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작정 기도회] 끝날 줄 모르는 기도 응답의 행렬

등록날짜 [ 2010-08-02 22:41:16 ]

50일 작정 기도회는 끝이 났다. 그러나 기도 응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병 고침에서부터 영혼 구원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들은 끝날 줄을 모른다.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웠던 응답의 역사들을 정리해 보았다.

‘종합병원’ 같았던 몸 치유

김미경 집사 (1교구)
이번 기도회를 통해 종합병원 같은 증상들을 다 치유받았다.

가슴을 날카로운 것이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은 10여 년 전부터 계속됐다. 당시 남들보다 폐경이 일찍 오면서 몸의 여러 기능이 정상 궤도를 잃은 것 같았다. 또 누웠다가 일어나려면 한 번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한참 뜸을 들이다가 일어났고, 앉았다가 일어나려고 해도 단번에 못 일어나고 뭔가에 의지해 천천히 일어나야 했다. 그뿐 아니라 무릎에도 골다공증이 있어서 골밀도검사를 하면 내 나이 40대 중반인데 60대 할머니 뼈 같다고 했다. 무릎도 매우 아프고 힘들었지만 참고 생활했다. 이렇게 종합병원인 내가 작정 기도회를 한 지 3일이 지날 무렵, 여러 증상이 거의 동시에 고침받았다.

가장 먼저 고침받은 것은 가슴을 쿡쿡 찌르는 통증이다. 작정 기도 3일이 지나면서 전혀 가슴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또 신기하게도 누웠다가 일어나는 것도,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거침없이 일어나졌다. 그리고 항상 뻣뻣하고 아파서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던 무릎이 부드러워졌다.

기도회에 성공하게 해 달라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주시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나의 아픔을 아시고 고쳐주셨다.

또 사업 때문에 50일 작정 기도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었지만 지각은 할망정 결석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지방에 출장 갔을 때에는 수금까지 해 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기도회에 참석하고 싶어서 다음날 꼭 결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빨리 돌아와 기도회에 참석했을 때, 거래처에서 모두 제날짜에 결제해 주는 것을 체험했다.

작정 기도회 시작하기 몇 주 전부터 토요일과 주중에 시간을 내서 전도하고 있는데 전도와 기도를 병행해서인지 종합병원 같은 병든 육체를 하나님이 고쳐 주셨고, 전도할 때마다 많은 영혼을 만나게 해 주셨다. 영혼의 때에도 지금처럼 풍성한 열매들을 맺고 싶다.

좋은 직장 허락하심에 감사

김원정 (충성된청년회 전도17부)
유치원 교사를 하다가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임용고사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만만치 않은 공부에 지쳐 있었고 직장이 있다 없으니 경제적인 면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였다.

그러던 중 주님의 뜻으로 시작한 50일 작정 기도회! ‘과연 내가?’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하였다. 하루, 이틀 시간이 흘러가면서 나는 평생에 느껴보지 못했던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느낄 수 있었으며 나의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며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말 이 기도회는 내가 한 것이 아니었다.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다. 기도하면서 주님은 나의 모습을 보게 하셨다. 또 ‘내 직업에 대해, 주님이 주신 사명에 대해 사모함과 열정이 없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내 삶을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며 인도하심인데 내가 그것을 망각하고 있었고 감사함 없이 내 힘으로 모든 걸 하려고 했던 나의 교만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회개의 기도와 직업에 대한 사모함과 열정을 달라며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작정 기도 한 달 후, 주님은 나에게 구한 것보다 더 크게 응답하셨다. 사모함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으로 나를 보내주신 것이다. 그것도 자리가 없어 들어가기 어려운 곳으로 말이다. 법인 어린이집인데 국공립보다 더 좋은 환경과 처우를 해주는 곳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몸에 혹이 생긴 것을 발견하였다. 걱정은 되었지만 ‘이것 또한 주님이 치유해 주실 거야!’라는 믿음으로 기도하였더니 정말 기도 이틀 뒤 혹은 간곳없이 깨끗해졌다.

나는 기도할 때 ‘주님! 내가 들고 있는 두 손을 잡으시고 나의 눈물을 보시고 나의 목소리를 들으시어 응답해 주세요’라고 늘 기도했다. 살아계신 나의 주님은 나에게 큰 관심으로 그 모든 것을 듣고 계셨다.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다.

악한 영에서 자유

■ 김혜옥 성도 (8교구) 
13년 전부터 교회는 다녔는데, 우리 교회에 온 지는 6년 정도 되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 오기 전에 영성훈련을 한다는 곳에 다녔었는데 그곳에서 잘못된 기도생활에 이끌렸는지 기도할 때면 귀에서 수많은 음성이 들렸다. 그때마다 나는 그 소리가 하나님의 음성인 줄 알고 그 음성에 귀 기울였고, 그 음성이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며 그 안에 갇혀 있었다.

그런데 이번 50일 작정 기도회를 통하여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고 악한 영의 소리였음을 깨달은 것이 나에게는 더 없는 축복이요, 너무나도 큰 감사의 내용이다. 이제는 악한 영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고 십자가 보혈을 마음속에 생각한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악한 영을 몰아낼 때마다 “아멘”을 목이 터져라 부르짖으니 악한 영들이 더 이상 내 안에 머무를 수 없어 떠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 난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50일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 교인인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등, 어깨 결림과 통증 나아

■ 장미숙 집사 (15교구) 
오래전부터 어깨가 아팠다. 몇 주 전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등뼈가 빠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물건을 내려놓은 후에도 뼈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 같더니 움직일 때마다 등이 몹시 아팠다. 50일 작정 기도회 중인데도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으니까 주일에 목사님께 기도 받으려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날 작정 기도회 때 사모님이 기도 인도를 하시면서 등과 어깨를 아프게 하는 병마를 쫓아내는 기도를 하시는 것이었다. 순간 ‘저건 나를 위한 기도다’라는 생각이 들어 “아멘”을 외쳤는데 통증이 싹 사라지더니 집으로 돌아갈 때는 운전까지 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작정 기도회를 시작할 때부터 첫사랑 회복을 놓고 기도했는데 날마다 눈물의 회개를 하게 하시고 영적으로 회복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그리고 외손녀가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기도했더니 바로 토하면서 머리가 낫고, 구역식구 가정의 어려운 문제를 놓고 함께 기도했을 때도 그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기도회를 통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고쳐주시고 써주신 주님께 진정 감사드린다. 

50년 된 무좀이 한 번에 나아

■ 조춘옥 집사 (10교구) 
5개월 전부터 왼쪽 손이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했다. 그뿐 아니라 왼쪽 손은 꼬집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감각이 무디고, 물건도 겨우 들고 때론 놓치기도 했다. 그리고 어깨까지 심한 통증이 올라와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나는 병원에 가는 것도 싫어하고 약 먹는 것도 싫어하는데도 너무 아프니까 병원에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날짜를 잡아 놓았다. 그런데 50일 작정 기도회를 한다고 선포하니 ‘하나님이 고쳐 주시려나 보다’ 싶어 병원에 갈 마음을 접고 기도회에 참석했다.

기도회 시작 전에는 왼쪽 손이 5분 간격으로 아파서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런데 기도회에 참석하니 날이 갈수록 통증이 오는 시간 간격이 5분에서 15분, 30분... 이렇게 멀어졌다. 통증도 완화하여 40일쯤 되었을 때는 정말 마술이라도 부린 것처럼 싹 나았다.

또 나는 무좀으로 50년을 고생한 사람이다. 멀쩡한 발이 비만 오려면 가려워서 ‘환장’할 정도로 괴로웠다. 발이 성할 틈이 없고 발톱도 죽어 시꺼멓다. 그런데 50일 작정 기도회 중, 기도를 인도하는 목사님께서 “몇십 년 된 무좀까지 싹 없어질 지어다”라고 할 때 그날따라 그 기도에 어찌나 확신이 찼던지 기도하다 말고 발을 힘껏 땅을 향해 세차게 구르며 “아멘!” 했다. 그런데 그 뒤 비가 오는데도 가렵지도 않고 지금까지 멀쩡하다. 구역장님이 발이 왜 이렇게 깨끗하냐고 묻기에 다시 살펴보니 발톱이 죽어 시꺼멓던 부분도 깨끗해졌고, 새 살도 돋아나고 있었다. 고쳐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친언니 구원받았어요

■ 이숙희 (충성된청년회 전도17부)
50일 작정 기도회를 통해서 가장 크게 응답 받은 것은 불신자였던 친언니가 총력 전도주일에 나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결신한 것이다. 50일 작정 기도회는 끝났지만 아직은 주일 지키기를 어려워하는 언니를 위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또 감사한 것은 서울에서 분당까지 출퇴근하며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업무 종료 후 바로 출발해도 교회에 도착하면 8시가 넘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작정한 기도 시간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서 주어진 시간에 집중해서 업무에 임하고 6시가 되면 기쁜 마음으로 교회로 달려왔다. 오직 50일 작정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업무에 최선을 다했던 것인데 직장 내 능률이 향상되어 제시간에 모든 업무를 끝낼 수 있었다. 그리고 직원들 분기 평가 때에도 가장 좋은 평가와 등급을 받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  

교회에 대한 올바른 생각 정립

■ 김성훈 (대학선교회 2부) 
기도회 직전에 교회와 목사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악한 마귀의 공격이 심했다. 하지만 기도회를 통해 나의 교만과 더러운 죄악을 깨닫게 하셨고 회개하게 하셨다. 또 목사님의 말씀에 다시금 큰 은혜를 받고 있고 신앙의 새 힘을 얻고자 계속 기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 생각 속에 가득한 부정적인 자아상, 안 된다는 불신, 할 수 없다는 악한 생각이 점점 떠나가고 있고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실제로 깨닫고 하나님께 계속 믿음을 구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뜨거운 관계의 회복과 부 사역을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믿음으로 이루어가길 기대하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온종일을 주님과 함께

■ 이충섭 (대학선교회 4부) 
수원 집에서 교회까지는 2시간 거리다. 매일 50일 작정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4시간 동안 기차, 버스, 지하철로 이동을 하지만 피곤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기에 무한히 기쁘고 감사했다. 걸을 때에도, 기차에 있을 때에도 버스를 탈 때에도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니 더욱 감사가 넘쳤다. 잠을 잘 때에도 하나님과 함께하기를 기도하며 잠을 청한다. 24시간,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대화하고 관계하게 되었다. 나의 생명이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치료 어렵다던 중3 아들의 아토피
기도 34일째 씻은 듯 깨끗이 나아

동해경 집사 (1교구)
하나님을 믿지만 믿기지 않는 일이 생겼다. 중3인 큰아들이 어릴 때부터 팔 접히는 부분, 다리가 접히는 오금 부분, 목 부분 등에 아토피가 있었는데 심각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며 이제까지 지냈다.

50일 작정 기도회가 들어갈 무렵 아토피가 번져 머리, 눈 안 흰자, 귓속, 발톱 밑의 살 부분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토피가 퍼졌다. 병원을 찾았더니 아기 때부터 생긴 아토피는 자라면서 치유가 되기도 하는데, 청소년기에 생긴 아토피는 늙어 죽을 때까지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부자리가 피범벅이 되고 가려워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학교는 조퇴와 결석이 잦았다. 에어컨을 쐬고 얼음찜질을 하면 조금 누그러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약을 발라도 낫지 않는 고질병이었다. 머리카락 속 피부에도 피와 딱지가 많이 묻어 있었다. 피부가 꼭 코끼리 피부같이 시꺼멓고 회색빛이었다. 밤에 잘 때는 긁지 말라고 장갑을 끼고 자곤 했다.

그런데 이번 기도회 때 담임목사님께서 유난히 여러 번 “아토피는 싹 나가라”고 하시니까 ‘하나님이 이번엔 완벽하게 고쳐 주시려나 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토피야, 떠나가라”고 할 때마다 ‘아멘’을 엄청나게 세게 외쳤다. 신기하게도 기도회 34일째, 진짜 기적처럼 아토피가 싹 없어져 버렸다. 그전에 조금씩 남아 있던 아토피까지도 싹 없어졌다. 아들은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고쳐주신 주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

무릎과 허리 통증 사라져

윤기숙 성도 (10교구)
지난해 여름, 교통사고가 난 후로 무릎 관절염이 몹시 심했다. 30년 전부터 무릎 관절염이 있어서 2~3년에 한 번씩 관절주사를 맞고서야 겨우 통증을 견뎠다. 그런데 교통사고가 난 후로는 통증이 무척 심해져서 일 년 사이에 관절주사를 두 번이나 맞아도 별 효과가 없었다.

마치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무릎 통증으로 밤새 잠을 설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데다 설상가상으로 허리까지 아팠다. 무릎 통증은 견뎌도 허리 통증은 견딜 수가 없었다. 내 나이 올해 76세이지만 4남매를 뒀더니 아직도 늙은 손길이 필요한 데가 많다. 이일 저일 돌보려면 서서 할 일이 많은데 허리가 아프니까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침 맞으러 한의원으로 ‘출근’하다시피 했다. 그럭저럭 침의 힘을 의지한 지 벌써 2~3년째다.

두어 달 전부터 구역장이 “이제 손녀들도 컸으니 제 엄마에게 맡기고 1층 앞자리에서 예배드리세요”라고 하며 1층 앞자리로 데리고 갔다. 목사님을 뵈면서 예배드리니 설교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때마침 50일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다는 말씀에 나도 믿음으로 무릎과 허리를 고치고 싶어 열심히 기도회에 참석했다. 내 몸이 너무 아프니까 2시간씩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님!”, “아버지!” 소리가 저절로 터져 나와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다. 교회 다닌 지는 10여 년째지만 책가방 신자처럼 왔다갔다만 했는데 이번 기도회를 통해서 정말 은혜를 많이 받았다.

기도에 맛을 들이니까 하루도 빠지고 싶지 않아서 일과를 서둘러 마치느라 아침마다 침 맞으러 한의원에 갈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침을 맞지 않고 집안일 등 이런저런 일을 온 종일 돌보는데도 무릎과 허리가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날이 지날수록 걸음걸이가 더 가볍고 무릎 통증도 없어졌다. 계단을 오르내려도, 서서 일을 해도 허리 통증이 없다. 작정 기도회를 통해 병을 고쳐주신 것도 감사드리고, 믿음 주심도 감사드린다.

온몸 구석구석 자유해

■ 김두곤 성도 (11남전도회) 
작정 기도회를 선포하실 때 일이 바빠서 참석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목사님께서 여러 차례 말씀하시니 참석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개월 전부터 엉덩이뼈 중, 의자에 닿는 부분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다. 걸을 때도 절룩거리고, 병원에 가서 진찰할까 하다가 50일 작정 기도회를 한다기에 기도로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3년 전부터 어깨가 결리고 쑤시고 아팠다. 잠잘 때 방바닥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방바닥에 어깨를 치대기 일쑤였다. 무거운 것을 많이 들다 보니까 어깨에 무리가 왔던 것이다. 그렇다고 일을 쉴 수도 없기에 참고 있었다. 그리고 30년 동안 나를 괴롭힌 무좀이 있었다. 기도할 때 “나를 괴롭히는 질병, 죄악을 모두 예수님의 피로 고쳐주시고 몰아내 주세요”라며 간절히 기도하던 중 기도회 25일이 지나자 엉덩이뼈도, 어깨 통증도 사라졌고, 무좀도 씻은 듯이 깨끗이 나아 지금은 날아갈 것 같다. 고쳐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치질 치유에 감사

■ 박정희 집사 (1교구) 
큰아이를 출산하고부터 치질이 있었으니 12년 됐다. 6년 전부터는 재채기만 해도 통증을 느끼고, 몸이 피곤하면 피까지 묻어 나왔다. 집안에서 혼자 힘겹게 예수를 믿으니 기도할 문제가 많아 일어서서 창자가 끊어질 듯 간절히 부르짖어 2시간 기도하니 아무래도 피곤해서 그런 것 같았다.

그런데 기도회 7일째 날이었다. 그날따라 내 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예수 이름으로 몰아내는 기도를 하고 싶은 감동이 밀려왔다. 그래서 평소 목사님들이 병마를 쫓는 기도를 할 때처럼 온 힘을 기울여 강력히 몰아내는 기도를 했다. 한참을 그렇게 부르짖어 기도했을 때였다. 갑자기 치질 부위가 뜨겁고 뭔가 쏟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땀인가 했는데, 심하다 싶어 화장실에 가봤더니 뜻밖에도 마치 수술을 한 것처럼 다량의 피와 함께 응어리 같은 것이 빠져나와 있었다. 당시에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으나 2, 3일 후 출혈이 멈춘 후로는 치질로 인한 고통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리고 늘 아랫배에 가스가 차서 괴로웠는데 가스가 차는 증상도 완전히 사라졌다. 생각지도 않은 병을 고쳐주신 주님께 다시금 감사드린다.

약으로 살아온 만성 위궤양 치유

■ 김순선 집사 (15교구)
4~5년째 위장이 아팠다. 마치 칼로 도려내는 듯 아프고 쓰라렸다. 3년 전에 내시경 검사를 했더니 만성 위궤양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약으로 살았다. 그렇게 3년째 매일 약을 먹어도 잠시 통증만 가실 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았다. 작정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이 병 고쳐 주시면 매달 약값을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하고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회를 시작한 지 20일쯤 지났을 무렵, 매달 병원에 가는 날짜인데 자꾸만 마음속에서 위장병을 고침받았다는 믿음이 왔다. 그래서 약 없이 며칠을 지내봤더니 견딜 만했고 차츰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데 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에 병마가 떠나기 전에 발악한다고 하시더니, 정말 나았다는 확신을 하는 그때부터 1주일 정도를 칼로 위를 도려내는 듯 최후의 고통이 찾아왔다. 위장 부위를 붙잡고 간절히 기도했다. 목사님이 평소 해주신 말씀이 너무나 큰 힘이 돼서 조금도 흔들림 없이 믿음을 갖고 계속 기도했더니 1주일 후 위장의 극심한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고 평안이 찾아왔다. 지금은 약을 먹지 않아도 아무런 통증이 없다. 할렐루야! 이젠 하나님이 주신 건강으로 주를 위해 살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비후성 알레르기 비염 치유

■ 박덕례 성도 (9교구) 
비가 오기 전이면 콧물과 재채기가 심했다. 우리 집이 아닌 낯선 곳을 가도 마찬가지였다. 비후성 비염에다 알레르기 비염까지 겹친 증상이라 고쳐 보려고 일본까지 갔지만 별수가 없었다. 국내 병원에서도 체질이 바뀌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고 해서 41년간을 중요한 자리에 갈 때만 약을 복용하면서 지냈다. 이번 50일 작정 기도회를 통하여 많은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몸이 탈진할 정도로 부르짖어 2시간을 기도했다. 며칠간은 심한 고열과 함께 많이 아팠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견뎠는데 그 후 40여 년을 고통스럽게 하던 비후성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이 깨끗이 사라졌다. 그뿐 아니었다. 무릎관절염이 있어서 계단을 오르내리려면 통증이 심해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쉬고,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눈물과 회개로 기도하며 고침받았다. 고쳐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올려 드린다. 

만성 위염, 위궤양

■ 신혜정 집사 (43여전도회) 
교회 처음 올 때는 주님을 사모함이 충만했었는데 어느 순간 식었다. 어느 때부터 기도를 잊어버리고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에만 몰두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기도를 회복하려고 해보아도 내 힘으론 되지 않았다. 그런데 50일 작정 기도를 하면서 주님께서 내게 기도할 힘을 회복해 주셨다. 담임목사님께서 강력하게 기도를 이끌어주시니 그 기도의 힘에 끌려 기도의 새 힘을 부여받았다. 기도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만성위염, 위궤양이 급성으로 변한 듯 속이 쓰리고 아팠다. 음식물이 다 소화돼 속이 비었을 때만 괜찮지 나머지 시간은 나를 몹시 괴롭혀 모든 의욕을 상실할 정도로 지치게 했다. 이런 극한 상황에도 기도회에 빠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런 상태가 1주일간 계속됐고 체중이 눈에 띄게 빠졌다. 주님께서는 그런 고통 중에도 나를 위한 기도보다는 암수술 받은 후 힘들어하는 올케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셨다. 그렇게 1주일간의 전쟁이 끝나자 만성 위염, 위궤양이 사라지고 속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올케와 조카도 이번 하계성회에 참석하겠다고 확답을 했다. 작정 기도회를 통해 기도를 다시 회복해 주시고, 만성 위염, 위궤양을 고쳐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성회에서 은혜 받을 올케와 조카를 생각하며 미리 감사를 올려 드린다. 

기도회 통해 전도자로 쓰임받아

■ 임완례 권사 (7교구) 
3년 전에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적이 있어 허리를 비롯해 온몸 구석구석이 좋지 않았는데 설상가상으로 ‘43총동원전도주일’을 12일 앞두고 상상치도 않은 엉덩이 담으로 고생하게 되니 몹시 고통스러웠다. 엉덩이 전체가 어찌나 통증이 심한지 누워서도 뒤척이지도 못했다. 차를 타도 좌석에 앉지 못하겠고, 휴지도 하나 못 줍고, 허리를 못 구부리니 머리도 못 감고, 일 나갈 생각은 아예 꿈도 꾸지 못했다. 그래도 작정 기도회는 빠지지 않으려고 차를 겨우 타고 와서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뜻밖의 마음을 주셨다. ‘일은 못해도 돌아다닐 수는 있으니 전도는 할 수 있지 않으냐?’ 하는 마음이었다. 어차피 일도 못 나가고 완전히 환자나 다름없으니 성령의 감동에 순순히 순종하기로 마음먹었다. 적게나마 감사헌금도 드리고 전도하기로 마음먹으니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평소에 없던 구령의 열정이 내 마음속에서 불타올랐다.

여전도회 전도팀에 합류해 전도하려고 노량진에서 교회까지 매일 차를 타고 일찍 와서 혼자서 한 시간씩 기도하고 여전도회원들과 함께 또 한 시간을 기도한다. 그렇게 2시간을 기도하고 전도하러 나가니까 내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전도하는 것이 순간순간 느껴졌다. 내 마음속에 영혼 구령의 열정으로 불타올라 여전도회원들과 대화도 하지 않고 귀한 시간을 아껴서 오직 전도에만 전념했다. 몇 시간씩 서서 전도하는데도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힘도 별로 들지 않았다. 엉덩이가 담으로 아픈 것도 잊어버렸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신다는 것이 저절로 느껴졌다. 그렇게 12일을 전도에 전념하고 교회에 돌아와서는 2시간 동안 작정 기도를 하면서 낮에 전도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

드디어 총동원주일 아침, 일어나니 조심스럽게 앉아보니 허리디스크와 꼬리뼈는 그대로 아픈데 몸이 무척 가볍게 느껴졌다. 그렇게 아프던 엉덩이 담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그날 총동원 주일 설교를 듣고 7명이 등록했는데 하나같이 사모하며 갈급한 분들을 만나 담임목사님의 설교에 감동받아 등록하였다. 작정 기도회를 통해 성령께 순종할 마음 주시고 성령으로 전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내 마음이 아닌 주님의 마음으로 성령께 붙들려 전도하며 살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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