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식] “건강하면 보험료 할인받아요”

등록날짜 [ 2017-06-19 15:55:27 ]

담배를 끊은 지 10년 된 김금연 씨는 이번 달에 종신보험에 가입했지만, 건강한 사람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보험사가 관련 내용을 안내해 주지 않아서다. 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건강하지 않으면 보험에 가입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알지만, 건강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올 7월부터 특약 가입 절차 간소화돼
‘건강인(건강체) 할인 특약’이란 건강 상태가 양호한 보험가입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비흡연, 정상 혈압, 정상 체중 같은 요건을 충족하면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건강인 할인 특약’을 판매하는 생명·손해보험사 14곳의 ‘건강인 할인 특약’ 가입자 수는 3.8%에 불과했다. 특약을 신청하려면 건강검진을 다시 받아야 하고, 보험사가 이 특약을 고객에게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11일 “특약 가입을 활성화하고자 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며 “보험사의 표준사업방법서에 건강인 할인 특약 인수 기준을 포함하도록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7월부터 ‘건강인 할인 특약’ 가입 절차가 간소화된다. 추가 검진이 사라지고 소비자 안내가 강화된다. ‘건강인 할인 특약’ 가입 절차가 어떻게 간소화되는지 알아보자.

①검진 2회 → 1회
계약 인수심사를 위해 보험 가입 전 건강검진을 1회 실시하는 ‘진단계약’이라면 할인 특약을 위한 추가 검진이 사라진다. 대신 보험사가 보험 가입 건강검진을 할 때 건강인 할인 특약 가입 가능 여부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건강인 할인을 받고자 총 2번 받아야 했던 검진 횟수가 1회로 줄어드는 것이다.

②보험사 설명 의무화
보험사들은 ‘건강인 할인 특약’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보험 가입할 때 제공되는 상품설명서에 월납 보험료와 ‘예상 총 할인 보험료’를 추가 안내한다.

기존 가입자에게는 ‘보유계약 안내장’에 ‘건강인 할인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고 알리고, 특약 가입할 때 가입자가 이미 낸 보험료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정산액과 할인된 향후 납부 보험료를 알려 줘야 한다.

이와 더불어 ‘건강인 할인 특약’ 정보를 제공하려고 보험사와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공시할 계획이다. 건강인 할인 특약을 판매하는 보험사 명단, 특약을 적용해 주는 보험 상품과 할인 효과 등이 공시 대상 정보다.



/탁진 집사
신문발행국
흥국화재 보험설계사

위 글은 교회신문 <5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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