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주님 사랑에 더 젖고 싶어 外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등록날짜 [ 2016-12-26 15:10:31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일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요, 침례를 받으면서 예수와 연합한 섭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12월 10일(토) 성도 81명(남자 29명, 여자 52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다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주님 사랑에 더 젖고 싶어

김성미(45여전도회)

‘이제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겠다고 온전히 고백할 수 있을까.’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마음속에 물음표가 사라지지 않았다. 담임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서서히 믿음이 생겼다. 한 주 내내 일에 지치고 토요일에는 밤 2시를 넘겨 잠자리에 들었지만, 서너 시간 단잠을 자면 주일 새벽에 주님이 항상 깨워 주신다. 바로 일어나서 전도한 남편과 함께 교회에 와서 주일1부예배에서 저녁예배에 이르기까지 모든 예배를 드린다.

침례받기 전, 교회에 와서 기도했다. 주님의 사랑을 충만히 느꼈다. 침례 장소에는 침례를 사모하는 이들로 북적댔지만 조금도 방해되지 않았다.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할 것을 고백했다. 침례받을 때, 주님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담임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간다. “지옥은 무서운 곳입니다. 죄를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 회개해서 꼭 천국 가야 합니다.” 평생 죄지을 때마다 회개해서 꼭 천국 가고 싶다. 주님께 예물을 드릴 때마다 기록하는 기도문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주님 사랑에 젖게 해 주세요. 죽을지언정 주님을 부인하지 않는, 절대불굴의 신앙을 갖게 해 주세요.” 그 신앙 변치 않고 주님 손에 이끌리고 온 가족 구원해 달라고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주님께 더 가까이 가리라

송정미(56여전도회)

3년 전 시댁 형님에게 인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당시 다섯 살, 일곱 살 아이 둘을 데리고 자모실에서 예배드리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 담임목사님이 전해 주신 하나님 말씀을 듣자 ‘이렇게 살다간 지옥 가겠구나’ 싶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번에 침례받으면서도 지난날 지은 죄가 생각나 회개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물욕에 눈이 어두웠던 죄, 자녀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지 못한 죄, 심지어 20년 전, 대학에 다닐 때 지은 죄까지 떠올라 회개했다.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해 주신 주님의 사랑이 뜨겁게 느껴졌다.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께 더 가까이 가리라 다짐했다.

11월에 진행된 토고 성회를 앞두고 담임목사님께서 “우리 교회 간호사들과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동참하고 싶었다. “아이들 걱정 말고 다녀와요.” 남편의 격려까지 받자 마음 편히 지원했다. 성회 현장에 직접 가 보니 선교팀 31명 모두 복음을 수종들기에 바빠 개인 시간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오직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성회 수종에 온 힘을 기울였다. 세상을 모두 잊고 오직 아프리카 영혼 구원을 위해 진액을 쏟아 가며 설교하시는 목사님 위해 기도하니 내 영이 얼마나 기쁘고 평안하던지. 성회 다녀온 후 꼭 기도하는 삶을 살리라 다짐하고 있다.

이번에 침례받았으니 이제 주님 자녀답게 이웃을 사랑하고 기도를 쉬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제는 오직 말씀대로 살아야겠다. 죄지으면 예수 피의 공로 앞에 빨리 회개하고,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지 말아야겠다. 이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하려 한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제 든든한 믿음의 가장 될 터

김정수(새가족남전도회)

아내가 연세중앙교회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나도 함께 참석해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빛이신 하나님 말씀을 듣고 나를 진단해 보았다. 예수 믿노라 하면서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기억이 뇌리를 스쳤다. 두려웠다. ‘이렇게 살다간 지옥 가겠구나.’ 통성기도 시간에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지난날의 죄를 뜨겁게 회개했다.

교회에 등록한 후에도 아내가 이끌어 주어 주일예배와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했다. 난생처음 삼일예배와 구역예배도 드렸다. 평소 아내와 신앙 문제로 다퉜지만, 아내가 주일 1부예배부터 온전히 예배를 다 드리자는 말에는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주일마다 6시에 일어나 교회 갈 채비를 서두른다. 인천을 출발해서 8시쯤 서울 구로구 궁동 교회에 도착한다.

하루는 아내가 감기몸살로 아팠다. 아내를 배려한답시고 “좀 쉬다가 2부예배에 가자”고 권유했다가 아내와 티격태격했다. 결국 시간 맞춰 교회에 와서 1부예배를 드렸다. 그날 담임목사님께서 마치 우리 가정에 와 보신 듯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려고 자기 몸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내주기까지 사랑하셨는데 우리는 몸 좀 아프다고 예배나 충성에 빠지면 안 됩니다.” 그 자리에서 회개했다. 이렇게 신앙에 연약한 부분들을 예배 시간에 말씀으로 진단하고 처방해 주시는 경험을 많이 했다.

이번에 침례받으면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한 자임을 고백했다. 예배를 마음껏 드릴 수 있는 직장을 예비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기도 응답 받아 믿음의 가장이 되고 싶다. 침례를 받게 하시고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게 하시니 모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린다.



침례받으니 소속감과 주인 의식 생겨

송영준(새가족남전도회)

대구에서 신앙생활 하다가 서울로 이사해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지난 3년간 대구 CTS 기독교방송으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은혜받았다.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온 날 감탄했다. ‘교회가 이렇게 크다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교회구나.’ 중앙계단을 올라오면서 주님이 이 큰 교회를 짓도록 역사하신 은혜를 생각하니 가슴 벅차고 눈물이 쏟아졌다.

방송으로 듣던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실제로 들으니 더욱 은혜가 넘쳤다. 목사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조금도 빼거나 더하지 않고 그대로 전하셨다. 영원무궁토록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 말씀만을 믿고 의지하고 살라는 말씀에 깊이 감명받았다.

침례식을 앞두고 세미나를 들으면서도 은혜를 많이 받았다. 예수님이 요단 강 물속에 들어가서 침례 받으신 것처럼 나도 물속에 들어가서 침례를 받았다. 주님의 죽으심과 사심에 연합할 것을 고백하니 이제야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같은 자부심이 생겼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라는 소속감과 함께 ‘내 교회는 내가 지킨다’는 주인 의식이 생긴다. 앞으로 주의 일을 찾아 수종들고 싶다. 영혼을 살리는 일에 힘쓰고 싶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죽도록 충성하고픈 마음 가득해

송나영(충성된청년회 3부)

침례를 받으러 물속에 들어가면서 주님이 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듯 나도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결심했다. 침례 받을 때 주를 위한 결단을 하게 하시니 더욱 감개무량했다.

침례받은 후, 신앙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이제 주의 일을 보면 신앙 양심이 발동한다. ‘침례받으면서 주를 위해 살리라 다짐해놓고 이러면 안 되지’ 하며 나 자신을 채찍질한다. 요즘은 청년회에서 무슨 일을 맡기든지 “예” 하며 순종한다.

때로는 다른 청년 회원들이 신앙생활을 뛰어나게 잘해 위축될 때도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런 나를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마25:21). 주님께서는 주님의 필요에 따라 이 모양 저 모양 나를 이미 사용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셨다.

내가 하는 충성은 작든 크든 주님께서 다 아시기에 주님만 바라보고 한다. 이 마음 변치 않고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충성하다가 주님 만나길 소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예수만 나타내며 살리라

신란옥(충성된청년회 전도4부)

올 2월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설교 말씀을 들었다. 천국과 지옥, 거룩함과 죄가 무엇인지 선명하고 명쾌하게 알려 주시는 설교에 압도당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 나도 주님만 사랑하게 되고 주님께 쓰임받겠구나’ 확신이 생겼다.

이번 침례식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하는 계기였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침례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것을 몸으로 신앙 고백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

나는 죗값으로 지옥 형벌을 받아 마땅한 자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내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구원해 주셔서 주님이 사용하실 만한 거룩한 자로 거듭나게 하셨다.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할 뿐이다. ‘이젠 나는 죽고 오직 내게 주님만 나타내는 삶을 살리라’ 다짐했다.

앞으로 주님만 드러내고, 주님만 전하고 싶다. 주님 앞에 섰을 때 “참 잘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칭찬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온몸으로 하는 신앙고백에 가슴 벅차

남현희(풍성한청년회 전도4부)

중국에서 태어났다. 교회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를 따라 다녔지만 올 7월부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이번에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다. 주님은 당신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자들이 온몸으로 신앙 고백하기를 원하신다. 죄 없으신 예수님도 몸소 물속에 들어가 침례를 받으셨다. 성경대로 물속에 완전히 들어갔다 나오면서 이전 사람은 물속에 장사(葬事)되고 예수와 함께 부활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신앙 고백을 성경 말씀대로 물속에서 한다는 자부심도 컸다.

침례복을 입고 대기하는 동안, 주님과 연합을 고백한다는 감격에 벅차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제 나는 죽었으니 내 안에 주님이 사셔서 나를 통해 일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연세중앙교회는 내 영혼을 살리는 생명 줄과도 같다. 늘 생명이신 하나님 말씀을 끊임없이 전해 주기 때문이다. 또 담임목사님이 주님의 재림을 준비케 하는 믿음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예수님은 전 인류가 구원받기를 원하셨다. 주님과 연합한 나도 예수님을 제한 없이 전해 죄로 지옥 갈 수많은 영혼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고 싶다. 요즘은 직분을 잘 감당하고 싶어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골수 불교 집안 장남 예수님과 연합하다

김세원(충성된청년회 전도2부)

3년 전, 이맘때 직장 동료에게 전도를 받아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청년회 부원들이 기도해 주고 따뜻하게 섬겨 주었다. 그 덕분에 평생 불교 집안에서 자란 내가 예수님을 만났다. 이번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침례도 받았다.

침례받으려 하니 긴장되고, 한편으로는 기대됐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지은 죄를 찾아 회개하며 침례를 준비했다.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산 죄를 뜨겁게 회개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주님께서 내 마음속에 성령으로 와 계신다는 것을 알았다. 예수께서 내 죄를 갚으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시고, 성령을 보내 그 사실을 믿게 하셔서 구원을 선물로 주셨다. 평생 구원받은 감격에 젖어 살고 싶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담임목사님이 설교하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모신 분이시란 것을 느꼈다.

설교를 들으면 눈물을 자주 흘린다. 원래 내성적이라 대인관계가 부족했는데 은혜받으니까 청년 회원들과 대화를 잘하는 활발한 성격이 됐다. 내 성격이 변한 덕분에 어머니도 교회 와서 예배드리기를 좋아하신다. 앞으로는 더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고 싶다. 주님께서 전도하고 충성하는 일에 나를 마음껏 사용하시도록.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입술로만 아니라 행동으로 주를 기쁘게

한보라(충성된청년회 1부)

침례식을 준비하면서 발견했다. 입술로는 하나님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못한 초라한 내 믿음의 실상을. 하나님 앞에 적당히 합리화하고 외식에 젖은 모습을 회개했다.

침례받으러 물속에 들어갈 때 주님의 죽으심과 사심에 연합한 자임을 고백하는 내 모습에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감동을 받았다. 입술로 하는 고백도 중요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은혜받은 자로서 주님이 쓰고자 하시는 대로 제한 없이 충성하고 싶다. 내가 받은 구원의 감격을 예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싶다.

이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해서 전도하고,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살고 싶다. 하나님의 기쁨과 감동이 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정리 손미애 오정현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0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