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se Beginner VS True Beginner

등록날짜 [ 2006-09-29 10:38:33 ]

이제 영어가 더 이상 외국어로서의 자리가 아닌 거의 모국어 수준만큼 잘해야 되는 언어로 인식되어 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점차 영어가 조기교육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이제 영어가 더 이상 공부가 아닌 모국어처럼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터득해야 하는 언어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그 점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라고 본다. 즉, ‘영어를 못하면 어떻게 하지'가 아니라 ‘영어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지'로 인식을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를 공부로 인식한 학생은 영어를 학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우리가 학습해야 할 과목중의 하나로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영어를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식한 학생은 다양한 매체와 놀이를 통해 실생활 속에서 틀리면서 배우는 그런 실질적인 생활 수단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우리의 모습을 보자. 영어를 배우는 우리는 크게 두 가지 모습, 즉 False Beginner와 True Beginner로 나뉠 수 있다. False Beginner는 적어도 영어를 듣고 말하는 기본적인 이해력을 가지고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아 거의 모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그런 영어학습자들을 말하는 것이며 True Beginner는 영어라는 언어를 학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전혀 접하지 못한 그런 영어학습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처럼 중, 고등학교 때 영어를 의무적으로 배운 사람들이 다시 영어를 학습한다면 False Beginner에 속하는 것이고 그리고 전혀 영어를 접하지 않고 처음 영어를 습득하는 유아들은 True Beginner에 속하는 것이다. False Beginner는 기존의 지식으로 인해 판단능력이 생겨 논리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그들은 학습을 통해 영어를 배우려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True Beginner는 사전 지식이 없어 그냥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여 몸의 일부로 그대로 습득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까? False Beginner인가 True Beginner인가? 하나님에 대한 얕은 지식으로 하나님을 논리적으로 판단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우리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95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