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여름철 당뇨 관리와 어린이 건강관리

등록날짜 [ 2020-06-13 10:37:21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우리 몸은 지치게 되고 또 그만큼 건강에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아진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여름철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당뇨환자, 여름철 건강관리 중요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여름철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당 관리를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빙과류나 시원한 음료수를 자주 찾게 돼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활동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름철 당뇨병 관리를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정리했다.


① 생과일 섭취: 갈지 말고 그대로 섭취하기. 모든 과일에는 당분이 함유돼 있어 혈당 관리를 위해 칼로리에 따라 하루에 1~2번 정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과일을 갈아서 음료로 섭취하면 혈당이 더 빨리 증가하므로 생과일 그대로 섭취하는 편이 좋다.


② 꾸준한 운동: 이틀 이상 운동을 쉬지 말아야 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혈당 조절 효과가 크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이 있고, 근력 운동은 웨이트 머신 같은 기구를 이용하는 것과 팔굽혀펴기나 스쾃, 런지 등이 있다.


③ 맨발 대신 양말: 양말 착용이 필수다. 당뇨병 환자는 말초신경합병증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져 쉽게 상처를 입고 세균이 침투해 심하면 궤양이 발생해 발 절단까지 갈 수 있다. 덥더라도 맨발로 다니지 말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양말을 신어야 한다. 신발은 굽이 낮고, 바닥이 두꺼워 충격 흡수에 좋은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평소 발에 물집이나 상처가 없는지 항상 관찰해야 한다.


휴가철 주의해야 할 영유아 질환

어린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 무더위에 금세 탈수 증상을 보인다. 찬물보다 정수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는 편이 좋고, 여름 과일은 속을 차갑게 하므로 많이 먹으면 설사나 배탈이 날 수 있다. 여름철 대표적인 영유아 질환 세 가지를 소개한다.


① 수족구병. 주로 0~6세 미만 영유아의 입안이나 손발에 물집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접촉 감염병이다. 호흡기 분비물(침, 콧물)이나 대변 등으로 전파된다. 하루 이틀 발열이 있고 난 뒤 입안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특별한 백신이 없는 만큼 외출 후 30초 이상 손 씻기와 꼼꼼한 양치질로 예방해야 한다.


② 농가진. 모기나 곤충에 물린 자리를 긁거나 만지면서 해당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는 병이다. 전에 없던 노란 진물이나 딱지가 생기면 농가진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 씻기는 물론 손톱을 짧게 깎고 벌레에 물린 곳을 긁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③ 뇌척수막염. 뇌와 뇌를 둘러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10세 미만 어린이에게 자주 나타나고 증상은 열, 두통, 오한, 구토 따위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기에 여름 감기와 혼동할 수 있다. 세균성 뇌척수막염은 백신을 접종해 예방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성 뇌척수막염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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