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간증] 침례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의 고백
침례는 성부, 성자, 성령이 이루신 구원의 섭리를 내 안에 이루는 일.

등록날짜 [ 2017-05-04 23:17:25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일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요, 침례를 받으면서 예수와 연합한 섭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4월 15일(토) 남자 성도 57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다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행함 있는 믿음으로
조영황 (새가족남전도회 8부)


1년 가까이 등록하지 않은 채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만 드렸다. 큰딸은 새신자 등록카드에 내 이름을 적어 늘 품에 지니고 다녔다. 지난해 11월 삼일예배를 마칠 무렵, 큰딸이 내게 말했다. “아빠, 오늘 등록카드를 제출했어요.” 몇 분 후, 윤석전 목사님이 광고 시간에 말씀하셨다.

“조영황님이 등록하셨습니다.”

깜짝 놀랐지만 거부감보다 안도감이 들었다.

‘그래, 모두 하나님 뜻이다. 내 영혼이 원하는 일이야.’

그 후 삼일예배와 금요철야예배에 빠지지 않았고, 부흥성회에도 모두 참석해 은혜받고 있다. 신앙생활의 패턴도 확 바뀌었다. 예전에는 문제가 생겨야 기도했는데 요즘에는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기도해 응답을 저축해 놓는다. 성경도 분량을 정해 매일 읽는다.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예수께서 요단 강에서 받으신 침례를 나도 받는다고 생각하니 숙연해졌다.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온 가족이 침례식에 와서 축하해 주었다. 특히 큰딸이 무척 기뻐했다. 침례를 받았으니 이제 행함 있는 믿음을 가져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리라 다짐한다. 직분자들이 새가족을 열심히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도전받는다. 내게도 영혼 섬길 일을 맡기실 주님을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침례는 내 삶의 이정표
이정현 (충성된청년회 4부)


군 복무할 때 병사들의 진중침례를 구경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침례받은 병사의 손에 쥐어진 햄버거에만 관심이 쏠렸다.

이번엔 내가 직접 침례를 받았다. 세미나를 들으면서 침례가 주님 말씀 그대로를 몸에 이루는 성경적 의식임을 알게 됐다.

침례받을 때 믿음의 선진들이 떠올랐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라는 성경 구절을 몸에 이루려 이루 말할 수 없는 박해를 받은 신앙의 선배들….

물에 들어가면서 다짐했다. ‘침례는 내 삶의 이정표다. 주님이 죽으셨듯 이전의 나는 죽었다. 침례받은 자답게 새 삶을 살리라.’ 물에서 나오면서 주님의 부활에 연합한 자임을 고백했다.

그동안 주님에게서 너무 멀리 와 버렸다. 주님은 그런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죄에 파묻혀 살아온 지난날과 주님의 애절한 사랑이 오버랩 돼 회개했다.

예수께서 내 죄를 사해 주시려 십자가에서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신 사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예수 피의 공로 앞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가 될 것이다. 주님 뜻을 이루는 신앙생활 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장용석 (충성된청년회 7부)


모태신앙이지만 무늬만 크리스천이었다. 의식에 젖고 습관에 매여 교회에 왔다 갔다만 했다. 그런 내게 일생일대의 전환기가 왔다. 지난 1월에 열린 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였다. 하나님 말씀과 동떨어진 삶에 취해 지옥으로 질주하던 나를 주님께서 만나 주셨다. 지난날을 회개케 하시고 성령 충만을 주시고 방언을 말하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요단 강에서 침례(浸禮)받으셨고, 우리에게도 침례를 명하셨다. 하나님 말씀은 일점일획도 가감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편의를 따르지 않고 성경 말씀대로 물속에 들어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를 받아 몹시 기쁘다.

침례 직전 기도할 때 가슴속에서는 무언가 뜨거운 것이 뭉클뭉클 올라왔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던 지난날도 함께 떠올랐다. “주님, 저를 용서해 주시고 앞으로 주님을 절실히 찾는 자로 살게 하소서!” 간절히 기도했다.

지난 30년간 비전도, 목적도 없이 방황하며 살았다. 이제 주님을 만났으니 성령 충만한 삶으로 인도하실 줄 믿는다. 항상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시는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린다.


이제 주님과 ‘하나’
송기욱 (31남전도회)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온 건 6년 전이지만 그저 교회에 왔다 갔다만 했다. 2년 전, 믿음 좋은 자매를 만나 결혼한 후 신앙이 조금씩 자랐다. 아내의 권면과 기도 덕분이다.

지난 2월에는 신앙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 유명한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한 것이다.

성회 사흘째 날까지도 내가 세미나에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퇴근 무렵, 남전도회장이 직장 근처까지 찾아와 만나자고 했다. 예상대로 직분자성회 참석을 권면했다. 직장까지 찾아와 준 성의가 고마워서 차에 동승했고 곧장 흰돌산수양관으로 향했다.

 강사이신 윤석전 목사님이 전해 주신 설교 말씀에 은혜받자 가장 먼저 아내가 떠올랐다. “가기 싫은 수양관에 왜 가라 하느냐” 짜증 부리고 신경질을 냈었다. 처음으로 두 손 번쩍 들고 회개기도를 하는데 방언이 터졌다.

이후 성경 읽기를 시작했고 기도할 때면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남전도회 모임에 내 발로 참석했다. 그동안은 섬김을 받기만 했는데 요즘은 회원들과 주일 점심때 같이 먹으려고 반찬을 몇 가지 준비해 간다.

최근 다니던 회사의 운영권이 넘어가 사표를 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는데도 아내는 “하나님 은혜”라며 반색했다.

“그동안 직장 다니느라 침례를 못 받았잖아요. 침례받기 딱 좋은 기회네요. 이번엔 꼭 받으세요.”

세미나를 듣고 침례가 몸으로 하는 신앙 고백임을 알게 됐고,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과 ‘하나’인 것을 참으로 느꼈다.

이제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 안에 진정한 부부일신
김유석 (새가족남전도회 1부)

“그래, 한번 가줄게” 아내의 애타는 당부에 거드름 피우며 연세중앙교회로 따라 나섰다. 지난해 4월 총력전도주일의 일이다. 정말 딱 한 번만 예배드리고 다시는 교회에 안 갈 작정이었다. 그런데 ‘새신자 4주 교육’을 마쳤고, 어쩌다 보니 새가족남전도회 모임에도 참석하고, 저녁예배까지 드리고 있었다.

어느새 연세중앙교회에 착착 정착하고 있던 것이다.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들이 정성껏 섬겨 준 덕이 컸다. 주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문자가 온다.

“오늘 꼭 예배드리러 오세요. 1번 출입문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던가.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전해 주신 설교 말씀을 계속 들으니 천국과 지옥이 확실히 믿어지고, 천국에 꼭 가야 한다는 목표가 생겼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 공로로 구원받은 것과 지금도 주님이 살아 계신 것이 믿어질수록 점점 변해 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산악회장을 맡을 정도로 ‘일요일’이면 전국의 명산을 오르던 내가 이제 ‘주일’이면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우선한다. 또 좋아하던 술도 멀리하고, 자식들이 가요를 부르면 “찬양 부르는 것이 좋아”라고 권면한다. 성경도 꾸준히 읽는다.

이번에 침례받으면서 주님과 연합한 자임을 고백했다. 나를 전도해 준 아내가 고맙다. 예수 안에 부부일신(一身)이 되니 그저 감사하고 기쁘다. 인도해 주신 주님께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유교 가문에서 예수 믿고 변해

김준식 (새가족남전도회 5부)

15년 전에 사업을 크게 벌이다 어려움을 겪었다. 삶의 의욕조차 모두 잃었다. 아내는 교회에서 살다시피 하며 기도했다. 그 응답으로 5년 전부터 다시 일을 손에 잡았고 올해 1월에는 사업장도 얻었다. 2월에는 교회 근처로 이사했고, 3월 초에는 아내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등록도 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성도 영혼을 천국 보내시려 애절하게 호소하시는 모습을 보면, 세상을 향하던 마음이 이내 다잡힌다.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리신 주님을 뵙는 듯하다.

나는 뼛속까지 유교 집안 사람이다. 그런 내가 예수를 믿는다는 자체가 놀랍기만 하다. 세상에서 돌이켜 주님을 믿고 주님 말씀을 지키려 노력하게 하시니 그저 감사뿐이다.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주님과 연합을 고백하고 나니 기쁘기만 하다. 그동안 두통에 시달렸는데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고 오히려 상쾌하다. 항상 깨어 기도하여 믿음을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살리

박상익 (풍성한청년회 전도9부)

침례세미나에 참석해 성경 속에서 말한 ‘거듭남’의 의미를 확실히 알았다. “이제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갈2:20)라는 말씀처럼 물속에 들어가서 완전히 잠겼다가 나오면서 온몸으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했다는 신앙고백을 했다. 감회가 새로웠다.

침례식 당일, 청년회 부장과 인도자가 꽃과 책을 선물하고 식사도 대접해 주었다. 나도 이들처럼 섬기는 사람이 되어 신앙생활의 생산자가 되고 싶다. 그동안 내 기도만 했다면 이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 신앙생활을 일순위에 두고 언제 어디서나 간절히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찬양하는 자가 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이경석 (34남전도회)

출석할 교회를 찾던 중 아내가 어릴 적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성회에서 은혜받은 얘기를 했다. 마침 연세중앙교회와 가깝고, 평소 윤석전 목사님을 존경해 아내와 함께 지난해 6월 등록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천국과 지옥을 성경 그대로 가감하지 않고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듣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동안 사업 번창이 축복인 줄 알았다. 이제야 지옥 신세를 면하고 천국행 티켓을 움켜쥐는 것이 진정한 축복인 줄 알았다. 말씀 듣는 내내 충격을 받았고 내 영적 처지가 깨달아졌다. ‘지금처럼 말씀과 무관하게 살다가는 꼭 지옥 가겠구나.’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침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경건하고 겸손하게 임했다. 물속에 들어가고 나오면서 나를 살리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신 주님께 감사의 고백을 올려 드렸다.

침례받으면서 주님과 연합했다고 신앙 고백한 만큼, 그 고백이 거짓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 한다. 딸랑 나 혼자 천국 가지 않고, 주위에 믿지 않는 친지나 이웃을 전도하려 한다. 특히 아버지가 예수를 영접하고 침례받기를 소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남은 생애 오직 주를 위해

진예범 (새가족남전도회 6부)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더니 아들과 딸이 변했다. 아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자주 마시던 술을 끊었다. 직장 다니는 딸은 퇴근하고 곧장 교회에 가서 기도한 후 귀가한다. 세속의 때가 말끔히 씻긴 자식들을 보면서 궁금해졌다.

‘도대체 연세중앙교회가 어떤 교회이기에 애들이 저렇게 변할까?’

지난해 10월, 연세중앙교인인 아들 부부의 안내를 받아 아예 등록했다. 그 후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추락사고를 당했다. 내가 소속한 새가족남전도회원들이 중보기도를 해 주고 자식들은 청년회에, 아내는 여전도회에 중보기도를 요청해서 다들 기도해 준 덕분에 죽다 살아났다. 깨어난 후에도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인 사돈이 심방해 주었다.

예전에는 천국과 지옥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자 천국과 지옥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지옥에 가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천국 간다는 성경 속 진리가 이제야 이해된다.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았다. 물에 들어갈 때 ‘주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듯 저도 주를 위해 죽겠습니다’, 물에서 나오면서 ‘주님의 부활하심에 연합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제 진정 주님과 연합했다. 남은 생애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해 죽도록 충성하고 싶다. 주님 뜻대로 살아 반드시 천국 가리라 다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오정현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