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상식] 스마트폰 생체 인식 보안, 얼마나 안전할까?

등록날짜 [ 2018-01-16 15:47:48 ]

신체 특징이나 행동 특성으로 개인을 식별하는 것을 생체 인식(生體認識) 기술, 즉 바이오 메트릭스(Biometrics)라고 한다. 잃어버리거나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적어서 차세대 인증 기술로 관심받고 있다.

1. 지문 인식
현재 스마트 기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다. 개인마다 지문을 데이터화해서 저장한 후 사용자를 인증한다. 애플 터치 아이디(Touch ID)와 삼성 갤럭시 리즈에 탑재한 지문 인식 센서가 대표적이다. 노트북, 현관 도어락 등에도 사용한다. 인식률이 1/50,000로 낮고, 이물질이나 물기가 묻으면 인식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2. 정맥 인식
사람마다 손바닥과 손등 혈관 모양이 다른데 이를 비교·분석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적외선을 투과하여 반사된 혈관 모양을 전자결합소자(CCD) 카메라로 촬영한 후 등록한 사용자의 혈관 패턴과 비교해 분석한다. 지문 인식보다 보안성이 높지만, 소형화되는 스마트 기기에 적용하기 쉽지 않아서 보안 시설 출입 인증 등 일부 분야에서만 사용한다.

3. 음성 인식
사람의 고유 억양이나 음 높낮이로 음성을 분석해 인증하는 방법이다. 먼 거리에서도 전화 등을 통해 인증할 수 있고 별도의 교육 없이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위조, 변조가 쉽고 정확도가 떨어진다.
요즘은 신분 인증보다는 스마트 스피커 등을 통해 음성 명령을 하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아이폰 시리, 갤럭시 빅스비 등이 사용한다.

4. 홍채 인식
안구의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는 홍채 패턴을 인식하는 방법이다. 적외선을 투사하는 홍채 비접촉식이라 지문 인식에 비해 편리하다. 홍채가 같을 확률은 1/10억이라 보안성이 높다. 대표적인 홍채 인식 기기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7,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8이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인식이 가능해 지문 인식을 대체하는 보안 기술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5. 얼굴 인식
얼굴 인식 기술은 많은 분야에서 사용한다. 개인의 눈, 코, 입의 거리와 얼굴 모양을 분석해 데이터를 기기에 저장한 후 비교하는 기술이다. 조명, 표정의 변화, 안경, 수염 등 변수가 많아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카메라에서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초점을 맞추거나 노출을 조절하고, 표정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일 셔터 기능에 사용한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X에 페이스 아이디(Face ID)를 적용해 출시했다. 3차원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해 높은 정확도를 지닌다. 3만 개 이상의 도트를 얼굴에 투사한 후 도트들의 위치를 3차원으로 스캔해 입체적인 얼굴 형태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1/100만 확률로 보안성이 높은데, 쌍둥이나 가족 간에 인증이 풀리거나 3D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마스크에 인증이 풀리는 등 문제점이 있다.

생체 인식을 통한 보안은 편리한 만큼 보안성이 떨어진다. 안전한 스마트기기 이용은 2개 이상 보안 인증을 이용해 정보 접근을 제한하고, 복잡한 핀 번호 등을 이용해야 한다.



/자료제공=전산국

 

위 글은 교회신문 <56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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