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가상을 현실로 바꾸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그리고 혼합현실(MR)

등록날짜 [ 2016-10-10 15:35:29 ]


<사진설명> 혼합현실(MR) 기술로 일상 공간에 ‘고래’를 구현한 모습.


요즘 ‘가상현실’, ‘증강현실’이라는 말은 일반인 에게도 익숙하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과 증 강현실(AR)을 더한 ‘혼합현실(MR)’이 새로운 IT 트렌드로서 주목받고 있다.

■VR(가상현실·Virtual Reality)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해내는 기술. 예를 들어 VR 기기(특수 안경)를 착용하고 안방에서 롤러코스터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360도 카메라로 구현되기에 몰입도가 높다.

■AR(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카메라로 찍은 실제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 주는 기술. 최근 폭발적 인기를 누린 ‘포켓몬 고’ 게임은 실제 배경에 가상 몬스터를 결합했다.

■MR(혼합현실=융합현실·Mixed Reality)
홀로그램(가상 입체영상)을 현실과 겹쳐 보여 주는 기술. 지금까지 홀로그램은 별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해야 구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MR 기술을 이용하면 원하는 위치에 홀로그램을 불러낸다. 즉 별도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육안으로 홀로그램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체육관 바닥에서 갑자기 거대한 고래가 솟아오르고, 화성을 걸어 다니면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천장을 뚫고 올 라가는 콩나무를 타고 거인을 만나는 동화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VR이나 AR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같은 가상세계를 보기 어려운 반면, MR 기술 은 많은 사람이 같은 가상 상황을 보면서 체험을 공유할 수 있다.

MR(혼합현실)에서는 VR(가상현실)의 몰입감과 AR(증강현실)의 현실감을 합쳐 사용자에게 좀 더 실감 나는 경험을 제공해 준다. MR은 시각뿐 아니라 촉감까지 느끼게 하는 ‘반응형’으로 이어 진다.

VR, AR, MR과 같은 기술은 교육, 헬스케어, 공학, 부동산을 비롯해 거의 모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 신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기술 발전은 인간의 생활을 지금보다 편리하게 할 것이다.

자료 제공=전산국

하지만 현실(실제)과 가상(가짜)을 구분할 수 없는 혼합현실로 이어지는 기술 발전 앞에서 우리는 주의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기술을 활용하되, 실제 현실과 만들어진 현실을 분별해 살아가려면 항상 주님 안에서 깨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9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