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삶의 종점 – 김용환

등록날짜 [ 2017-08-22 15:24:05 ]


삶의 종점


러시아워로 꽉 막힌 길을 뚫고
항상 가던 길로 출근한다.
하루 종일 바쁘게 보내고
한밤중에 뻥 뚫린 그 길을 지난다.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일까?
 
푹푹 찌는 열대야에 잠 못 이루고
무더위 속에 심신도 지쳐간다.
며칠간 비가 추적추적 내리며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시원해진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를까?
 
세월이 끊임없이 지나가고 있다.
세상살이의 희로애락과 상관없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삶의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어디가 종점일까?

/김용환

위 글은 교회신문 <54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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