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가을이 유발하는 3대 ‘건조’

등록날짜 [ 2014-10-22 00:00:58 ]

천고마비의 계절, 화창한 가을 날씨를 반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가을 날씨는 건조하기도 해서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고 안구와 피부를 건조하게 해 각종 질환을 유발하므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가을철 날씨가 자극하는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호흡기 건조

 

가을의 건조한 공기를 계속 호흡하다 보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면역력이 떨어진다. 건조해진 호흡기 점막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쉽게 노출되고, 코, 목, 부비동, 폐와 같은 호흡기에 염증을 유발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발생하게 한다.

 

특히 코감기(급성비염)는 코점막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목이 아프고, 코 막힘, 재채기, 콧물을 동반한다. 코감기로 2차 감염이 된다면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기관지염은 마른기침으로 시작되며, 증상이 악화할수록 구토하거나 가래를 뱉고,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릴 수 있다. 심한 단계에 이르면 발작적인 기침과 누런 가래, 가슴 통증을 동반한다.

 

-예방법

평소 과로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얼굴이나 손발을 항상 씻고 양치질을 하여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탈수를 방지하려면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 습도 유지를 위해 빨래나 젖은 수건을 방 안에 걸어둔다. 세수나 간단한 목욕으로 기도의 습도를 높여 주는 것도 좋다.

 

 

■안구 건조증

 

날씨가 건조할수록 안구에 윤활유 작용을 하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빨리 마르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 작열감, 가려움이 느껴지며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자주 생길 수 있다. 안구 건조증을 내버려 둘수록 피로도가 심해지고 두통이 생기며, 시력 감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증상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을 점안한다.

 

-예방법

눈을 자주 깜빡이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이용 시간을 조절하여 중간마다 휴식을 취한다.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좋다.

 

 

■피부 건조증


피부가 노화되거나 건조해지면 수분 증발을 막는 피지 분비가 줄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 샤워나 목욕을 자주 하는 것도 피부의 천연 보호막을 망가뜨려 피부 건조가 악화할 수 있다.

 

-예방법

샤워는 하루 한 번 정도로 하고 너무 자주 몸을 씻는 일은 자제한다. 뜨거운 물에 목욕한다면 피부의 수분 증발량이 더 많아지므로 32도 정도의 온수를 이용한다. 때밀이는 2주에 한 번 정도로 너무 심한 강도는 피하고, 샤워 후에는 보습 크림이나 오일을 바라 피부 건조를 예방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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