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찌릿찌릿’ 정전기 그만!
생활 속 정전기 이렇게 잡아요

등록날짜 [ 2016-12-21 13:52:29 ]

‘찌릿!’

옷을 벗거나 악수할 때, 또는 문고리를 잡을 때 손에 전기가 오르는 느낌에 깜짝 놀란다. 정전기는 건조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므로 겨울에 심해진다. 정전기 자체는 인체에 큰 해를 끼치지 않지만, 일상에서 불쾌감과 통증을 일으킨다. 이번 호에서는 겨울철의 불청객, 정전기 예방법을 알아보자.


■옷 벗을 때는 양말부터
옷 벗을 때 양말을 먼저 벗으면 마찰로 발생하는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맨발이면, 몸에서 양이온과 음이온 불균형 발생 시 생기는 전기가 땅으로 흘러가 정전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옷 걸 때는 순면 옷을 사이에
옷을 벗어둘 때는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털스웨터 사이에 순면 옷을 걸어두면 좋다. 또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나는 옷은 화장실에 잠시 걸어두었다가 입으면 좋다. 습기가 적당히 배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찬물로 머리 감기
머리를 감을 때는 따뜻한 물보다 찬물로 감으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샴푸 후에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모발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사용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된 빗은 정전기를 잘 일으키므로 사용 전 물을 묻히거나 헤어오일을 발라주거나 나무·고무빗을 사용한다.

■촉촉한 손으로 문고리 잡기
문고리를 잡을 때 발생하는 정전기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이럴 때는 평소 손에 보습제품을 많이 발라 손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한다. 또 문고리를 잡기 전에는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습기를 만들어주거나, 손톱을 세워 문고리에 1~3초 정도 댄 후 잡는다. 손톱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정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자동차 탑승할 때 유의사항
대수롭지 않은 정전기가 자동차에서는 심각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넣을 때, 수증기 같은 유증기가 주유구 주위에 많이 발생한다. 기름을 넣으려고 주유 캡을 열거나 주유기를 가까이 대는 순간 정전기가 일어난다. 심할 경우 차량 화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자동차 배기관 쪽에 쇠사슬 같은 정전기를 배출할 수 있는 고리를 부착한다. 또 천연가죽이나 순면 제품 차량용 시트커버를 사용한다. 천연가죽과 순면 제품 시트커버는 정전기를 60% 정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자동차를 타고 내릴 때도 정전기가 많이 일어난다. 문을 열 때는 정전기를 흘려보내도록 동전이나 열쇠 끝으로 차체를 툭툭 건드린 후 탑승한다. 내리기 전에는 차 문을 열고 한쪽 손으로 차 문짝을 잡으면서 발을 땅에 내디디면, 운전자 옷과 시트커버가 마찰하면서 생겨나는 정전기를 줄여준다.

위 글은 교회신문 <5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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