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세상에서 잠시 머무는 인생 - 시인 함윤용

등록날짜 [ 2019-08-27 15:42:06 ]

세월이 육체를 삼키고
육체가 세월을 삼키고
세상의 명예 지식 물질 권세 문화가
육체를 한입에 삼키고 있다

잔인한 세월 앞에
물질문명 앞에
삶의 가치관을 재정립하여
육신이 있는 동안
우리 영혼이 영원히 살 준비를 해야 한다

세상 모든 것은
잘 포장된 것 같으나
실상은 썩은 송장만 있는
회칠한 무덤이다

세상에서 잠시 사는 동안
어디서 온 인생인가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 인생인가
어디로 가는 인생인가
속지 말고
방황하지 말고
세월을 아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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