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방

등록날짜 [ 2011-09-13 15:32:54 ]



나의 외로움을
가장 잘 이해하고
맘속 깊음까지 헤아리는
내 작은 방엔
나 혼자만이 아니다

먼지들이 쌓이고
빨래들이 늘어날 땐
어둠이 주인되고

그리움에 젖어들 땐
그리운 이가
주인이 되는 방

주님과 함께
자고 눕는
주님의 방은

주님만을 묵상하며
그리는 마음이다


/시인 최태안

위 글은 교회신문 <25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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