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희망 - 김용환

등록날짜 [ 2019-07-03 13:42:17 ]

희망

김용환

스킨답서스를 화분에 심었다
매 주 정성스레 물을 주며
올 한 해 잘 자라기를 기도한다

어느 날 아름드리 늘어진 너를 보니
나의 희망도 같이 자란 걸 느꼈다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구나

너 홀로 외롭다고 슬퍼하지 마라
누군가 널 돌보기에
네가 살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삶이 힘들다고 원망하지 마라
누군가 널 사랑하기에
네가 순수하고 푸르게 자란다는 것을

네가 자라는 만큼 희망을 가져 본다
올해는 너로 인해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위 글은 교회신문 <6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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