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작정 기도회] 육신의 괴로움 없어지니 영혼도 기쁘다

등록날짜 [ 2010-07-19 23:01:12 ]

6월 6일부터 시작한 50일 작정 기도회가 이제 한 주간만을 남겨 두고 있다. 기도회를 통한 성령의 역사하심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병 고침 등 기도 응답은 그칠 줄을 모른다. 진실한 감사가 넘친 그들의 간증을 정리해보았다.



8
고생한 복부팽만 완전히 사라져

김봉희 집사 (12교구)
8년 전부터 항상 배가 ‘빵’하고 터질 것 같은 복부팽만으로 무척 괴로웠다. 늘 가스가 찬 듯 부글부글 끓고 아프며 소화도 잘 안 됐다. 조금만 먹어도 소화가 안 돼 회식자리를 늘 거절하다 보니 직장에서는 ‘안 먹는 사람’으로 통했다. 병원에 가면 당장 ‘대장암’ 검사를 하자고 하지만 막상 결과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온다. 병명도 없는 병으로 늘 약값이며 병원비며 지출을 많이 하는데도 병은 조금도 차도가 없었다. 무려 8년째 그런 상태이다 보니 늘 예민해 있어 주위 사람들에겐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비쳤다.

50일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 지 20일째, 그날따라 유난히 배가 아파서 교회에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정류소에서 마침 집사님 한 분이 택시를 잡으면서 같이 가자고 하는 바람에 기도회에 참석했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주신 것 같아 더 열심히 기도하는 중에 ‘아픈 배가 다 나았다’는 생각이 들더니 실제로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기뻐서 가족들에게 간증했는데 정말 그날 이후 8년 동안 고통을 주던 복부팽만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늘 빵빵하던 배가 쏙 들어가고 가스도 차지 않으니까 음식도 맛있게 먹고 소화도 잘 되니 정말 살 것 같다.

이번 기도회 때 고침받은 것은 복부팽만뿐이 아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침에 눈만 뜨면 늘 주변 사람들과 싸우는 생각을 하곤 했다. 결혼한 후에도 몸은 집안일을 하고 있어도 생각은 늘 사람들과 싸우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부드럽게 말할 것도 마치 싸움을 하듯 전투적인 말투로 대하곤 했다. 그런데 작정 기도회 25일째 날, 담임목사님께서 기도를 인도하시는데 갑자기 가슴이 콱콱 막히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아렸다. 가슴을 치면서 기도하니 가래와 구토가 심하게 나왔다. 2시간을 그렇게 사투를 벌이며 기도했더니 온몸에 힘이 쭉 빠졌지만 기도회를 마칠 때쯤엔 가슴이 시원해졌다.

그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떴더니 평소와는 달리 마음속에서 감사의 고백이 터져 나왔다. 놀라서 아이들에게 간증했더니 놀랍게도 아이들도 나처럼 매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사람들과 싸우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 아닌가? ‘아, 이런 것이 가정의 저주구나. 우리 가정에 그동안 이런 저주가 흐르고 있었는데 몰랐구나.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의 저주를 끊어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 신경질적이고 전투적인 내가 부드럽게 바뀌니까 아이들도 부드러워지면서 우리 가정이 완전히 바뀌었다. 함께 교회 가서 기도하자고 하면 곧 순종하고 눈물로 기도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가정에 흐르는 저주가 끊어졌다는 확신이 든다. 하나님께 진정 감사 드린다. 



고인 물 같은 모습을 회개하니 삶이 변화

■ 김미순 (충성된청년회 전도특공1부)
지난해 말부터 ‘이제 주를 위해 살리라’ 결단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전도하며 지내왔는데 시간이 갈수록 처음 결단은 간곳없고, 타성에 젖어 습관적으로 신앙생활 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몸이 피곤하고 나약해지니 주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50일 작정 기도회를 전도 현장의 설렘과 기쁨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았다.

작정 기도회 첫날은 잊을 수 없다. 평소 집중해서 한 시간 기도하기도 힘든데 두 시간 동안 서서 두 팔을 들고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내 의지로 한 전도와 섬김 속에서 심령은 메말라가고, 믿노라 하면서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원망하고, 불평 불만했던 죄가 낱낱이 드러났다. 주님 앞에 고인 물처럼 변해버린 내 모습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워서 울부짖었다. 기도회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내 삶에 변화가 일어났다.

여행사에서 전화로 항공 상담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목이 항상 잠겨 있었다. 더구나 기도회 초기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회사에서 “기도 좀 자제하라”는 충고까지 받았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기도하니 안 나오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컴퓨터 작업으로 오랫동안 굳은 어깨, 목, 등이 풀리고 앉은 자세도 바른 자세로 바뀌었다. 또 온라인 상담업무를 하다 보니 얼굴을 대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는 고객이 많았는데 작정기도를 시작 이후 그런 고객들이 나만 피해 가나 싶을 정도로 업무가 순탄해졌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얼마 전에 전도한 고등학교 동창이 하계성회에 가게 됐다는 것이다. 작정기도 24일째 날 “휴가 날짜를 잡아야 하는데 교회 성회 날짜를 알려 줘!”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언제나 내 기도에 응답하시고 나를 응원해주시는 주님을 부인할 수가 없다. 이제 남은 작정 기도회도 마음과 힘을 다해 기도하여 주님이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을 다 받아 누리고 싶다. 



고통스럽던 20년 만성 비염 치유

■ 남궁순식 권사 (2교구) 
20년째 비염을 달고 살았다. 재채기를 한 번 하면 맑은 콧물까지 함께 쏟아져 내렸다. 공기가 좋지 않거나 자극적인 냄새가 날 때, 날씨가 차갑거나 새벽기도에 갈 때면 항상 비염으로 괴로웠다. 1980년도에 안양에 살 때 병원에서 비염 진단을 받아 치료했는데 치료비만 많이 들었지 차도가 없고 만성으로 굳어져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살아왔다.

담임목사님께서 50일 작정 기도회를 선포하시자 첫사랑을 잃어버린 내 모습을 회개하고 영적으로 살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처음 우리 교회에 왔을 때, 견딜 수 없이 아픈 다리를 고쳐달라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깨끗이 고쳐주신 일이 떠올랐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질병을 쫓아내는 기도를 하실 때마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믿음으로 코에 손을 얹고 “아멘”, “아멘” 했다. 그러자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 지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서 ‘비염이 떠나갔다’는 마음이 들더니 그날 이후 콧물 재채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만성 비염을 고쳐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 받을 복을 확신하며

■ 우순금 권사 (9교구) 
올해 84세라 혈액순환이 잘 안 되니 엉덩이에 몽우리가 생기고 만질 때마다 심하게 아팠다. 이번에 작정 기도하는 중에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깨끗하게 나아 지금은 몽우리가 아주 없어졌다. 걸어 다닐 때마다 아프고 불편하게 했던 양쪽 발가락 티눈도 어느새 말라붙어 버렸다. 또 2년 전에 넘어지면서 다친 왼쪽 검지(집게손가락)가 구부러지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제는 마음대로 움직이게 됐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소소한 것들까지도 하나님이 다 고쳐주셨다. 성령님께서 기도를 주관하셨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 기도 응답들이 얼마나 많을지 기대가 되며 앞으로 받을 복을 확신한다. 우리 성도들은 정말 복 받은 성도들이며, 내가 그 안에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어머니 갑상선 저하증 치유

■ 이윤정 (풍성한청년회 시온성가섬김부) 
몇 년 전에 어머니가 갑상선 저하증을 선고받았다.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가 오고 무기력해지니 마음조차 힘들어 하셨다.

어머니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갑상선 저하증은 완치가 힘들고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몇 주 전에 감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가셨다가 의사께서 “갑상선이 부어 있으니 큰 병원에서 검사해보라”는 말을 듣고 검사하셨는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매우 불안해하셨다. 나는 병원까지 따라가서 온 가족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해 50일 작정 기도 때마다 기도하고 있으니 괜찮을 거라고, 설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기도하며 치료하자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날마다 작정 기도회에 나와서 죽은 자를 살리시고 모든 질병을 치료해주시는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질병도 깨끗이 치료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한 주가 지난 후 검사결과를 보러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염증 흔적은 있으나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하셨다. 기도하게 하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고, 앞으로 더 풍성하게 응답해주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만성 두통 치유

■ 김성자 (풍성한청년회 13선교부)
나는 오랫동안 두통에 시달렸다. 학창시절부터 심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괜찮으면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만성 두통에 시달렸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니 눈이 빠질 것처럼 아프고 어지러웠다. 또 속이 매스꺼워 2~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할 때가 잦고 심지어 물도 못 마시니 괴로움이 컸다.

하지만 이번에 작정 기도회를 하면서 통증이 오는 주기가 훨씬 지났는데도 전혀 두통이 없고 마음에 ‘다 나았다’는 확신까지 오니 감사하다.

이제 남은 기간에 더욱 열심히 기도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일꾼이 되고 싶다.



기도 중에 치료의 광선으로 목 디스크 치유

■ 정영순 성도 (12교구)
우리 교회에 다닌 지 1년 반 됐다. 평소 나는 왼쪽 엄지와 검지 사이가 늘 시큰거리고 아팠다. 그러니 왼쪽 손엔 힘이 없어 병마개도 잘 열지 못하고 걸레질도 겨우 했다. 어깨가 아파 침 맞을 때 왼쪽 손가락에도 침을 맞아봤지만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다. 한의원에서는 목과 어깨, 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손가락까지 다 아픈 것을 보니 목 디스크 같다며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라고 했다.

때마침 50일 작정 기도회가 시작돼 하나님께 고침받으려는 결심으로 병원에 갈 마음을 접고 기도했다. 계속 아픈 손과 목을 문지르며 기도하기도 하고,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울면서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몸이 무척 많이 아파요. 하나님 열심히 믿고 충성도 하도록 저 좀 고쳐주세요.”

그렇게 간절히 기도한 지 2주째 되었을 무렵, 나는 진짜 기도에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으로 만났다.

한참을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엄지와 검지 사이에 스파크가 일어나듯이 불빛이 번쩍하고 빛나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떠서 손을 보니 감전된 것처럼 손가락이 찌릿찌릿했다.

정말 신기한 일이라 옆에 있는 교구장님께 “저 나았나 봐요! 저 나았나 봐요!”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정말 그 후로 신기하게도 손은 물론, 목도, 어깨도, 오른쪽 팔꿈치도 전혀 아프지 않다. 나처럼 믿음이 적고 보잘것없는 사람도 만나주시고 건강하게 살도록 고쳐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요즘 나는 동네 사람이나 예수 믿지 않는 친구들을 만나면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다고 날마다 하나님을 간증한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2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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