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주님 뜻대로 사는 기쁨과 소망

등록날짜 [ 2012-07-10 10:07:47 ]

지난 6월 17일(주일) 침례식을 거행했다. 여자 성도 80명을 집례한 이번 침례식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사하려고 죽으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함과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에도 연합한 자가 될 것을 몸으로 고백한 이들이 이제 성령을 힘입어 예수와 함께 새 출발할 것을 다짐했다.

전도할 밝은 마음이 가득
박현숙 (43여전도회)

남편이 축산업에 종사했는데, 사업에 어려움이 오니 뭔가 의지하며 붙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30대 초반까지 교회에 다녔으나 그 후로는 우상숭배하며 이방신을 좇았다. 그러다가 3년 전 봄 무렵 ‘교회에 가야 살지’ 하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

그래서 그해 9월경, 큰언니와 홍천에서 군목으로 있는 조카가 소개해줘서 연세중앙교회로 오게 되었다. 그 이듬해 여름, 교구장의 권유로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아 우상숭배하고 주님을 멀리한 죄를 회개했다. 그러고 그날 방언 은사도 받았다. 올 2월 열린 동계성회 직분자 성회에도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다.

또 교구 목사님께 기도받자 악한 영이 떠나가고 몸이 건강해지는 치유의 역사도 체험했다. 난 정말 그때 성령의 지혜와 지식, 영 분별력이 있어야 악한 영에 속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또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진 것을 전적으로 남편 탓으로 돌리고 원망했는데, 설교 말씀을 들으니 ‘내 잘못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들었다.

그간 마음이 많이 피폐해 소극적으로 변했고, 사람과  관계에서도 상처를 받았는데 설교 말씀을 들으며 치유되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딸 둘을 믿음 안에 잘 정착시키고, 남편도 전도하고,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하고 싶다.


구원받은 은혜 그 감사와 평안
김완주 (새가족청년회 행복우리)

침례세미나를 듣고 ‘온몸으로 하는 신앙고백’이 침례인 것을 알고 나서 꼭 받고 싶었다. 침례를 받으려고 차례를 기다리며 서 있는 동안, 내심 두렵고 떨렸다. 죗값은 반드시 사망으로 갚아야 한다는 말씀 때문이다. 아직도 회개하지 못한 죄가 내 속에서 소리치지 않을까 걱정됐다. 하지만 침례탕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예수님 생각이 났다.
‘아무 죄 없으신 예수님이 내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몰랐다면, 그분이 나를 불러 주지 않았다면, 나는 죽어서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물속을 걸었고, 침례를 거행해 물속에 잠겼다가 물 밖으로 걸어 나와서야 마음에 평안함이 밀려왔다. 정말 거듭난 새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내게 예수를 믿게 해주시고, 구원받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기만 하다. 내 평생 이 은혜 잊지 않고 살기를 원한다.


나는 죽고 주님 닮아가는 삶으로
김성희 (충성된청년회 16부)

호주에 있을 때 성회 차 오신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신앙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한국에 가면 꼭 연세중앙교회에 가서 신앙생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삼사 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그 사모함이 사라지지 않아 2010년 3월쯤 귀국하자 윤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를 찾아왔다.

실제로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말씀 듣고 은혜 받으니, 나도 윤석전 목사님처럼 구령의 열정을 사모하게 됐고, 기도할 마음이 생기고 환경이 열렸다. 이전에는 내 가족과 나 자신이 우선이었는데, 이제는 더 먼 곳까지 바라보게 되어 지인, 친구, 회사 동료를 위해 기도하고, 나라를 염려하는 마음도 우러나 기도한다.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 받음으로써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처럼 나도 죽고, 이제 내 안에 주님이 사시는 것을 알았다. 침례 받을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생각하며 나도 주님의 생애를 닮아가길 기도했다. 주의 자녀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자가 되길 기도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를 부인하지 않고 나의 구세주라고 고백하는 담대함이 내 안에 있길 간절히 소원한다.


주님 말씀대로 따라가는 기쁨
문선자 (50여전도회)

4년 전 봄, 오류동으로 이사했을 때 이웃집 최윤정 집사가 전도해 연세중앙교회에 다니게 됐다. 고교 시절 이후 처음 교회에 온 것인데, 연세중앙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린 날 이유 모를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 내렸고 그 후로도 계속 은혜를 받았다. 그러다 망우동을 거쳐 경기도 동탄으로 이사했다. 궁동 성전과 거리는 점점 더 멀어졌지만, 동탄에서 가까운 오산에 우리 교회 기도처소가 있어서 한결 신앙생활 하기 좋았다.

그러던 중 한번은 부흥성회에 참석해 은혜 받았는데,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절절히 느껴졌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혈기부리는 것이 마귀역사임도 깨달았고, 담임목사님께서 전도하라고 아무리 설교하셔도 늘 핑계거리만 늘어놓았는데, 그 또한 하나님 앞에 큰 죄라는 것도 깨달았다.

병 고침의 역사도 있었다. 30년 고질병인 알레르기는 한번 도지면 온몸이 가렵고 긁으면 두드러기가 일어서 살갗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우리 교회 와서는 언제 나았는지 모르게 싹 나았다. 또 한 번은 큰아이가 배 아프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겨 밤새 고생했는데, 지역식구들이 합심으로 기도할 때 깨끗이 낫는 체험도 했다.
 
이렇게 많은 은혜를 체험하고서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침례세미나 테이프를 10번 정도 들으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 나 때문에 주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고백하며 사모함으로 침례 받았다. 요즘은 주님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들으며 영혼을 섬기고 품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앞으로 남편과 함께 온 가족이 우리 교회에 다니며 예수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


말씀대로 살며 죄를 이길 터
조세빈 (대학선교회 1부)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자 고향 전주에서 섬기던 교회 사모님께서 추천해 주셔서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그동안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고 회개했고,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침례가 무엇인지 알았고, 기도로 준비했다. 침례 받을 순서가 다가오자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긴장했다. 하지만 막상 물에 딱 몸을 담그는 순간, 과거의 나는 죽고 다시 살아난 느낌에 기분도 상쾌하고 마음도 새로워졌다.

그러나 그보다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이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고, 혹시 침례 받은 후에 내가 다시 죄를 지어 예수님의 피를 더럽힐까 봐 걱정됐다.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죄지은 것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침례 받은 후 회개하고 주님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곧 열릴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가 무척 기대된다. 꼭 가서 은혜를 듬뿍 받고 싶다.


참그리스도인으로 믿음과 소망 넘쳐
심광일 (56여전도회)

고등학교 동창(이진 집사)이 오래전부터 이사를 권유해서, 지난해 2월 궁동으로 이사하고 봄 무렵에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처녀 때는 교회에 다녔으나 결혼과 동시에 주님과 멀어졌다. 시어머님께서 “우리 집은 교회 못 다닌다”고 말씀하시니 이길 힘이 없어 10여 년 세월 동안 주님을 떠나 산 것이다.

지난해에는 주일 낮예배만 드리다가 올해는 온전히 주일 성수하고 금요철야예배까지 드리고 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듯, 설교 말씀을 듣다 보니 나 자신도 모르게 말씀에 젖었다. 처음에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대로 사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예배시간마다 목사님이 “회개하라, 세상적이고 정욕적으로 살지 마라”고 말씀하셔도 찔림이 없었다. 그런데 계속 말씀을 듣다 보니 충격적으로는 아니더라도 하나님 믿는 사람으로 서서히 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예전에는 직장 동료와 가끔 술자리도 했고, 무속인을 찾아가기도 했으며, 심지어 절에 간 적도 있다. 지금은 일절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이젠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지를 먼저 살핀다. 그리고 담임목사님께서 “정욕적으로 살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항상 되뇌며 산다. 친정에는 제사 지내러 가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정말 예전과는 상당히 달라진 내 모습에 놀랄 정도다.

또 예전에 문제가 생기면 인간의 생각으로 고민했으나, 지금은 기도하려 하고, 주님 안에서 해답을 얻으려고 한다. 아직 내 주위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를 통해서 이들을 구원하고 싶어 하시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믿음과 소망으로 나아가길 기도한다.


주와 연합한 은혜가 넘쳐
박순화 (39여전도회)

천주교 집안으로 시집가서 25년간 성당에 다녔다.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미용실을 찾은 여자 목사님들이 갈급한 내 영적 사정을 들으시더니 CBS TV 방송 중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소개해 주셔서 지난해 11월 연세중앙교회에 왔고 올 1월 1일 등록했다.

교회는 등록했지만, 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하루는 윤석전 목사님께서 설교 말씀을 전하시는데 “주일은 하나님의 날인데, 하나님의 시간을 내 마음대로 써서 일하고 돈 벌어 도둑질하느냐? 돈이 그렇게 좋으냐?”고 호통을 치시는데, 꼭 내게 하는 말씀처럼 가슴을 쾅쾅 울렸다. 그날,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한 후 온전히 주일을 지키고 있다.

또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고 했는데, 25년간 우상숭배하고, 죽은 조상을 위해 기도하며 연보를 바친 죄를 회개했다. 50년간 성당에 다닌 남편은 “하나님은 똑같은데 무엇하러 교회에 가느냐?”고 나무랐다.

등록 후 얼마 안 돼 사모님께서 우리 집에 심방 오셨을 때, 남편이 몸이 좋지 않다고 말씀드렸더니 사모님께서 “예수 잘 믿으면 나을 병”이라고 하셨다. 이후 “교회 가면 집을 불살라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던 남편이 지금은 나와 함께 교회에 나와 예배도 드리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 또 집 근처로 남편이 직장을 잡도록 기도했더니, 기도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예배 시간마다 늘 은혜를 듬뿍 받고 있다. 죽을 죄인 위해 십자가 지시고 나를 살리신 은혜에 그저 감사밖에 없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을 붙들고 하루를 맞이한다. 주님께서 정말 부족한 나와 늘 함께하시길 간구한다.


신부의 믿음으로 살고 싶은 다짐
김지은 (66여전도회)

교회에 한 번도 다녀본 적 없는 불신자였다. 게다가 시댁이 독실한 불교 집안이라 남동생(김창곤 전도사)이 아무리 권면해도 교회에 다닐 엄두를 내지 못했다. 부산에서 살았는데 지난해 남편이 하던 일을 그만두자 남동생의 권유로 서울에서 직장을 구해 올 2월 온수동으로 이사했다.

부산에 살 때 가끔 동생 집에 오면 한 번씩 연세중앙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왔으나 그때는 신앙생활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로 이사를 앞두고 지난 1월 청년대학 동계성회에 참석했는데, 윤석전 목사님께서 죄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파헤쳐 전하는 말씀에 은혜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주로 고백했다.

초등학교 교사로서 남을 속이거나 남에게 피해를 준 일이 없다 여겼다. 그리고 죄가 없으니 회개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음으로 남을 미워한 것도 죽인 것과 똑같은 살인죄라는 말씀에 충격을 받았다. 안정적인 직장,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이 있지만 항상 마음속 깊이 불안하고 우울했다. “사람은 영적 존재라서 물질로 채워지지 않는 영혼의 갈급함이 있다”는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대로, 내 영혼이 살기 위해서 예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임을 분명히 알게 됐다.

청년 시절에 모범생이었지만, 친구들과 술 마시고 머리카락도 염색했다. 세상적으로는 하나도 이상할 것 없는 일이지만, 그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라는 것을 듣자 눈물 콧물 흘리며 회개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내게 방언의 은사를 주셨다.

침례식 당일, 집례하는 목사님께서 침례의 의미를 말씀하시고 기도했다. 기도하는 중에 침례 이후 달라질 성령 충만한 내 모습이 보이고, 고난의 침례도 받아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주셔서 눈물이 계속 쏟아졌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거듭난 기쁨에 눈물이 쏟아져
정찬영 (충성된청년회 7부)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꾸준히 신앙생활을 했다. 수없이 많이 예배드리고 설교 말씀을 들었기에 하나님은 내게 익숙한 분이셨지만 그것은 지식으로 아는 것일 뿐, 늘 막연하기만 했다. 그러다 보니 대학에 진학하자 세상 문화에 빠져들었고, 내 영혼은 점점 외롭고 공허해져 아침에 일어나면 이유 없이 눈물이 흘렀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시절 가장 친한 친구(정주리, 충성된청년회)가 머릿속에 떠올랐고, 1년 반 만에 친구에게 연락해 지난해 7월 말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처음 와서 사람들이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정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찬양하는 것이 저런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저 사람들처럼 하나님을 꼭 만나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밀려왔다. 그리고 며칠 뒤에 열린 하계성회에 참석해 비로소 주님을 뜨겁게 만났다.

부산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매주 금요일이면 서울로 올라와 금요철야예배와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무척 사모되고, 청년회원들과 나누는 믿음의 교제가 참으로 따뜻하기에 한 번 오는 데 5시간이 넘게 걸려도 힘들지 않다.

생명 넘치는 말씀으로 항상 죄와 분리돼 살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다. 기도와 말씀에 힘입어 성령 충만하여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처럼 항상 주님의 빛을 나타내는 자가 되고 싶다.

정리 / 오정현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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