마디로 세상 살기가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관모임에 가서도 나도 모르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다행히도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우울증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오른쪽 고관절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해 보니 왼쪽 무릎 연골이 거의 닳아져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 받기를 기다리고 있던 중 지난 8월, 2009년 하계성회 직분자세미나가 있었다. 기관장을 비롯한 교구장 및 직분자들이 성회에 참석하기를 간곡히 권유했다. 하지만 아픈 다리로 며칠 동안을 앉아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들의 간곡한 권유에 마지못해 참석하게 되었다.
이틀째 되는 날까지 너무나 다리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 아픈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힘들게 참석했으니 마지막 날까지 견뎌 보자는 마음으로 목사님 말씀에 집중했다.
수요일 은사집회 시간, 은사받기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는데 오른쪽 고관절 아픈 부위에서 담배 연기 같은 것이 쑥 빠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 때까지도 나는 치료 받았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목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몸이 굉장히 가뿐하고 그렇게 아팠던 무릎과 고관절이 전혀 아프지가 않았다. 그때서야 하나님께서 나의 아픈 부위를 치료해 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정말 날아갈 듯 기뻤다. 집으로 돌아온 후 10년 동안 먹었던 약을 다 버렸다. 지금은 회사에서 무거운 기계부품을 들어도 하나도 아프지 않다.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예수를 잘 믿으면 만사형통이라고 했던가! 요즘은 모든 일들이 잘 되어 정말 행복하다. 죽고 싶었던 우울증도 사라지고, 아픈 무릎과 고관절도 정상으로 돌아와 건강을 되찾았으며, 회사도 일 주문량이 밀려들어 잠잘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가까이에서 나를 아껴주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 덕분이다. 앞으로 주님 말씀에 더욱 순종하며 주님이 원하는 일이라면 어디든지 기쁘게 달려갈 수 있는 주님의 충성된 일꾼으로 살아가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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