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나의 집

등록날짜 [ 2006-05-29 11:20:20 ]

우리나라에서 전원주택을 짓 고자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목재로 건축하기를 원한다. 그 이유는 이미 목조주택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표준화된 주택공법으로서 단열성이 우수하여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을 차단하고 내부에서 나가는 열을 차단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목재 자체가 습도 조절기능을 가지고 있어 웰빙시대에 건강 주택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조주택 기능에 외관과 함께 내부 인테리어도 잘 마감하여 살고 싶은 것이 목조주택을 건축하는 건축주들의 마음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목조주택을 짓고 살려면 건축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평당 350~400만원 정도의 수준으로 건축해야 괜찮은 자재를 사용하여 목조주택을 건축할 수가 있다. 서울 근교에다 목조주택을 건축하고 살려면 땅 값을 포함하여 약 4~5억 정도의 여유자금이 있어야만 전원생활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남들의 전원주택을 건축해주는 일을 하다 보면 ‘나는 언제나 이렇게 멋진 내 집을 건축해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디 나뿐이겠는가? 전원주택을 시공하는 각 공정의 수많은 시공자들이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세상에서 좋은 집을 짓고 살고 싶은 마음을 하늘나라로 옮겨보면 어떻게 될까?
아마 우리 크리스천들은 하늘나라에 있는 내 집을 건축하기 위한 재료를 더 많이 올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 땅의 건축자재들은 돈의 가치로 상중하를 따지겠지만 하늘나라의 내 집을 짓는 건축자재는 우리의 공력으로 결정된다고 고린도전서에서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다. 이 땅에서의 길지 않은 생애 동안 세상에서 좋은 집을 짓고 사는 것보다 하늘나라에 지금 건축되고 있는 내 집을 위해 많은 건축 재료를 올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8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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