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경영학] 사물들이 이야기하는 시대
각종 센서 부착으로 고객에게 정보 제공

등록날짜 [ 2014-10-29 13:19:04 ]

최근 사물인터넷(IoT)에 관한 내용이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한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사물에 센서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구조가 내장돼 있어서 인터넷 또는 무선통신으로 사물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해서 그렇지 이미 많은 부분에서 사물인터넷이 적용되고 있다. 가까운 예로는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이용한 자동요금 정산, 그리고 정류장에서 각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알려주는 서비스 등이 그 사례다. 이러한 사물인터넷은 기존제품의 고부가가치화, 기존 서비스 확장, 제품 서비스화를 통한 신규 고객화, 고객 충성도의 고도화 등이 있다.

 

 

■기존제품의 고부가가치화

 

기저귀에 센서를 부착하여 젖은 정도를 감지하고 기저귀를 갈아 줄 시기를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알려 주는 기능을 하여 아기에게는 쾌적하고 보호자에게도 편리하게 하여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더욱 높여 준다.

 

최근에 다양한 조리 방법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집에 있는 밥솥은 출시 당시에 입력된 조리 기능 외에는 요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소비자들이 밥솥에 새로운 조리 기능을 추가하여 제품의 가치를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 확장

 

노인이 착용하는 슬리퍼에 센서를 부착하여 슬리퍼의 보폭이나 압력 정보를 기반으로 평소와 다른 보폭과 압력 정보가 감지되면 신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인근 병원 또는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이미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팔찌를 적용하여 고독사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제품 서비스화를 통한 신규 고객화

 

화초를 잘 키우고 싶어도 화초마다 다양한 물 주는 시점을 잘 모르는 고객을 위하여 화분에 센서를 부착하여 화초의 수분 상태를 감지하고 물을 얼마큼 주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하여 화초를 키우고 싶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고객 충성도의 고도화

 

매장에서 물건을 자주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할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과거에 물건을 구매한 정보를 기반으로 추가 할인을 부여해 고객의 충성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다. 특히, 구매한 물건의 사용주기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재구매 시점을 자동으로 알려주어 고객별 맞춤 서비스로 더욱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생활이 되고 삶이 될 것이다. 또 이러한 기회로 말미암아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이 등장해 새로운 사업 기회도 될 것이다.

김만호 집사

경영학 박사

제29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4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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